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럽

Cherub.

1 천사

이품천사 혹은 지품천사(智品天使)라고도 하며, 단수형은 케루브(כרוב/Cherub), 복수형은 케루빔(כרובים/Cherubim)이라 한다. 영어 발음으로는 체럽, 체루빔에 가깝다. 한국에 번역된 가톨릭 성경에서는 '커룹', 개신교 성경에서는 '게룹', '그룹' 등으로 표기되었다.

에덴을 수호하는 천사들이며, 지식과 지혜를 관장한다. 중세 이후로는 점차 아기 천사로 표현되기 시작하는데, 서양의 기독교 성화에서 볼 수 있는 포동포동하고 날개가 달린 아기 천사들이 바로 이들이다.

2 Warhammer 40,000의 인조인간

Warhammer 40,000인류제국에서 사용하는 인조인간으로, 일종의 도구에 가까운 취급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개가 달린 아기 천사처럼 생겼지만, 실상은 클론 탱크 내에서 인공적으로 배양된 사이보그들이다. 비록 아기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지만, 모델이나 삽화에 묘사된 모습은 험악하기 이를데 없다(…). 서비터와 마찬가지로 매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3 둠 3의 몬스터

이드 소프트웨어FPS 게임 둠 3의 존재.

바가리, , 트라이트와 함께 둠 3에 신규 등장한 몬스터로 바가리와 함께 비주얼 쇼크를 책임지고 있다.

상체는 완벽한 인간 남성 아기의 외형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체는 파리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1], 두 팔도 인간의 것이 아닌 파충류의 발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기천사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

멀리서 보면 이게 몬스터인지 뭔지 분간이 안간다. 일단 어둑어둑한 장소가 많은 둠 3의 특성상 멀리서 보면 외형을 자세히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멀리 있으면 갓난아기가 우는 소리를 구사한다. 사실 어디까지나 연구소인 화성에 갓난아기가 있을리 없다는것은 지명한 사실이지만 게임중에 그런걸 염두에 두고 있을 사람이 그리 흔할리가 없다.

근접하면 바로 달려들며 할퀴기 공격을 시전한다. 대충 화염을 날리지 못하는 불고자 임프라고 보면 된다. 사이즈가 작고 그런만큼 스피드도 꽤 빠르며, 보통 단체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한 방 한 방의 데미지는 높지 않지만 주의를 요한다. 체럽이 숨어 있을 만한 곳에 수류탄을 던져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물론 체력은 형편없으므로 로켓 런쳐의 스플래시 데미지만으로도 한방에 요단강으로 간다. 그리고 날개는 달려있지만 날아다니지는 않고 짧은 거리를 도약하듯이 이동하는게 전부이다. 그리고 가끔 도약하다가 땅바닥에 쓰러지기도 한다. 나름 귀여울...지도? 다만 개나리 스텝을 밟으며 오므로 방심은 금물.

확장팩 악마의 부활에서도 등장. 원작의 짜증을 다시 재현하려나 싶지만 그래버라는 희대의 최종병기에 붙잡힌다! 분명 틱, 트라이트, 포가튼 원보다 거대한데 멀쩡히 잘도 붙잡힌다. 그리고 저 셋처럼 잡힌 이후 허공에 던져도 한방에 죽는다! 이런 사실 때문에 이젠 탄약 퍼부어 주는것도 아까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물론 아무런 정보 없이 확장팩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아낌없이 장탄을 퍼부어 주겠지만.

  1. 체럽 근처에 가보면 파리의 날갯짓 소리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