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4대 천왕

韓流四大天王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남자 배우 4인, 즉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 원빈을 이르는 말. 과거 홍콩의 대표적인 인기스타들을 가리키던 '4대 천왕'(여명, 장학우, 곽부성, 유덕화)이라는 용어의 변형이다. 참고로 두 용어 모두 일본 언론에서 창안한 것이라고 한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이병헌은 일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04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바 있고, 'G.I. Joe -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 홍보를 위한 일본 방문에서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아, 동행했던 동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로맨틱남이 되어버렸다.

뭐니뭐니해도 한류의 상징은 욘사마 배용준. 일본에서 그의 인기는 다른 4대 천왕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배용준의 인기가 나머지 3명의 인기 이상을 차지하고, 그 뒤를 잇는 인기의 뵨사마 이병헌이 나머지 3인방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통설. 배용준이 넘사벽 존재, 이병헌이 그 다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참고로 분야와 인기의 정도는 다르지만 윗대 선배 한류스타로는 계은숙, 김연자, 조용필도 있었다.[1] 3명 다 80년대 인기를 얻어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서태지가 1993년 일본에 진출해 활동한 적이 있으며, 1995년부터 이박사도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얻었다. 일본 개그맨들이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オジャパメン(어젯밤에)이라는 제목으로 커버해 히트시켜 소방차도 어찌보면 한류스타로 볼 수도 있는데, 사실 '어젯밤에'붐은 소방차 본인들보다는 일본의 개그맨들이 간접적으로 재발굴(?)한거니 좀 애매하다.
  1. 다만 그 당시엔 한류라는 말도 없었다.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한건 90년대 후반부터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