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수랭

1 정의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열을 식히는 공냉과는 달리, 열을 식히는 물체가 액체이며, 펌프를 이용해 액체를 이동시키는것을 수랭이라하는데, 라디에이터, 워터블럭, 호스, 펌프, 물통, 냉각수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것을 일체형 수랭, 라디에이터부터 피팅, 물통, 펌프, 워터블럭, 호스, 냉각수등등을 각각 구해서 직접 조립하여 사용하는것을 커스텀 수랭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체형 수랭쿨러가 출시하기 전이라 커스텀 수랭이라는 말을 굳이 안써도 되었지만 출시되면서부터 커스텀 수랭이라 칭하게 된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스텀 수랭 부품 제조업체는 EK WB, 비츠파워 등등이 있으며, 냉각수 제조회사는 대표적으로 메이헴즈와 EK WB가 있다. 국내회사로는 싸이오닉이 있다. EK WB는 토리시스템즈와 프리플로우에서, 비츠파워와 BARROW, 메이헴즈는 토리시스템즈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위의 부품들을 한데 모아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싸이오닉 옵티멈 키트가 있다.

2 장점

일체형 수랭과는 달리, 메인보드 칩셋, 전원부, VGA도 냉각이 가능하다(일체형 일부 제품도 가능하지만, 펌프가 약하거나 라디에이터의 부족으로 많이는 못연결한다) 이는 케이스, 라디에이터, 펌프만 충분하다면 어느것이든지 마음껏 연결이 가능하다는것 그리고 일체형은 설계할때부터 호스를 불투명하게 하여 냉각수가 보이지 않지만, 커스텀 수랭은 자신이 원하는 색의 냉각수를 구하여 더욱 간지를 낼 수 있다.
또한, 분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이용해 지름을 억제할 수 도 있다.커스텀수랭 자체가 엄청난 지름이라는건 잊자.

3 단점

냉각수 교체나 노후화된 파이프 교체 등등으로 인하여 당연히 일체형 수랭보다는 비용이 더욱들어간다. 특히 커스텀 수랭을 판매하는 회사가 적은 대한민국은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를 해야한다. 커스텀 수랭 견적을 짜면 무슨 컴퓨터 하나값이 나와버리는 경우가 허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직접조립해야하니 귀차니즘이 배로된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기존의 쿨러를 들어내고, 써멀패드를 붙이고, 써멀구리스를 바르고, 워터블럭을 장착해야하는 수고까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그래픽카드는 기본 쿨러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십중팔구 카드 제조사의 보증 스티커를 파손해야 하게 되는데 이는 곧 추후 AS등의 서비스에 상당히 제한을 받을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VC호스, 타이콘호스같이 잘구부러지는 것을 사면 문제가 안되지만, 아크릴, 동관으로 하려한다면, 난이도는 더 상승한다 아크릴은 구부러지지도 않기 때문에 히팅건을 이용해 구부려야하는데, 설계가 잘못되어 맞지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동관은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데 이건 금속이다 때문에 자르는것도 톱을 따로 사야하며, 구부러뜨릴수도 없으니 ㄱ자 피팅을 사야만한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부품을 교체나 내부청소를 하려면 과정이 많아지는데, 일체형의 경우는 그냥 워터블럭 탈거,라디에이터 분리만 하면 끝이지만, 커스텀 수랭(특히 아크릴같이 휘어지지 않는것들) 냉각수제거-피팅분리-호스분리-워터블럭탈거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PVC,타이곤으로 이루어진 호스는 워터블럭만 분리해도 되지만, 다른부품들과 연결해서 치워내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또한 수랭인 만큼 일체형과 같은 문제인 누수문제도 있다.

4 각 부품들

4.1 라디에이터

[1]
열을 식히느라 뜨거워진 냉각수를 식히기위해 필요한존재, 라디에이터 내부에 있는 관으로 냉각수가 지나면서 핀으로 열이 옮겨지는데, 그 열은 라디에이터에 장착되어있는 팬이 돌면서 식혀준다. 라디에이터는 팬의 크기, 갯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120mm팬
120mm
240mm
360mm
480mm

140mm팬
140mm
280mm
420mm

물론 제조사의 재량에따라 더많이 제작할 수 도 있는데,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는 대부분 480mm, 420mm이 최대다. 물론 밖에다 둘거면 많이 두어도 되지만, 관을 외부로 빼야하기 때문에 관 재질 선택과 내부구성에 제약이 걸리므로 밖에다 두는 사람은 적은 상태이다.

4.2 펌프

[2]
냉각수를 곳곳으로 옮기기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아래에 서술하는 물통과 결합하여 판매하기도한다.

4.3 물통

[3]
냉각수를 모으는 곳이다. 펌프와 결합해서 사용해야하며, 아예 펌프와 물통을 결합시켜서 판매하기도한다.
물통은 크게 튜브형과 5.25베이용이 있는데 국내에는 튜브용 펌프만 판매하고있다.

4.4 워터블럭

[4]
CPU 워터블럭이다.

[5]
R9 390X용 워터블럭이다.

부품과 직접 맞닿아 열을 전달하는 부품, 이곳으로 냉각수가 지나가면서 열을 식힌다. 주로 부품과 닿는 부분은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케이스는 아크릴로 되어있다. 다만 CPU와는 달리 레퍼런스 그래픽카드가 아닌이상 대부분 기판설계를 달리하므로, 그래픽카드마다 워터블럭이 다르다. 그리고 커스텀 수랭에대한 수요가 적어서인지 국내에서는 주로 60만원이 넘는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워터블럭만 판매한다.
메인보드 칩셋, 램, 전원부 워터블럭도 있다. 전원부는 일부 메인보드에서 자체적으로 장착하기도 한다.

4.5 호스

[6]
위제품은 아크릴관이다.

냉각수를 흘러보내는 역할을 한다. 재질에 따라 PVC, 타이곤, 아크릴, 동관등등으로 구성되어있다. PVC와 타이곤은 잘휘어져서 아크릴같이 히팅건이 필요하지는 않다. 단, 색깔이 있는 냉각수를 사용할 경우 변색의 위험이 있다. 타이곤 호스는 변색이 잘되는 PVC호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PVC보다 늦게 될뿐, 변색된다. 아크릴은 변색의 위험이 적고 깔끔한느낌이 들지만 구부리기 위해 히팅건이 필요하다. 또한 설계를 잘못하여 연결부위와 어긋나거나 닿지 않기도하는데 이럴때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단점이있다. 동관은 중후한느낌이 있어 수요가 있지만, 금속이다보니 절단이 힘들다. 그리고 히팅건으로 구부리기도 힘들기 때문에 ㄱ자 피팅을 사용해 연결을 한다.
호스의 두께에 따라 12mm, 14mm, 16mm등이 있다.

4.6 냉각수

[7]
사진은 메이헴즈 파스텔 옐로우 냉각수이다.

냉각수는일반물에 비해 더 빨리 차가워지는 특성을 지니며, 호스를 통해 곳곳을 돌면서 부품들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냉각수에 색을 첨가하여 컴퓨터를 더 멋지게 꾸밀 수 도있다. 국내에서는 EK WB, 메이헴즈, 싸이오닉의 냉각수를 구할 수 있다.

4.7 피팅

[8]
위 사진은 비츠파워 컴프레션 피팅
호스와 워터블럭, 펌프, 라디에이터등을 연결할때 쓰인다. 피팅이 없으면 연결이 안되므로 필수 부품. 국내에서는 비츠파워, BARROW, EK WB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