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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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협상 논란으로 촉발된 2008년 촛불집회 때 가장 먼저 촛불을 들고 나섰던 10대 청소년들과, 이들을 캐릭터화한 위의 여고생 캐릭터를 이르는 말. 비영리 단체인 '나눔문화'에서 제작하였으며 출처만 명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풀었다.

2008년 당시 촛불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포스터나 인터넷 사이트, 관련 물품 등에는 거의 빠짐없이 들어갔다. 시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는 시위 현장은 물론이거니와 길거리나 쓰레기통에 있는 촛불소녀를 흔히 볼 수 있었을 정도. 관련 상품으로는 촛불소녀가 들어가 있는 빨간색의 티셔츠가 판매된 적이 있으며 촛불소녀가 그려진 우비(의외로 희귀함), 종이컵(시위 현장에서 나눠주는 종이컵에 대부분 그려넣어져 있었다.), 연등(2008년 7월 5일 시국법회 때 등장. 아예 연등 자체를 촛불소녀 모양으로 만듬) 등이 있었다.

변형으로 촛불소년, 촛불언니, 촛불오빠, 촛불엄마 등등이 있었다. 공통점은 시크한 표정으로 오른손에 촛불이 켜져 있는 종이컵을 들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막상 초와 심지의 모습은 투명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