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통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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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군대의 군부대 지휘부가 위치한 시설을 일컫는 말. 줄임말로 지통실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대개 많은 군 전역자들이 보았을 대대급 이상 부대의 본부에 위치한 벙커 시설을 가리킨다. 영관급 이상 장교들의 주 업무구역. 이미지 검색에서 나오는 실제 지휘통제실 사진은 철거되는 등으로 이미 사라진 곳인 경우가 많다. 영화 등에 등장할 경우에도 실제 지통실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그럴싸하게 꾸며 세트를 만든다.

벙커인 곳은 아주 중요하거나 급수가 높은 부대인 경우고, 대대본부 정도라면 좀 큰 규모의 막사... 수준인 곳도 있다. 육상에선 그러하고, 현대의 해군 함정 등에선 전투정보실(CIC)이 그 역할을 맡는다.

군사통제구역이기 때문에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생활관을 무단으로 촬영한다면 보통은 영창에 그치지만 이곳을 촬영하면 직빵으로 군사재판을 받을 확률이 높다.

만약 여기서 상황병등 병이나 부사관으로서의 보직으로서 근무하게 된다면, 100% 확률로 당신의 뒷조사가 기무부대에 의해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국가비밀을 다루는 장소이니만큼 어떤 의미로 멀쩡한 사람만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바보는 아니다. 장교의 경우 애초에 선발(임관) 과정에서 저 뒷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이 뒷조사는 생략된다.

이곳을 관리하는 장교보직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지휘통제실장이다. 보통 대위 ~ 중령급이다.

여담으로 창문도 없는 벙커인 경우가 많기에 24시간 냉/난방기를 돌려 여름에 춥고 겨울에 더운 경우가 종종 있다. 원래 군사비밀 시설은 군사비밀 시설임을 알리는 표지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 표지를 설치함으로써 오히려 들키기 쉬워지는 경우엔 표지를 생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 경우의 대표적 예시 중 하나가 지휘통제실이다. 장성급 부대 지통실은 입구에 헌병이 서 있어서 숨겨도 다 안다. 또한 24시간 뉴스채널인 YTN 전용 텔레비전이 있다.
하지만 그 TV로 YTN만 볼까... 롤챔스도 보더라. 필자는 사단 지통실에서 근무 중 첼시가 아스날을 6-0으로 박살내는 경기를 보았다

군대 뿐만 아니라 경찰이나 소방서에도 지휘통제실은 있는데 112 신고센터가 가장 대표적인 경찰의 지휘통제실이며 119 신고센터가 가장 대표적인 소방서의 지휘통제실이다. 112신고센터장의 계급은 경정이다. 그 외에는 경찰서마다 지휘통제실이 존재한다.[1] 소방서의 경우도 각 소방서마다 지휘통제실이 있었으나 현재는 지역 소방 본부에 통합 지휘 통제실이 존재한다. 대외, 내부명칭은 119종합상황실이다. 119 종합 상황실장의 계급은 소방정이다.
  1. 경찰내부에서 부르는 명칭은 상황실. 상황실장의 계급 역시 경정인 경우가 대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