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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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el.
시계 부품의 마모를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베어링.

이걸 왜 하필 주얼이라고 하느냐 하면 액면 그대로 보석이기 때문이다.[1] 주얼에는 전통적으로 작은 루비 조각이 사용되어 왔고 지금도 비싼 브랜드는 루비를 쓴다. 비교적 싼 시계의 경우 인조 루비로 대신.
참고로 이걸 써서 부품의 마모를 막는 방법을 처음으로 고안해 낸 사람이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 하여간 안 만든 게 없다.

1970년대 초만 해도 시계에는 최소 5개~7개의 주얼이 박혀 있었다. 아무리 보급형 시계라 해도 부품이 마모되어선 곤란했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넣었던 것. 하지만 이 시장은 이후 쿼츠 시계가 등장하면서 정ㅋ벅ㅋ... 현재 스펙에 주얼 몇 개라고 표기하는 시계는 적어도 12~13개의 주얼이 장착된, 가격이 좀 되는 기계식 시계가 사실상 전부다. 쿼츠 시계는 굳이 스펙에 그런 걸 표기하지 않기 때문.

5주얼이 사용되었다고 표기된 독일제 쿼츠 시계. 엄연히 예외적인 케이스다.[2]

기계 장치가 복잡해지면 그만큼 주얼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주얼 수는 기계식 시계 사이에서 일종의 체급 표시(?)로 쓰인다. 흔히 말하는 하이엔드 시계는 주얼 수가 40개를 넘기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가격도 함께 하늘로 치솟는다
  1. 베어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흔히 생각하는 볼 베어링 외에도 루비 베어링, 세라믹 베어링 등이 있다. 주얼은 루비 베어링의 일종인 셈.
  2. 링크된 시계처럼 쿼츠 시계가 주얼 수를 표기하는 것은 흔치 않다. 크로노그래프문페이즈 기능까지 붙었으니까 가능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