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인

게임 이터널시티에 등장하는 일종의 조직(?) 또는 무리.

주로 2003년 종로의 하수도에 등장하는데, 크게 지하인일꾼, 지하인여자, 지하인남자, 그리고 지하인두목으로 나뉘어진다. 5급 무기정도를 든다면 상대하기 적절하고, 6급 무기면 그냥 소탕해버릴 수 있다. 두목을 제외하면. 몹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사냥하기에 좋아 보이는데... 정작 유저들은 어설트로 폭풍렙업하고 하수도 따위는 상큼하게 무시하고 지나간다. 지못미. 몰려있는 몹의 특성을 이용해 래피드블래스터를 들고 싹쓸이 레이드를 뛰는 경우가 많았는데, 래피드의 총알값(특히 슬러그탄)을 생각하면 그리 수지가 맞는 장사가 아니었다. 결국 루마니아 생기자마자 좆망...

설정상 이들도 원래는 인간(!)이었다는데, 위토의 바이러스인지 패러사이트인지 뭔지 모를 막장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에일리언마냥 흉칙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하수도 최하층에 있는 변이체 261,352,731 시리즈들을 신처럼 섬기면서 그들이 내뿜는 오염물질을 받아들이며 산다는데, 이게 없으면 고통스러워하다가 그대로 죽는다니 그저 흠좀무. 어찌보면 좀비들보다 더 무서운 케이스.

여담으로, 이녀석들이 살고 있는 하수도를 보면 도저히 대한민국의 하수도 같지가 않다. 세상에 어떤 나라가 하수도를 지하 5층까지 짓는단 말입니까 하긴 2004년의 간선도로도 절대 평범한 도로처럼 생기지는 않았으니 별로 할 말은 없다만...

아래는 지하인 몬스터들에 대한 설명

  • 지하인 일꾼 : 골룸처럼 생겼다. 크기가 작고 색깔이 색깔인지라(하수도 바닥과 색깔이 비슷해 보호색같다...) 은근히 숨어서 짱돌을 던지기도 한다. 근접공격은 그냥 손으로 치는 것이고 원거리 공격은 짱돌을 던지는 건데, 솔직히 안아프다. 체력은 4000.
  • 지하인 여자 : 아바타의 나비족마냥 파란 몸집에 한 손이 칼날로 되어 있다. 하지만 덕분에 원거리 공격은 없으며 크기도 적당해서 찾기도 쉽다. 근접공격은 칼날을 휘두르는건데 모션이 느린 반면에 눈에 띄지를 않아서 지나가다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총케들은 조심하자.
  • 지하인 남자 : 강철의 연금술사의 키메라마냥 꼬리가 달렸다.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데 원거리 공격을 할 때 이것을 집어던져버린다. 근데 속도가 은근히 빨라서 어딘가에 걸렸을때 맞기 쉽다. 공격력도 지하인 여자 이상이라서 낮은 레벨때 간다면 은근 골머리를 썩는 몬스터. 체력 12000.
  • 유전자변이체 261 : 지하인 남자가 키메라마냥 생겼다면 얘는 그냥 키메라다.
  • 유전자변이체 352 : 지하인 두목을 제외하고 이놈들 중 가장 체력이 높다.
  • 유전자변이체 731 : 다른 설명은 다 필요없고 문제는 속도. 그렇다 200이다. 특히 분노하였을 때의 속도는 자객의 그것과 맞먹는다. 공격모션도 작아서 어느새 다가와 한대 툭 치니 치명상으로 사망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수도 어설트 2홀에서 이놈한테 살짝 스쳐 죽어버리는 총케가 한둘이 아니다! 최고의 요주의 몬스터.
  • 지하인 두목 : 살이 통통오른 돼지가 피묻은 도끼를 들고 다닌다...보스몹이라 역시 체력도 데미지도 막강하다. 공격은 도끼로 내려찍거나, 던지는 것이다. 그런데 어설트의 미노타우르스에 비해 포스가 너무 약하다. 중간보스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 네임드 보스 매드케이스 : 지하인 두목과 똑같이 생겼다. 두목보다 이동속도도 훨씬 빠르며, 도끼를 한번에 5개씩 던진다. 중급 레벨 유저들에게는 괜찮은 포상을 준다. 잡으면, 4~6등급 사이의 아이템을 가끔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