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닥시장에서 넘어옴)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KOSDAQ
코닥과는 다르다! 코닥과는!파일:KOSDAQ.jpg
코스닥시장 로고와 상장법인 마크.(공용)

파일:P3BlH06.png
코스닥 창립총회. 1996년 5월.

파일:Attachment/11111 2.png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출범 당일. 현대중공업이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건 1999년. 저 때에는 코스닥시장에 있었다. 사실 저 사진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코스피로 갔거나 없어진 회사들이다(...).

1 개요

대한민국 주가지수의 일종으로, 이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주식시장(코스닥 시장)의 통칭이다.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부"에서 관리한다. 미국나스닥을 베낀 티가 심하게 나며, 실제로 베낀 것을 인정했다. (컴퓨터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까지 베껴왔으니)(물론 현재는 코스피시장도 컴퓨터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코스닥시장이 처음 생겼을 때는 전체 종목중 약 1/5에 해당되는 일부 종목의 경우 "전화"와 "수기"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코스피시장의 완전 전산화는 1997년에 되었다.) 코스닥 주요연혁 1996년 7월 1일에 출범하였다.

원래는 증권업협회관리였으나, 2004년 한국거래소(KRX)로 통합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증권업협회 관리에서 한국거래소 관리로 바뀌었다.

2 상세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은 상하 30%. 서킷브레이커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참고로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된 것은 2005년이고 코스피시장에 도입된 것은 2001년인데 정작 발동된 횟수는 코스닥이 더 많다. 변동성이 그만큼 더 크다는 방증.

500, 1000원 호가단위가 존재하는 코스피와는 다르게 주당 10만원이상의 종목이라고 하여도 100원의 호가단위로 주문이 이뤄진다. 그래서 코스피에 비해 고가주의 거래량이 높은 편이다. 단, 코스닥 개별주식선물은 500원 단위로 간다.

"대한민국의 제2시장"이다. 그래서 코스닥시장은 "세계 1위 신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강조한다. 대기업들은 코스피시장에 몰려있고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의 로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한번 밑에있는 시가총액 1~50위 종목 중에서 굴뚝산업이라 부르는 기존 업종 종목이 몇 개나 되는 지 세어보자. 하지만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현대중공업이 코스닥시장에 있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이나 교보증권, 기업은행 등도 코스닥시장에 있었다. 지금은 전부 코스피시장으로 다 이전했다.

이런 말도 있다. "코스피는 '실적'으로 먹고살고 코스닥은 '꿈'으로 먹고산다." 지나치게 꿈으로만 먹고살아서 간혹 내실없는 기업의 주가가 부풀려지는 경우가 있다. 코스피도 저가주들을 보면 상황은 별반 다를게 없지만... 코스피의 평균PER가 10인 것에 비해 코스닥의 평균PER는 무려 20을 넘는다. 같은 실적이면 코스닥 종목이 두배의 가치로 평가되며 거래된다는 얘기. 하도 꿈으로 먹고산다는 조롱이 심해져서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가 많이 빡세지기도 했으나 2014년부터 거래활성화 및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다시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기준이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상장예비심사 청구 수수료는 딱 100만원으로, 코스피시장 500만원 대비 1/5 수준에 불과하다. 기사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상장심사에 들어가는 인력은 코스피시장 심사보다 더 많다고. 벤처기업 지원책 중 하나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에 비해서 거래대금이 많은 편이다[1]. 즉 회전율이 높다는 뜻으로, 증권사 영업직원들에게 주식추천을 부탁하면 대부분 코스닥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약정을 채워 수수료를 받아내기 쉽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1/10정도 밖에 안되는 시장이지만 신용잔고의 금액은 거의 같다. 즉 오를 때는 급격하게 오르고 내릴 때는 신용의 반대매매물량이 쏟아져서 급락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2004년에 당시 증권업협회가 관리하던 코스닥 지수의 기준지수를 100에서 1,000으로 10배로 샹향했다. 당시 코스닥 지수가 IT버블이후로 완전 발려서(...) 2자리수밖에 안 되었기 때문. 실제로 증권업협회가 코스닥지수에 ×10을 한 이유가 "뽀대가 너무 안 나요"였으니 ㅎㄷㄷ. 그래서 IT버블 당시 찍었던 최고점 283.44포인트는 2834.40포인트가 되었다.(참고로 2000년 9월 15일부터 지금까지도 사상 최고치는커녕 기준지수 자체를 넘어본적이 없다. 캐안습. 2016년 7월 31일 기준으로 700선을 넘어간 수준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비리가 심각한데다가 대장주들이 줄줄이 코스피로 떠나는 악재가 결정적이지만 중소기업의 비율이 높은것도 한 몫한다.)코스닥지수의 산출방식은 이렇게 된다.

파일:OS5oA9E.gif
여기서 비교시점은 현재, 기준시점은 1996년 7월 1일이다.

셀트리온, CJ E&M, 다음, 서울반도체,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등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기업부터 듣보잡회사까지 다양한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듣보잡 회사로 갈수록 작전이나 주가조작의 대상이 되기 쉬우니 주의 또 주의. 우회상장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다. 2000년 이후에 우회상장한 기업 개수는 약 100개 정도 된다. 금융위원회에서는 하도 보다 못해서 SPAC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이쪽으로 우회상장을 유도하고 있다.

2011년 7월 1일자로 코스닥시장 출범 15주년을 맞았지만.... 언론사들 기사는 비판 일색이다. 참고기사1 참고기사2 참고기사3 참고기사4 참고기사5 참고기사6 매일경제신문에서는 아예 코스닥을 종합병동이라고 부를 지경이다. 요즘들어서는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은 하우스"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코스닥 기업들에 대해 비리나 작전, 내부자거래, 실적부풀리기 등에 상장폐지라는 극약처방을 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특정 종목이 코스피에 속했는지 코스닥에 속했는지는 별로 느끼기 힘들지만, 개미들이 코스닥에 많이 몰리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개미기관외국인들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데 코스닥시장에는 기관외국인들이 투자하길 꺼리므로 즉 상대가 대부분 개미인 코스닥에서는 수익을 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 코스닥에는 테마주가 많다. 즉 전체주식시장이 나빠도 상한가를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개별주식 위주로 판이 돌아간다.

코스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보다 작았던 적이 있다. 코스닥시장의 우량주들이 전부 코스피시장으로 빠져나가면서 시가총액이 계속되어 유출되고 있고, 신규 상장주들 역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주가가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2015년 들어서는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으로 인한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보다는 앞서게 되었다.

2015년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거래소를 시장부별로 기업분할을 단행하여 기업공개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으며, 2015년 연내 자본시장법 통과 시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코넥스)시장이 별개의 기업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1996년처럼 아예 별개의 회사가 되는 건 아니고 KRX에서의 자회사 관계.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사용하는 기본 전략중에서 갭전략이란 것이 있다. 종목들마다 전일 종가보다 오늘 시가가 높을 확률이 통계적으로 높은 종목이 있고 반대로 낮은 종목이 있고 반반으로 나뉘는 종목이 있다. 갭전략에선 이런 성향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종목을 찾아서 기계적으로 매매를 반복하여 수익을 낸다. 이런 주가 경향은 쉽게 형성되지도 변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3년까지는 코스닥 지수에 갭전략을 쓸 수 없었다. 전일 종가보다 오늘 시가가 오를 확률이 반반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4년 초부터 2016년 3월말까지[2]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보가 오늘 시가가 오르는 확률이 극도로 높다. 심지어 리먼사태가 터진 2008년에도 갭전략을 사용했다면 수익이 났다. 종가에 사서 시가에 매도하는 갭전략이 적용되는 종목이라는 것은 차트를 봤을 때 음봉이 대부분이라는 뜻이 된다. 만약 이글을 보는 당신이 데이트레이더이고 코스닥 시장이 이런 패턴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아침에 코스닥 주식을 절대 매수하면 안된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코스닥 시장을 매우 이상한 시장으로 여긴다. 코스피 시장보다는 작지만 수백조에 달하는 코스닥 시장이 특정 패턴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그 현상이 10년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 파생상품

코스닥시장의 선물시장으로는 코스닥 스타지수선물이 있으나, 이녀석이 하루에 단 1계약 거래되면 많이 거래된 것이라 사이드카가 남발되는 사고를 "자주" 쳤다. 지금은 아예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을 "코스닥 스타선물이 1,000계약 이상 거래되었을 때"로 제한해 놓고 있다. 그나마 2012년 8월 마지막 미결제약정을 청산한 이후 코스닥 스타지수 선물은 사실상 폐지되어 2015년까지 거래가 한 계약도 없다. 한국거래소에서는 2015년 11월KOSDAQ150지수 선물옵션을 상장하고 스타지수와 코스닥 프리미어 지수의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일:JLcbFTY.jpg
2015년 8월 3일부터 시범적으로 10개 개별 주식에 대한 선물거래가 개시되었다. 코스닥 스타지수 선물은 그야말로 시망이었는데 코스닥 개별주 선물은 나름 거래가 조금씩 생기는 추세. 한국거래소에서 낸 보도자료앞으로도 개별주 선물이 많아지고(최대 50개 종목까지 확대하는 걸 추진할 예정) 코스닥150같이 대표성이 있는 주가지수선물이 생긴다고 하면 코스닥시장의 고질병인 변동성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파일:15151.jpg
2015년 11월 23일 KOSDAQ150 주가지수선물이 상장되었다.

4 시가총액 상위종목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1~50) (2015년 12월 30일 폐장 기준)
셀트리온카카오CJ E&M동서메디톡스
바이로메드로엔 엔터테인먼트코미팜파라다이스이오테크닉스
컴투스코오롱생명과학OCI머티리얼즈CJ오쇼핑오스템임플란트
콜마비앤에이치GS홈쇼핑케어젠휴온스씨젠
CJ프레시웨이코데즈컴바인서울반도체원익IPSSM엔터테인먼트
에스에프에이더블유게임즈웹젠인트론바이오안랩
포스코켐텍인바디제넥신바디텍메드포스코 ICT
메디포스트인터파크서부T&D에이치엘비차바이오텍
에머슨퍼시픽리노공업한국토지신탁대화제약솔브레인
YG엔터테인먼트파마리서치프로덕트인터파크홀딩스젬백스휴젤

5 연관 주가지수

6 이전상장

한때 코스닥에 몸담고 있었지만 지금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기업.
(이전후 상폐안된종목만)

LG U+, NHN, S&T홀딩스, SBS, 강원랜드, 교보증권, IBK기업은행, 동양시스템즈, 마니커, 무학, 부국철강, 삼호개발, 상신브레이크, 세종공업, 신세계I&C,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아시아나항공, 에이블씨엔씨, 엔씨소프트, 우신시스템, 우진플라임, 웅진코웨이, 유나이티드제약, 이수페타시스, 인팩, 코스맥스, 키움증권, 태경화학, 필룩스, 하나투어, 한국내화, 한국콜마, 한세예스24홀딩스, 현대중공업, 황금에스티, 한국토지신탁, 동서

마지막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동서이다.

  1. 연계파생시장이 없는 것에 비해서 거래대금이 너무 많기도 하다
  2.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