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츠바라 카즈오

파일:Attachment/KK Harlock and Maya.jpg
코마츠바라 카즈오가 그린 하록 일러스트


小松原一男
일본의 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걸친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애니메이터 중 한 사람. 특히 이 시기 토에이 동화의 히트작들에는 거의 빠짐 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6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든 코마츠바라 카즈오는 타이거 마스크에서 작화감독을 맡아 오프닝을 비롯한 주요 에피소드의 작화감독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최종화는 코마츠바라 카즈오 혼자서 원화를 그려내디시피 했는데, 일 끝내고 온천에서 쉬는 중에 자신이 타이거 마스크의 최종화를 그렸다고 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난리가 났다는 일이 있을 정도.

데빌맨으로 캐릭터 디자이너로서도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후 겟타로보시리즈, UFO로보 그렌다이저, 마그네 로보 가킹으로 이어지는 나가이 고 원작에 토에이 동화 제작 로봇물에 계속해서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맡아 활약했다.

그러다 70년대 후반부터는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의 토에이 동화 제작 애니메이션들에 참여, 은하철도 999의 티비판과 극장판에서 작화감독, 하록선장에선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맡아 활동했다.

그뒤엔 J9 시리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러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참여,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해냈다.

1980년대 후반에 와선 자신의 첫 캐릭터 디자인작이었던 데빌맨의 새롭게 제작되는 OVA에서 다시 한번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맡아서는 탄생편과 요조 시레누편을 그려냈다.

1990년대 들어와 병환을 앓으면서 일선에서의 활동은 뜸해지게 된다. 그럼에도 메트로폴리스에서 고통으로 인해 서서 원화를 그려야 할 정도의 병세에도 불구하고 원화를 맡아 그리다가, 작품이 완성되기도 전에 56세의 나이로 타계.


좋은 뎃셍으로 그려진 극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필치로 애니메이션을 그려낸 애니메이터. 그런 한편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진 캐릭터 역시 잘 그려냈던 사람이 코마츠바라 카즈오.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얼굴이 매우 이상적으로 잘 뽑혀나오고, 단정하고 잘생겼다. 특히 메텔의 경우 은하철도 999에 참여한 여러 애니메이터들 중에서도 가장 메탤을 잘 그렸다는 평을 들었다.
반면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 때 움직임이 좀 세게 나온다 싶으면 어색한 감이 있고, 특히 전투신에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즉 정적인 그림체에 강하다는 것. 그리고 남성 캐릭터를 디자인할 경우 묘하게 원안보다 사각턱이 되는 경향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