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1 개요

포칼의 플래그쉽 북쉘프 '디아블로 유토피아'

프랑스의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부품 수급과 공정의 90%를 프랑스 자사내에서 해결한다.

포칼의 역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이엔드 스피커를 주력으로 홈오디오, 카오디오, 프로패셔널 오디오 라인업까지 갖췄다.

일반인들에겐 낯설지만, 유럽 2대 오디오로 자그마치 6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세계 유수의 음반 기획사는 물론이고 앨리샤 키스, 셀린 디옹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전문가와 셀럽들이 먼저 알아봤다. 여러 대형 연예기획사와 음악 스튜디오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니어필드 모니터용 스피커로 아담 오디오, 제네릭과 함께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건희옹이 건강할 적 사용했던 오디오로 밝혀졌다. 그 영 좋지 않은 개인적인 동영상에 배경으로 등장했기 때문.

그런데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 포칼 몸값이 저것 밖에 안 됐던건가.. 그리고 저 동영상을 떠올린 많은 사람들을 웃겼다.(...)

2 특징

포칼의 베릴륨 트위터

포칼 자사 기술력으로 만든 베릴륨 트위터가 아주 유명하다. 리본 트위터를 사용하는 엘락에 비견되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현대적인 음색이다. 우퍼는 폴리프로필렌을 주 재료로 한 합성재질을 사용하며 특유의 화강암같은 무늬가 보인다. 저역이 매우 에너지감 넘치고 높이 치솟는 맑은 고음이 특징.

홈 하이파이 제품군에서는 베릴륨 트위터의 특성 때문인지 자칫 날카롭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를 잡기 위해 중저역이 약간 강조된 편이다. 그래서 두껍고 에너지감 넘치는 사운드라고도 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나 플랫한 성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아쉽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이는 모바일 제품군에까지 동일하게 적용되어, 무선 스피커헤드폰 제품들도 고음역이 맑고 광대역의 재생능력을 갖추었으나 약간 중저음이 강조되어 튜닝되어 있다.

베릴륨이 워낙에 위험한 물질이다보니. 취급에 있어 절대 주의해야한다. 취급 주의 사항을 보면 '사포같이 마모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에 닿으면 안된다', '피부나 눈에 닿으면 안된다', '호흡기로 흡입하거나 먹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절대 안된다', '트위터 모듈의 그릴을 웬만하면 벗기지 말고, 혹시라도 벗기고 사용한 용자들은 후딱 다시 원복해라', '아이들이 손대지 못하게 해라애들은 가라', '돔이 손상되면 스피커와 같이 공급된 보호 테이프로 밀봉하고 조각나 떨어진 베릴륨 조각은 공급된 접착 테이프[1]로 조심조심 모아서 비닐봉지에 밀봉해 둔 뒤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베릴륨 조각 모아둔 것과 트위터 모듈을 함께 반납하고 새 트위터 모듈로 교체받아라', '혹시라도 체내에 흡수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라', '스피커의 수명이 끝나면 절대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재활용 센터에 맡겨라'... 뭐 이런 내용. 아예 베릴륨 관련 문의를 받기 위한 이메일 주소가 따로 있다. beryllium@focal.com이다.
  1. 아예 이런데 필요한 접착 테이프를 스피커와 함께 번들로 제공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