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

1 영어 단어

partition. 분할이란 뜻.

2 컴퓨터에서

하나의 하드디스크SSD 등 드라이브를 논리적으로 여러 부분으로 분할하는 것. 도스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C:, D: 이런 식으로 각각의 파티션이 별도의 드라이브 문자를 가지게된다. 보통은 하드디스크 하나를 하나의 파티션[1]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러 나눠서 쓰는 경우도 꽤 있다. 가장 효과가 있을 때는 하드를 밀고 윈도우를 새로 깔 때. 하드를 통째로 밀지 않는 한 파티션이 나눠져 있으면 데이터를 다른 파티션으로 백업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파티션의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이 별도로 필요한데 크게 MBR(Master Boot Record), GPT(GUID Partition Table)로 나뉜다. MBR은 구 BIOS 시절 IBM PC XT와 함께 하드디스크가 보급되면서 만들어진 형식으로, 주소가 32bit여서 최대 용량이 2TiB[2]로 제한되며 주 파티션 개수가 4개로 제한되며 파티션이 더 필요한 경우를 위해 확장 파티션이 따로 있어서 확장 파티션을 만들고 그 안에 논리 드라이브를 만들어서 추가하는 방식. 반면에 GPT는 MB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으로 UEFI 체제와 함께 보급이 시작되었으며 주소가 64bit로 확장되어 현재까지는 최대 용량 제한이 없다시피 하며 주 파티션의 갯수도 최대 128개로 늘어서 굳이 확장 파티션을 만들 필요도 없다.

단, UEFI에서도 MBR 형식 드라이브는 문제 없이 부팅이 가능하지만, BIOS에서는 GPT 형식을 지원하지 않으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부팅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GPT로 잡은 드라이브의 경우 윈도우는 UEFI 시스템에서만, 그리고 EFI를 지원하는 버전(64비트 윈도우 비스타 이상[3] 또는 32비트 윈도우 8 이상)을 이용할 때만 부트가 가능하며, 리눅스에서는 BIOS 시스템에서도 부팅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GPT 맨 앞 Protective MBR[4]의 부트스트랩 코드에 GPT 지원 코드를 넣고 GPT 지원 부트로더를 쓰는 식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친 후에 가능하다. 일단 윈도우가 부팅이 완료된 후에는 인식은 가능하지만, 이것도 32비트 버전에서는 2003 SP1 및 비스타부터, 64비트 버전에서는 XP부터 가능하다. 다만 32비트 버전 XP에서도 하드디스크 제조사 또는 서드파티의 드라이버를 통해 부분적[5]으로 인식 및 이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파티션의 내부는 파일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2.1 파티션 나누기 (윈도우 기준)

컴퓨터 >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파티션을 나눌 수 있다. SSD를 쓴다면 SSD와 기존 하드디스크 2가지가 달리는데 SSD의 경우는 통째로 C드라이브로 잡고, 나머지 HDD를 최소 3개 이상으로 나누자. 아래는 예시이며 각자 환경에 맞게 세팅하면 된다.

  • C: 드라이브 - SSD 상에 윈도우를 깔기 위한 용도. 노트북이 아닌 한, SSD 파티션은 하나만 두자.
  • D: 드라이브 - 기타 응용프로그램을 깔기 위한 용도. 처음 응용프로그램 설치시 사용자 정의를 누르면 D드라이브에 인스톨할 수 있다. 간혹 되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주의 요망. 윈도우 7 64비트 기준으로 50~100GB 정도 주면 된다.
  • E: 드라이브 - 작업용 파일, 문서 파일 저장용. 혹시 포맷한다면 여기만 백업하면 된다! 바탕화면이 깨끗해지는 것은 덤.
  • F: 드라이브 - 개인음악, 동영상 파일. 업무와 관련없는 잉여시간을 보내기 위한 파일들을 모아놓는다.
  • G: 드라이브 - 프로그램 원본 파일. 보통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메인보드 드라이버, 각종 응용프로그램 설치파일 원본을 저장해 두고 쓰면 별도로 CD가 필요없게 된다. 포맷할 때마다 그래픽카드 CD를 찾거나 3DP Chip를 찾아 돌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프로그램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80GB 정도 주면 넉넉하다.

3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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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순화할 수 있지만 현장에선 파티션이란 말이 압도적으로 쓰인다. 칸막이는 화장실이나 독서실 등에서 많이 쓰이고 파티션은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각 자리를 분할해 놓는 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공사 등에서 쓰이는 대규모 가림막도 파티션이라 볼 수 있겠지만. 보통 자석을 붙일 수 있게 되어 메모 등을 붙일 수도 있고 포스트잇이 잔뜩 붙기도 한다. 주로 업무 루틴이나 연락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 등을 프린트하여 붙여놓지만 백지처럼 깨끗하게 두는 사람들도 있다.

3.1 파티션의 높이

파티션의 높이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본래는 각 직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구분한 것인데, 직원들간에 시선이 마주칠 정도로 너무 낮으면 파티션을 놓는 의미가 없고, 그렇다고 파티션 안에 있는 사람이 답답함을 느낄 정도, 또는 직원간에 소통하기 어려울 정도(ex: 예를 들어 파티션 너머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 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면 그것도 문제.

보통 의자에 앉았을 때의 시야 보다는 높고, 섰을 때의 시야 보다는 낮은 정도가 일반적이다.

위의 사진은 낮은 파티션이지만 높은 파티션은 아예 앞이 안 보이는 것도 있다. 그래픽 작업하는 회사 쪽에선 높은 파티션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픽 작업의 경우 모니터 주변이 어두운 편이 색감을 보거나 하는 데 좋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하다 돌아보니 사장이 뒤에 있다 너 해고
  1. 실제로는 윈도우를 설치할 때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따로 잡는 경우가 많다. 이 시스템 예약 파티션은 드라이브 문자를 가지지 않아서 기본은 컴퓨터 관리에서만 보인다.
  2. 2 * 240 바이트. 섹터 갯수가 232개까지 가능한데 섹터 크기가 기본 512바이트이므로 232 * 29 = 241 = 2 * 240.
  3. IA-64라면 2003 이상
  4. GPT를 지원하지 않고 MBR만 지원하는 기존 시스템/프로그램과의 호환을 위한 부분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문제 없이 쓸 수 있다는 말은 아니고, GPT의 형식이 MBR과 완전히 딴판이면 드라이브가 아예 비어 있는 새것으로 인식되거나 데이터가 잘못된 것으로 인식되어 사용자들이 혼란에 빠지거나 또는 무심코 포맷으아아아 등을 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것. MBR 형식으로 데이터를 넣어 적어도 하드디스크에 뭔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5. 예를 들어 2TB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