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미치 와카바

1 개요

타카미치 와카바(高道若葉)

극중극인 원작 만화 <너는 나의 돌체>의 주인공. 즉 원작 세계에서라면 레이카가 이 아가씨에게 질투해서 괴롭히고 마사야와 뜯어놓으려 하다 파멸하게 되는 원인이지만, 본작에선 레이카의 절친(...). 여담으로 이름인 와카바는 새싹이라는 뜻으로, 화려한 꽃이라는 뜻의 레이카와는 그야말로 대조적인 이름.

2 <너는 나의 돌체> 원작 극중극의 모습

극중극 <너는 나의 돌체>의 주인공으로 순정소설 주인공에게 쉽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밝고 활기차고 올곧은 심성을 가진 여주인공 타입. 나름 잘나가는 빵집을 경영하지만 형제 숫자가 많아서 그다지 여유는 없는 가정에서 자란 소녀이다.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장학제도와 아름다운 교복,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심정에, 장래 희망하는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즈이란에 고등부부터 입학한다.

하지만 서민가정 출신이라는 것에서 선민사상의 표상인 즈이란 학교에서 겉도는 존재인 상황에서 학원의 황제 카부라기 마사야의 썸녀가되어 주연 악역인 킷쇼인 레이카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온갖 곤욕을 겪지만 엔죠 슈스케등 주변 조력자들의 도움과 마사야의 노력에 힘입어 결국 시어머니마사야의 어머니등 주변인물들에게 인정을 받고 가장 큰 방해인물인 레이카의 몰락으로 마사야와 이어진다.

3 본작에서의 모습

고등부에 입학하는것으로 시작하는 원작(극중극)과 다르게 본작은 초등부 입학 전부터 시작하는지라 74화(...)에서 겨우 등장하고 본작의 주인공인 레이카가 와카바와 연관되지 않으려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작중에서 활약하는 시기인 마사야와 썸라인을 타기 전까진 행적이 한두줄 언급되는게 전부.

원작대로 성적은 언제나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 모의고사에서도 순위권에 들어 장학금을 받는 우수생. 피보와느에게 찍히는 시기도 늦어 친구도 만들고 후에 찍히긴 하지만 가식거리정도의 인지도밖에 지니지 않았다. 다만 미사야와의 썸도 늦었다(...)

원작과 달라진 레이카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당장 레이카가 와카바를 손대지 않음으로써 와카바가 학생회 임원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원작에서는 와카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레이카의 집요한 괴롭힘 때문에 학생회 임원을 선출할 즈음에는 이미 적이 넘쳐나서 학생회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로 인해서 학생회장인 미즈사키 아리마와의 관계 역시 원작보다 좋아졌다. 레이카가 서로 친밀하게 대화하는 저 둘을 주목하는 장면도 있을 정도로.

겉모습은 귀여운 타입에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1] 얼빵한 천연계 캐릭터라고 인식되기 쉽지만, 사실 작중에서 최고 레벨의 성적을 자랑하며 티타튬 멘탈에 머리 돌아가는 눈치도 매우 빠르다.(다만 괴롭힘도 웃어 넘길정도의 대범한 성격탓에 그 빠른 눈치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다.)

레이카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와카바와는 얽히지 않는것이 최선이었지만, 다른 내부생들, 특히 피보와느 출신들에게 무시받고 이지메 당하는 것을 보다못한 레이카가 은근슬쩍 즈이란 학원에서 특기생이 지내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을 무기명의 편지로 알려주는 방법으로 도움을 줬는데 사소한 실수로 킷쇼인가의 비품 편지지를 사용해 빛에 비추어 보면 킷쇼인가의 마크 보이는 특산품이었던 관계로 받자 마자 눈치채 접점이 생겼고...역시나 사랑스런 바보다.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란 걸 알고있던 와카바와 우연한 계기로 친해지게 된다.

마사야와는 딱히 나쁘지 않은 관계고, 와카바와는 절친이 되어버린지라 이미 파멸 플러그 따윈 애저녁에 소멸해 버렸음에 별개로 주변의 눈치등을 신경쓰는 레이카 때문에 둘이 친구 사이라는건 비밀로 하는 중. 예를들어 고교 1학년 시점에서의 피보와느 회장이 극도의 특권의식을 가진 인물이었던지라 특기생인 와카바를 눈에가시로 생각하고 있고, 소심한 레이카는 선배와 척을지지 않기 위해 신경쓰는 중이었고 와카바는 그 회장에게 직접 지적을 당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둘 다 서로 친한 척을 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가는 서로와 자신에게 피해만 줄 것을 잘 이해하고 있 때문. 서로 만나는 곳은 주로 즈이란 학생이 오지 않을만한 먼 거리의 조용한 카페나 와카바의 집으로 와카바가 가끔 초대하면 레이카가 좋아라 하면서 가서 이것저것 얻어먹는다. 덕택에 와카바의 동생들과도 '코로짱'[2]이라 불리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특히 와카바의 남동생이자 장남인 칸타와는 주로 요리 관련으로 구박을 받으면서도 사이가 좋은 편. 거의 와카바네 부모님도 코로짱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냥 한집 식구... 레이카의 몇 안되는 남자와의 접점이다

4 인간 관계

4.1 카부라기 마사야

원작의 레이카라는 방해자가 없어졌기 때문인지 마사야와 사귀게 되는 시기와 계기가 상당히 달라졌지만 순탄하게 사이가 진전되는 중...인데, 주변에서 "연애의 달인"취급을 받는 레이카를 마사야가 어드바이저로 지정해서 휘둘러 대고, 와카바와는 친구사이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숨기고 있는지라 레이카만 이중으로 고생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물론 레이카가 연애의 달인이라기보다는 그냥 마사야가 멍청할 정도로 섬세함이 부족한데다, 전생 서민의 경험과 순정만화에서의 습득한 지식(이라고 해봐야 일반인 상식적인)을 통해 조언을 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이 점은 와카바가 카부라기님 같은 다른 세계 사람도 자신과 비슷한 점이 있구나.... 같은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마사야와의 관계 또한, 원작에서는 전교생에게 왕따당하는 상황에서 와카바의 유일한 버팀목 역할로 인해서 마사야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현생에서는 그 역할을 레이카(...)가 하는 바람에... 자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좋아한다 말할 정도의 레벨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일례로 와카바가 공룡 박물관에 갔을 때 공룡 키홀더가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그걸 보고 있던 마사야가 커플링을 한다고 같은 종류로 샀다. 문제는 와카바가 그 키홀더를 레이카에게 선물로 줄려고 했다는 것. 레이카는 이걸 듣고 속으로 안습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튼 마사야와는 연애 쪽으로는 별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이게 이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

4.2 킷쇼인 레이카

이후 처음 친해지게 된 계기는 레이카가 근처 축제에서 다른 사람들 몰래 맘껏 축제 음식을 사먹다가 그 장면을 와카바가 보게 되고 놀란 레이카가 옷에다 음식 소스를 흘리는 바람에 와카바의 집에 따라가서 옷을 세탁하게 되면서이다. 이후 자주 집에 왕래할 정도로 친해지면서 은근슬쩍 '타카미치 양'이 아니라 '와카바'라고 요비스테를 하기까지 했다. 다만 와카바는 아직 킷쇼인 양이라고 부르는 상태. 하지만 와카바도 레이카에게 말을 놓는다. 다만 확신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티를 낸다거나 자기가 직접 즈이란의 숲에서 채집(...)한 나물들을 먹이거나 하면서 떠봐도 레이카가 바보라서...... 떠보는걸 눈치채지 못하고 '들킬지도 모르니까 그런거 보여주고 다니면 안돼!' 같은 반응이나 하고 있어서 확인 자체는 레이카를 집으로 초대했을때나 가능했다.

일단 마사야와의 관계는 순탄하지만, 애초에 부자집 도련님과 이어지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도 않고 있으며, 본편을 이 진행되어 가면서 마사야따위보다 레이카와의 플래그 건축이 더더욱 많다.[3] 아예 즈이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레이카를 뽑고 있으며 실제로 사물함 앞에서 와카바에게 "학교 때려쳐"라는 낙서를 써 놓은 악질 장난에 레이카가 휘말렸을 때, 이때다 싶어서 물고 늘어지는 츠루하나 마키의 악담에 반신반의하던 마사야가 혹시 너.. 하며 의심을 할 때 등장해 변호해 주기도 했다. 물론 이때는 이미 피보와느 주의서를 받고 어느정도 친교까지 생긴 상태였다는 점도 한몫 하지만 나댄다고 욕먹을 거 각오하고 나섰다는 걸 생각하면...[4]

이러나 저러나 레이카는 와카바에게 착실하게 먹이로 길들여지는 중. 그나마 현 연애 진행도 레이카가 개입하고 난 뒤에야 겨우 겨우 마사야의 삽질이 멈춰서 가까워 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레이카는 아예 기회만 생기면 와카바의 집에서 동생들과 뒹굴거리는데다[5], 아예 팬들중엔 레이카의 상대 남자로 와카바의 남동생인 타카마치 칸타(194화 화자)를 꼽는 사람이 있을 정도.....[6]

사실 독자들은 다들 알다시피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해 봐도 레이카가 자기 입장을 난처하게 하지 않고도 와카바를 감싸줄 방법은 차고 넘치지만(예를들어 중등부 모치다 상황 처럼 "그러한 음습한 짓은 고귀한 즈이란의 이름에 먹칠하는 품격 떨어지는 짓" 정도로 한마디만 해줘도 되는데다가, 정 안되면 본인이 나서서 예의범절을 가르치겠다.며 와카바를 대놓고 자기 품에 우겨넣는다던가) 실제로는 그런 짓을 했다가는 파벌들의 불평은 둘째치고 선대 피보와느들과 불편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와카바는 이미 선대 피보와느로부터 어느 정도 미움을 산 전적이 있다) 대놓고 보호하는 것은 이미 시기가 늦은데다 늦지 않았더라도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레이카가 와카바를 보호하더라도 그 부작용이 와카바에게 향할 공산이 크다. 괜히 학교에서 서로 아는 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실 단순히 외부생이 따돌림 당하는 수준이라면 레이카가 와카바를 보호할 수도 있고, 실제로 몇몇 건은 레이카가 직접 나서서 와카바를 보호해줬다. 그런데 문제는 괴롭힘의 원인에 카부라기가 중간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왕따 문제라면 명분도 서기에 레이카가 호통 한번만 쳐도 상황이 정리될테지만, 카부라기에게 와카바가 특별대우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촉발된 기존 학생들의 질투심과 자존심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레이카 개인으로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단지, 교육시킨다는 명목으로 레이카님이 건방진 와카바를 훈계하고 있다.라는 상황을 연출해서 추가적인 괴롭힘을 줄이는 식이라면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와 별개로 레이카의 소심한 성격에 지나치게 강한 원작 트라우마, 그리고 무엇보다 바보라서........마사야와 얽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파멸 엔딩을 막기 위해서인데, 생각해 보면 레이카가 파멸하는 이유가 마사야와 와카바의 사랑을 방해하고 자기가 빼앗으려고 패악질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즉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지만 않아도 끝인 문제인데, 워낙 레이카라는 캐릭터가 카부라기 마사야에게 파멸당하는 인상이 깊게 박혀서인지 그냥 밉보이기만 해도 파멸 플러그를 연상하고 벌벌 떨 정도고, 와카바와 친하게 지낸다는것 마저 숨기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절친에게 해코지를 할 이유가 없는데도 그런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피하고만 있는것 자체가... 다만 단순히 파멸 플래그를 회피하겠다는 목적 외에도, 만약 이미 와카바와 자신이 친한 사이라는 걸 카부라기가 알고 추궁하기 시작하면 저 트러블메이커 앞에서 잘 둘러대기가 난처하다. 선민의식이 강해 친구도 가려 사귀어야 한다 말하는 부모님이 와카바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게 뻔하고 주변에서도 레이카에게 그런 이미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응해야 한다는 점이 짐으로 다가오는 면도 있다.

5 기타

이런류 작품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밝고 활기차고 올곧은 심성을 가진 여주인공 타입으로, 소설가가 되자의 악역 영애계 작품 중에선 의외로 흔치않은 존재 '너같은 히로인이 있을까보냐!'나 '공작영애의 고민'같은 작품에선 이 히로인역들까지 전생자인 관계로 괜히 나서다가 오히려 악녀가 되어버리는 입장역전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너같은 히로인이 있을까보냐'의 게임판 히로인역은 전생자가 어린 나이에 사망해서 전생하는 바람에 일반상식이 모자란데다 전생전에도 정신병자급의 무개념녀였던 관계로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어버리기도(...) 악역영애물이 뜨기 시작하자 나타난 양산형 싸구려 작품들에서는 악역 영애란 딱지만 붙여놓고 진짜 악역은 원작 주인공들이 도맡는 경우가 태반이다. 아예 별다른 이유 없이 악역이었을 주인공을 띄워주고 상대역인 원작 주인공이 파멸하는 소재만 좋은 작품들도 차고 넘치는 수준.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등장인물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다만 입을 벌리는 건 이를 악무는 버릇 때문에 구강과 턱에 문제가 생겨서 이걸 고치려고 일부러 그러고 있는 것.
  2. 어원은 '초코 코로네'.
  3. 아예 "나랑 친한걸 알게되면 킷쇼우인씨의 입장이 난처해 지는걸. 이대로라도 좋아 나는 가끔 만나면 좋아... 킷쇼우인씨." 라고 하자 레이카가 속으로 비밀의 연인 같은 말을 한다고 속으로 생각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다.
  4. 당연히 그 행동 때문에 엄청 밉보이기도 했지만 어차피 와카바는 덮어높고 미움받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평가가 떨어질것도 없었다. 오히려 욕먹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레이카를 변호해 주는 모습에 레이카 파벌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사실 레이카의 파벌 내에서도 와카바를 별로 좋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큰 이득이다.
  5. 와카바의 집안 식구들도 와카바의 학교 친구인데다 예쁘고 성격좋은 레이카를 마다할리 없기 때문에 '코로쨩'이라고 부르면서 한껏 귀여워하고 있다. 처음에는 손님으로 대접했지만 이젠 거의 한식구 취급.
  6. 네 살 연하로 나이가 좀 어리긴 하지만, 그 남동생이 제법 어른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레이카와 그 남동생의 관계가 꼭 천연계 아가씨 여주인공과 귀찮아 하면서도 챙겨주는 남주인공의 모습을 연상시켜 제법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