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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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ch 베스트 에로게 1위
2002 - 우타와레루모노크로스 채널2004 - Fate/stay night

1 CROSS†CHANNEL

이제 벌써 나온지 1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버린 초기 PC버전 OP.

「이 하늘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CROSS†CHANNEL(クロスチャンネル). 중간에 †가 들어가지만 보통은 크로스 채널이라 읽는다. 일본의 에로게, 즉 야겜이다. 2003년 9월 26일에 발매되었으며 장르는 학원 청춘 ADV. 형식상으로는 비주얼 노벨이다. FlyingShine에서 제작/판매를 맡았다.

스튜디오 D.O에서 카나…오카에리!!, 가족계획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타나카 로미오(田中ロミオ)의 작품이다. 따라서 시나리오의 구성 및 전개 능력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얼마든지 갈릴 수 있다. 참고로 원화는 마츠류(松竜)[1] 담당.

PC판 발매 후 'CROSS†CHANNEL ~to all people~'이 PS2로 이식되어 2004년 3월 18일에 KID에서 발매되었다. PSP판은 2010년 2월 25일에 사이버 프론트에서 발매되었다. 물론 부제가 말해주듯 전연령판. 이식판들이 다 그렇듯 추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고 한다.

2011년 4월 14일 8년의 세월을 넘어서 완전판격으로 XBOX360판이 발매되었다. 부제는 in memory of all people.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공식원화집에 실려있던 작중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을 해결하는 미수록 시나리오와 PC판 엔딩 이후의 후일담이 담겨있다. 추가 시나리오들의 분량은 본편의 15%~20%정도.[2] 현세대기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6:9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등 그래픽이 PC판보다 오히려 안 좋기도 하고 본편의 몇몇장면들은 아무리 순화할려고 해도 대책이 안 썼는지 컷되어서 본편은 평이 별로 안 좋지만 미수록 시나리오는 대부분 호평이고 후일담은 본편과는 달리 마소의 규제에 극한까지 도전해 에로일색으로 내용이 전개되어 정줄 놓고 웃을 수 있다.(...)

2012년 11월 22일 PC 복각판이 발매되었는데 해상도가 640X480에서 800X600으로 상승한 것 외에는 원판과 차이가 없다. 심지어 오타까지 그대로라고 한다.(...)

2014년 6월 26일에 PS3와 PS Vita용으로 이식. 5pb.에서 발매한다고 한다. 부제는 ~For all people~ 본편에서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내용과 같은 신규 시나리오 및 신규 이벤트 CG도 추가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버전이 PC로 역이식되어 딱 원작 발매 11주년이 되는 9월 26일에 -FINAL COMPLETE-라는 부제를 달고 발매된다. 물론 이쪽은 원작이 그러했듯이 19금.

2 스토리

여름.

학원의 긴 여름방학.
붕괴하기 시작한 방송부의 면면은,
개개인의 수준에서도 무너져 가고 있었다.
초여름의 합숙으로부터 돌아온 이래,
부원들의 결속은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 제대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명인 모양.

주인공은, 방송부의 일원.
여름방학에 한산해진 학교,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부원들과 주인공은 서로 접해 간다.

옥상에 가면, 부장인 미야스미 미사토가,
큰 방송 안테나를 조립하고 있다.
혼자서.
그것은 여름방학의 방송부로서의 「동아리 활동」이었고,
완성시켜 라디오 방송을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었다.
예전에는 모두가 참여하고 있었다.
전원이 결속하고 있었던 지난 여름.
지금, 참가하고 있는 것은 한 명.

그런 두 명을 차갑게 응시하고 있을 뿐인 부원들.
그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가지 대립.
그리고 화해.
뿔뿔이 흩어졌던 부원들의 마음은, 조금씩 다가붙어 간다.

그리고 여름방학 마지막 날, 송신 장치는 완성된다───
장치는 메세지를 싣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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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죠 학원은 얼핏 보기에 평범한 고등학교로 보이며 이야기 초반에는 실제로 그러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사실은 정부에 의해 강제로 실시되는 시험에서 높은 '적응 계수'를 기록한, 정신적으로 사회 적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청소년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주인공 쿠로스 타이치는 80이라는 높은 적응 계수를 숨기고 보통 사람처럼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80은 사실 웬만한 중증 정신 질환자에게서도 찾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보통 사람처럼 행동하기'의 일환으로 방송부원이 된 타이치는 갈수록 서로 소원해져 가는 방송부원들을 다시 단합시키고자 방송부 합숙을 주도하지만 실망스럽게 끝난다.

그리고 합숙을 마친 방송부원 일곱 명이 돌아왔을 때, 마을에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전기나 수도 따위도 모두 끊겨 있었다.

즉 요약하자면,

"세계는 멸망해 있었다."

…여기서부터 수없이 반복되는 그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3 중요 등장인물

4 참고

쿠로스 타이치가 스스로를 지칭할 때 자주 사용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애노예, 애인형 등이 있다. 이쪽은 타인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작중 하늘의 목소리(…)에 의해 '러브 귀족'이라는 식으로도 사용되었다. 愛로 쓰고 love로 읽는 것인지, love로 쓰고 愛로 읽는 것인지는 (일단) 불명.
정작 타이치는 사쿠라 키리에 의해 최악노예로 강등당했다.

야마노베 미키와 사쿠라 키리를 함께 일컫는 말. 두 사람이 방송부에 처음 왔을 때 쿠로스 타이치가 명명했다. 이유는 두 사람이 "양손에 꽃"과 같기 때문이라고.흔히 미키리 콤비라고도 불린다. (이쪽이 더 많이 쓰인다)

크로스 채널의 엔딩곡.

5 한글화

2006년 4월 29일에 아마추어 한글화 팀인 팀 이야기에서 패치를 공개하였다.

번역은 드림하트의 '청명은령'의 번역본을 대부분 차용하였으며, 미번역된 부분은 같은 곳의 '티아스'가 번역하였다.
프로그래밍은 '3735943886'이라는 프로그래머가 담당하였으며,[3] 패치 공개 초반에 인터넷 연결 체크 & 자동 패치 다운로드 시스템을 차용하여 공개 후 부족한 부분을 손쉽게 고치려 하였으나 오히려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유저들의 경우 아예 실행조차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여 이곳저곳에서 항의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파이널 버전에서는 인터넷 접속 체크 시스템을 해제하여 항의가 종료되었다.

6 평가

유저들의 평가는 굉장히 높다. 에로게 올 타임 베스트 순위를 뽑을때 항상 베스트 텐 내에 들어가는 명작. 다만 소재의 특성 상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안티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카더라. (이것은 타나카 로미오라는 작가의 후기 작풍 자체의 특성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나스 키노코는 "절대 넘을수 없는 벽으로서 군림하는 작품"이라 격찬하며 빠심을 드러냈다.

7 기타

7.1 의문사항

시나리오 중 분량 및 이야기 전체 구조 상 컷트된 부분이 존재한다. 내용은 대략 A의 세계(멸망한 세계와는 다른 세계)의 쿠로스 타이치가 아닌 B의 세계(멸망한 세계)의 쿠로스 타이치가 폭주하여 다른 사람들을 다 죽이고 홀로 마을 변두리의 공터에 쓰러져 죽어가며 '반복하고 싶다'[4]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요약 가능하다.

요는, 사쿠라 키리가 말했던 '강 건너편의 사체'와, '타이치의 백발, 기모노', '미미미'의 복선회수를 겸하는 시나리오였다. 본래는 『INVISIBLE MURDER INVISIBLE TEARS』편의, 또 다른 가능성 루트로서 검토하고 있었지만, 이것을 투입하면 미키 루트만 화려해져버리는 점과 시점 트릭으로서 큰 의미가 없는 것을 고려해서, 결과물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 미수록 시나리오는 크로스 채널 공식 원화집과 XBOX360판에 수록되었다.

그리고 후일담에서 부원들이 홀로 남은 타이치를 보며 수다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죽은 유령의 시점에서 산 사람을 보면서 하는 대사 같다.[5] 그 외 PC판은 물론 XBOX360판에서 추가된 후일담에서까지[6] 마지막에 매미울음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타이치가 돌아온다는 추측을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매우 난해한 에필로그는 발매 직후 많은 유저들을 혼란에 빠트렸으며, 지금까지도 해당 떡밥은 그럭저럭 유효하다. 에필로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해당 제작사에서는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 다만 시나리오 라이터인 타나카 로미오가 인터뷰에서 한 코멘트에 의하면, "양자역학의 다세계해석에 따라, 여러분이 생각한 내용이 진짜 엔딩입니다." 라고 한다.

후일담 마지막의 매미 울음소리[7]를 근거로 타이치가 (사람들이 평범히 살아있는 A세계로)돌아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방송부 멤버들이 타이치의 라디오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듣는 시점에서 이미 타이치는 세계의 교차점에 혼자 남아 매주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는 반증 또한 된다. 이 작품은 애시당초 확고한 근거를 통해 작중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결말의 의미를 명백히 단정짓는 것은 불가능하며, 위에서 라이터가 말한 대로 자신만의 결말을 찾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7.2 여담

원작 발매로부터 10년째가 되는 2013년 9월 27일, 원화가 마츠류가 Flower's 콤비, 사쿠라 키리야마노베 미키의 투샷 그림을 픽시브에 올렸다. #

미나토 소프트에서 타카히로 기획으로 로미오X마츠류 조합이 오랫만에 등장했다. 타이틀명은 소녀들은 황야를 향한다. 2016년 1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3월에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Flyingshine이 사실상 활동을 정지하면서, 본 작품의 저작권은 현재 Willplus[8]로 넘어간 상태이며, 본 작만의 전용 사이트도 개설해 두었다. Final Complete판도 Willplus가 발매.

소설판은 에로 라이트 노벨로 해당 장르 전문 레이블잉 패러다임 문고에서 단권으로 나왔다.
  1. 에로게 원화로는 이 작품 외에 천공의 유미나를 맡은 바 있다. 이외에 여러 라이트 노벨의 삽화를 맡았으나 그가 맡은 것 중 정발된 것은 아직 없...다가 제이노블 2014년 8월 출간작에 우츠로사키 마사키의 밀실 플레이가 포함되면서 미정발이 깨졌다.
  2. 개발사는 무려 본편의 50%라고 광고를 했지만 아무리 보아도 뻥튀기다.
  3. 그리고 이 분은 바실리스크 팀원이었다.
  4. 이는 정확하지 않다. 타이치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괴물성이 발현되어 친구들을 모두 죽인 후에 바란 것은 단지 '학생다운 건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 였을 뿐이다.
  5. 예를 들자면 "죽여서 데려갈까?" "피투성이 스플래터." 등. 유령이 산 사람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는 해석은 어찌 보면 정확하다. '우리가 당한 일' 등의 언급을 통해 유추하자면 후일담의 방송부 멤버는 B세계의 폭주한 타이치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6. XBOX360판의 애프터 스토리도 결말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7. 1주일의 루프가 반복되는 세계에서는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마을엔 고양이 한마리 없으며 바다에는 물고기나 조개조차 찾아볼 수 없고 벌레 한마리 없는 세계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의미는...?
  8. PULLTOP, 프로펠러, 앙상블 등이 회사 소속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