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페리

FRED PERRY
"Wear it all night and still look good in th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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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존 "프레드"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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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페리의 트레이드 마크 월계수 잎

1 개요

영국이 낳은 테니스 스타 프레드페리가 런칭한 동명의 영국 의류 브랜드. 현재는 일본 회사가 인수한 상태.

2 역사

1952년[1] 영국의 테니스 선수 프레드페리가 런칭하였다. 테니스 선수 프레드페리는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쥔 영국의 우수한 테니스 선수였는데[2][3], 윔블던 승리의 상징인 월계관(Laurel)을 사용한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월계관의 사용은 당시 윔블던 측에게 허가를 얻은 이후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런칭 전부터 미리 이러한 허가를 받아두었다. 비슷하게 테니스 선수가 런칭한 의류 브랜드인 라코스테의 악어 자수가 르네 라코스테의 친구가 수놓아 준 데서 유래한 것과는 달리, 프레드페리의 월계관 로고는 본인이 직접 사용하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3 성격

그 특유의 월계수가 의미한 '승리'와 '명예'의 이미지, 그리고 프레드페리의 대부분의 제품이 주는 깔끔함과 British Heritage의 정신과는 달리 스트릿 컬쳐와 엮어 성장하였다. 테니스 선수가 만든 브랜드지만 성장의 계기는 모드 컬쳐의 성장이었다.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진행하는데, 콜라보레이션을 같이 진행하는 파트너가 대단히 진취적인 인물이나 브랜드인 경우가 많다. 당장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던 브랜드나 인물을 보아도 꼼 데 가르송,에이미 와인하우스, 미국의 힙합가수 드레이크, 라프시몬스 등 대단히 진취적인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홍대 근처의 클럽 분위기와 엮어 행사를 여는 경우가 많다. 글렌체크와 협업을 한적도 있다.

4 브랜드 특성

하지만 어째서인지 디자인이 굉장히 보수적인 의류디자인인 경우가 많다. 라코스테의 경우 슬림함을 과감히 강조한 울트라 슬림핏을 내놓거나, 빈폴의 경우 색깔을 굉장히 다양화 하는 것과는 달리, 프레드페리는 밝은 색감을 쓰거나 과감히 허리선을 강조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한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라코스테를 더욱 캐주얼하고 젊은 브랜드로, 프레드페리를 비교적 단정하고 나이층이 더 있는 브랜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적으로 주 고객층이 라코스테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하게 있고 그 중에서도 젊은 쪽 분포도가 큰 것과는 달리, 프레드페리는 20대 중반 이상의 고객 분포도가 더욱 높다. 전체 매출이나 인지도는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라코스테에 비해 밀리는 편. 그렇다고 프레드페리가 결코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라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비슷한 브랜드인 라코스테에 비해서 일 뿐. 라코스테는 단일 브랜드로 손꼽히는 매출액을 내는 브랜드니까.[4]

시그니쳐 아이템은 흰색 바탕의 피케셔츠인 트윈팁 카라티셔츠 748. 흰색 피케셔츠이나 깃과 소매부분의 시보리에 두 줄의 컬러 팁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흰색과 남색의 아이템을 굉장히 멋스럽게 잘 만들어내는 브랜드이다. 유채색의 경우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잘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다. 색감의 센스는 버버리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

영국 모드패션의 한 축을 구성하는 브랜드였고[5] 현재도 모드스타일의 다자인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의류 브랜드이니 만큼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지만, PK셔츠(카라티, 폴로티), 가디건, 캐주얼 셔츠, 신발 종류가 주로 주력 라인. 이중에서 PK셔츠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입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피케의 원단은 다 같아 보여도 제조사 혹은 브랜드마다 자세히 보면 원단의 조직구조가 조금씩 다 다른 경우가 많은데, 프레드페리 역시 그렇다. 기타 브랜드에 비해 약간 두껍고 내구성이 좋은 편. 단 내구도가 좋은 만큼 부드럽지는 않다. 가디건이나 셔츠 역시 동 가격대의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좋은 품질을 내놓는다. 단, 어째서 인지 반팔 라운드넥 티셔츠는 영 좋지 않은 품질의 물건을 내놓는다. 대표적으로 드레이크와 콜라보레이션한 티셔츠의 경우 원단 자체부터 굉장히 가볍고, 목 부분의 늘어남 방지 탭도 반틈만(...)붙어있다.

신발의 경우는 가죽이 매우 부드러운 경우가 많은데 게다가 앞 코 부분의 덧댐을 안 하는 디자인이 많아, 대부분의 신발 발등 앞 부분의 주름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 심한 경우는 엄지발가락 발사 현상이 일어나기도. 대부분의 신발이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일단 로고부터가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하다 신발의 경우는 국내 유통사인 플랫폼이 패밀리 세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기간을 노려 굉장히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른 브랜드의 세일과는 다르게 디자인이 예쁜 물품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물론 인기 상품은 세일을 잘 하지 않는 편. 이시기에 저가격으로 풀린 물품이 중고나라에 올라오기도 한다. 특정 시기에 선물받은거라며 프레드페리, 라코스테 신발이 잔뜩 올라온다면 플랫폼에서 패밀리 세일을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패밀리세일이 아니어도 대형 할인몰이나 백화점 등지에서 가끔 큰 폭의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의류 또한 플랫폼에서 수입하는데 라코스테처럼 생산시설을 갖추고 라이센스 생산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입해서 판매만 하기 때문에 as에서 불만이 좀 있다.

모든 브랜드에서 가디건과 셔츠는 비싼 물품이지만, 프레드페리는 유독 심하다. 특히 가디건은 세일을 잘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지갑이나 벨트 등의 잡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양말이나 장갑은 진짜로 비싼 편.

프레드페리의 물품은 주로 네 곳의 생산지에서 나온다. 영국, 포르투갈, 중국, 일본이 그 네 곳. 그 중 중국에서 현재 대부분의 물품을 생산한다. 가끔씩 로렐리스 라인에서 이탈리아산 제품도 발견된다.

이 외에도 고급 라인인 로렐리스 라인이 있다. PK셔츠의 경우에는 월계관 로고의 잎의 개수가 굉장히 많아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짝퉁이 아닌 고급 라인이므로 비웃지 말자.

한국의 경우 정품의 로고보다 보세에서 팔던 가품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프레드페리의 이름은 몰라도 월계수 로고는 대부분 알 정도. 그러나 저가 가품의 로고는 프레드페리의 로렐 로고와는 생긴게 다름을 알 수 있다. 물론 고퀄리티 가품의 경우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1. 2012년이 런칭 60주년 되는 해였다. 그래서 다양한 기념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렇게 획기적인 제품이 없었다.
  2. 영국출신으로는 아직까지 마지막 남자 단식 우승자이다. 영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힘도 못쓰는 상황에 빗대어 윔블던 효과라는 말이 생겨났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3. 1934년부터 윔블던 3연패를 했는데 그 이후로 영국인이 윔블던에서 우승한건 2013년의 앤디 머리밖에 없다. 그나마 머리도 스코티쉬
  4. 라코스테는 단일 의류 브랜드 중 세계 2위의 매출을 내는 공룡중의 공룡이다.
  5. 프레드 페리 셔츠는 모드패션의 대표적인 아이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