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

강원도 평창군, 영월군을 남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220km이다. 강원도 평창군 북부의 오대산 남쪽에서 발원한다. 속사천이라는 이름으로 남서로 흐르다가 봉평면에서 흥정천과 합류하여 평창강을 이룬다. 대화천, 계촌천 등의 지류를 합치며 남쪽으로 심하게 곡류한다. 평창읍을 지나 영월군 한반도면에서 주천강과 합류하기 직전 곡류가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합수하는 주천강이 마치 압록강처럼 보인다. 영월읍 서쪽에서 서강이란 이름으로 흐른 뒤 읍의 남쪽에서 한강의 본류인 동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직선 거리는 60km밖에 되지 않는데 유로연장은 220km가 될 만큼 심하게 곡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이다. 뇌운계곡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천강과 합류한 후 동강과 합류하기 전까지의 구간은 서강이라 불린다. 이 구간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신비한 모습을 자아내며, 생태계의 보고로서 각종 동식물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