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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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보람

크라운제과에서 만들던 샌드 형태의 과자. 이름은 샌드의 일본식 발음인 산도에서 유래된 듯. Sandwich Cookie라고 불러야 맞지만 일본식 잘라내기에 의해 "샌드위치"의 "샌드"부분만 잘라내서 그것의 일본식 발음[1]인 산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조어 방식을 음식을 모래(...)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이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한때 크라운 샌드로 개명하여 거기에 대한 CF[2]도 나왔지만 얼마안가 다시 산도로 돌아왔다.

초창기에는 사각형 모양이였지만, 80년대 이후 익히 잘 알려진 원형으로 변한다. 크림의 종류에 따라 딸기, 초코[3], (바닐라)크림 등으로 나뉘어진다. 한때 홍삼 크림도 있었고 녹차맛 크림을 넣어서 '그린산도' 란 명칭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 외에 산도가 아닌 샌드로 판매할 당시에는 바나나 샌드도 나왔었다. 그 중에서 더 말할 것도 없이 가장 많이 팔리는 건 딸기맛 버젼이다. 그야말로 국민 과자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우스개 소리로 '전국 팔도강산 어디를 가도 크라운 산도 껍데기가 있더라'라고 할 정도. 제사상(...)에도 올라갈 정도로 대중적이였다.

과자의 퍼석함을 크림의 달콤함(으로 인한 침 분비...)이 커버해줘서 한번에 많이 먹을수 있다.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는 8봉지들이 박스하나는 쉽게 끝낼수있다.

크림은 같은 샌드 형태의 과자인 오레오롯데샌드의 단단한 그것과는 달리 좀더 부드러운편이다. 하나를 분리해서 크림 부분만 따로 핥아먹는식으로 먹는 사람이 꽤나 존재한다.

제일 최근에 나온 왕산도는 오리지널 크림산도와 비교하면 크림이 더 진하고 느끼하다. 이름만 들어서는 무술같다..

나름 1961년에 만들어진 매우 오래된 과자이다!

4WD와 버벌진트의 조PD 디스곡인 '노자'에서는 Wack MC로 패러디당했다. 누가 뭐래도 우린 딸기맛 산도
  1. 비슷한 경우가 롯데제과의 빠다코코. 이건 일본 과자 이름을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버터코코넛이 아니다! 그런데 항목보면 알겠지만 버터 코코넛이란 과자도 나왔었다. 물론 짝퉁...
  2. 산도가 아닙니다! 샌드입니다라고 강조했지만 되려 듣보잡이 되어서 매출이 떨어졌다고 한다.
  3. 초코산도 이외에 국희 초코샌드도 있는데 비스켓 형태는 물론 크림 맛도 약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