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두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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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등장 문파와 일원
천제권
음(陰)의 북두신권태극원두황권양(陽)의 남두성권
스승 류켄라오우금색의 파르코남두육성권순성의
토키자광의 소리아의성의 레이
쟈기적광의 쇼우키요성의 유다
켄시로녹광의 타이거인성의 슈우
북두신권의 오의청광의 보르츠장성의 사우더
경락비공/일람모성의 유리아
북두류권기타 문파/개념남두오차성
스승 쥬케이카이오투기모성 유리아바람의 휴이
효우흑산류불꽃의 슈렌
샤치태산류구름의 쥬우더
화산류산의 후도우
숭산류바다의 리하쿠

1 개요

성우는 故 토타니 코지.
진 북두무쌍에서의 성우는 키리모토 타쿠야.

신장 183cm, 체중 99kg.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속도기술외모카리스마
AA45454

카이오우, 효우등과 함께 수라국을 지배하는 3명의 나장 중 한명이자 북두류권의 계승자 중 한 명. 이명은 '질풍의 한'으로 그만큼 질풍처럼 빠른 권을 소유하고 있다.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에서는 그 남두성권 최강의 실력자인 사우저와 동일한 실력으로 랭크되어 있다. 단, 기술 수치는 사우저가 1 더 높다. 뭐 등장시기가 한참 뒤인 만큼 작중 묘사로는폴짝폴짝 뛰기만 한 사우저보다 훨씬 강해보이지만 사우저는 자기 몸의 비공이 뒤집힌 덕분에 켄시로를 고전시킨 반면 한은 진퉁 실력이다.

동시대의 북두신권, 북두류권 구사자들의 혈통을 생각해 본다면 확실히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수라국을 떠난 시점의 북두 3형제의 과거와 효우와 켄시로와의 관계까지 알고 있는 등 북두의 혈통과는 관계없는 비혈연자임에도 실력과 그 대우가 좋은 편이다.

모 콧수염 복서처럼 콧수염이 멋진 댄디함과 여자에게는 젠틀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모티브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한과 같은 특성을 지닌 다른 작품의 캐릭터로는 볼프강 미터마이어죠니 라이덴이 있다. 이 세사람의 공통점은 질풍이라는 점. 그 정도로 동작이 빠르다.

수라들의 나장인 만큼 냉혹하고 잔인한 남자이지만,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평소의 태도에는 다른 수라들과는 품격이 다른 여유가 느껴지는 쿨가이이다. 인격적으로는 카이오우보다 확실히 낫다.

2 작중 활약

샤치가 군장 카이젤을 가까스로 쓰러뜨린 다음, 카이젤은 자신은 제3나장 한과 싸워봤지만 한의 권법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샤치의 실력으로는 수라국을 무너뜨리지 못한다고 비웃을 때 처음으로 언급된다.

맨 처음 등장할 당시 수라 하나가 그를 면도하고 있었는데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누워있던 한은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인다면 그 면도칼로 내 목을 쳐라." 라고 말했다. 하지만 빈틈이라곤 찾을 수 없었기에 면도하던 수라는 식은 땀을 한가득 흘리며 덜덜 떨면서 "한 님은 지금까지 몇 명이나 되는 수라들을 죽여왔습니까?" 하고 물어보았을 뿐. 그러자 수건을 가린 얼굴을 드러내며 소리없이 웃으면서 "백 명 이후로는 세어보지도 않았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다. 이 대사는 다른 작품에서도 오마쥬 된다. 한이 엄청난 실력자라는 것을 알수있는 대목. 우습게도 해적판에선 이 대사를 '100명 조금 넘는다'라고 허접한 오역을 한 바 있다

곧 이어 수라 중 하나가 자신의 부하로 들어오자 "너의 야망은 뭐냐?"라고 질문했는데 이 수라는 그냥 한의 부하로서 편하게 먹고 살면 된다고 아부를 한다. 그러자 한은 "그럼 네놈은 살 가치가 없군."이라고 말하고, 살해당할 것이라 예상한 수라가 한을 기습을 하는데 이때 한은 그 움직임조차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권법으로 이 수라를 끔살시켜버렸다. 수라의 나라다운 잔인한 성격.[1]

그 이전에 켄시로를 상대한 것은 100명을 쓰러뜨린 수라 모래시계의 알프 등이었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강적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샤치는 한을 쓰러뜨리기 위해 을 한의 성에 데려다 놓는다. 그렇게 하면 켄시로와 한이 싸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한은 자신이 여기 있으면 켄시로가 찾아와 한을 쓰러뜨릴 것이라는 린의 경고를 듣자, 당당하게 켄시로와 대결하겠다고 선언하고 린을 곁에 놓아둔다.

린을 찾으러 온 켄시로와 호각으로 겨루게 되는데 "네놈 권법은 뭐냐?" 라고 이야기를 한다. 북두신권이라고 답한 켄시로에게 "뭐! 북두신권이라고! 그렇다면, 쉽게 볼 상대가 아니군." 이라며 놀란 얼굴로 자세를 가다듬는다. 여지껏 여기로 오면서 맞붙은 수라들은 북두신권을 도통 몰랐기에 켄시로도 "북두신권을 알고 있나?" 라고 질문하고 "모를리가 있나! 내가 쓰는 북두류권과 더불어 북두 쌍벽을 이루는 권법인데."이란 답변을 했다.

그렇게 싸우기 시작한 두 사람의 권법이 어찌나 빠른지 손은 아예 보이지 않고 권법에 의해 생기는 핏방울만 떨어진다. 서로의 투기의 힘으로 바위가 떠올라 부딪쳐 부서지고, 싸움의 여파로 주변이 완전히 초토화 되는 대혈전을 벌인다. 구경하던 한의 부하 수라들도 멍때리며 "믿을 수가 없어! 3대 나장중 한 분인 한님과 저렇게 맞먹게 싸우는 괴물이라니!", "아냐, 조금씩 한님이 밀리고 있어!". "도대체!?뭐야? 저 남자, 수라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강하다니, 대체?" 이런 말을 하며 경악에 찬 반응을 보였는데 앉은뱅이 한 사람이 진땀을 흘리고 덜덜 떨며 "천장분열!? 저 기술은, 저 기술을 쓸 수 있는 건 오로지 한 사람 뿐이다! 권왕이다! 권왕 라오우야!"라고 하자 "수라국을 멸하러 다시 오겠다며 카이오 님앞에서 다짐하고 간 그 패왕 라오우라고!" 다들 경악에 찬 반응을 보였는데 알다시피 기술 때문에 라오우로 착각한 것 뿐.

켄시로를 쓰러뜨린 다음 필살기 백라멸정을 날리려 하자, 켄시로는 천장분열로 백라멸정을 통채로 되받아치는 등 격렬한 싸움 와중에 "강하구나,넌 라오우? 아냐.넌 라오우가 아냐. 그렇다면 넌 켄시로군."라는 말을 하여 켄시로가 "북두신권도 알고, 어떻게 내 이름까지 아는 거지?" 놀라움을 금치못했고 패배 후 한은 자신을 쓰러트린 켄시로를 훌륭하다며 칭찬해주고 비로소 켄시로가 라오우, 토키와 함께 수라의 나라를 떠났던 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사망한다. 누운 채로 무너지는 파편과 같이 강물로 떨어지던 한의 유언은 말은 다음과 같다.

"이제부터 네 갈길은 지옥보다 괴로울 것이다. 돌아가라, 그러지 않으면 네 숙명에 미치고 말 것이다.."

그렇게 한의 영구는 강물에 계속 흘러가서 그의 절친이자 켄시로의 친형인 효우에게 도달했다. 효우의 부하들이 정중하게 기수를 들고 효우는 손수 강물에 들어가서 "한....내 친구여, 편히 잠들라. 내 반드시 너의 복수를 하고 말겠다!." 란 말과 그의 시체를 안으며 명복을 빌면서 켄시로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위에 서술한 앉은뱅이가 라오우가 쳐들어오면 이걸 대비하고자 준비한 붉은물[2]을 가득 방사하고 말았는데 이로 인하여 수라국을 멸망시킬 구세주로서 라오우를 기다리던 앉은뱅이(및 앉은뱅이로 위장한 가짜도 있었다.)들같이 차별받던 사람들은 그만 들고 일어서다가 라오우는 이미 죽었고 짝퉁인(?) 켄시로라는 사실을 알고 주저앉으며 싸울 희망도 잃고 수라들에게 마구 학살당하게 된다. 샤치와 같이 이렇게 학살당한 무수한 시체들을 둘러보던 켄시로가 어느 마을에서 어린 아들을 잃고 죽어가던 앉은뱅이 사내를 보게된다. 켄시로 이름을 부르는 샤치의 말에 그 사내는 켄시로를 보며 "당신이 켄시로라고? .... 왜? 왜 당신이 온거지? 라오우님을 당신이 쓰러뜨렸다고? 라오우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리던 우리들에게 절망을 안겨줬어!바로 당신이!" 라며 원망을 퍼붓다가 확인사살을 하러 온 수라에 의해 숨을 거두게 되고 그 수라들을 끔살시킨 켄시로는 라오우를 대신해 수라국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어처구니없게도 한과 대결 도중 쓰던 라오우의 옛 기술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 것.

3 이것저것

한과 켄시로의 싸움은 주변 사물을 다 때려 부수면서 싸우는 파괴의 묘사나 바위를 뛰우고 부딧치는 투기의 묘사가 엄청나다. 라오우 편 이후 북두의 권에서 보기 드물게 통쾌하게 벌어지는 혈전이며, 북두의 권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전투라 해도 될정도. 수도를 내리쳐서 막았더니 그대로 몸이 땅에 박히고 땅을 박살내는 위력의 저먼 스플렉스같은 프로레슬링 기술까지 나오는등. 정말 치열한 싸움이다.

한 자신이 악역이면서도 북두의 권에서 너무 구구절절하게 나오다보니 다소 신파극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는 악당들의 숨겨진 사연이 전혀 없고, 켄시로도 '린을 구한다'는 깔끔하고 단순한 목표만 가지고 싸우고 있다. 덕분에 한과 켄시로의 대결은 상당히 쿨한 분위기에서 화끈하게 벌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이 녀석은 죽을 때까지 대사 하나하나가 쿨하며 찌질하게 망가지는 장면이 전혀 없다. 자신을 독살하려는 시녀나 암살하려는 부하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주고 자신에게 이긴 켄시로를 인정해주는 등 북두의 권 악역들 중에서 정말 보기드문 대인배.

과거 설정이 밝혀지지 않은 캐릭터이지만, 과거 장면에서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북두종가의 혈통은 아니다. 카이오우와 함께 수련하던 쥬케이의 제자들이 여러명 있었으니 그들 중 한 명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북두종가의 혈통을 이어받지 않은 비혈연자로서 북두계 권법에 끼어들었다는 점에서 북두 형제들의 쟈기에 대응하는 위치에 있다. 심지어 TVA판 성우도 같다.

하지만 형제 취급에서 은근슬쩍 탈락당하고 켄시로한테 맞아죽어도 토키와 라오우가 별 말도 하지 않는 쟈기와는 달리 카이오우와 효우에게 확실히 형제로서 대우받고 있으며, 실력은 제3 나장으로서 무수한 수라들에게 공포의 대상[3]인 군장 카이젤이 주먹을 보지도 못하고 당할 정도였다. 또한 카이젤을 고전 끝에 이긴 샤치도 한과 정면으로 맞붙었다가 도저히 자신이 이길 상대가 아님을 진작에 알고 켄시로에게 맡기고 그 자리를 피했으며 켄시로와도 대등한 대결을 벌였을 정도이다.

죽을때도 찌질이같이 정신승리나 하면서 온 몸이 터져 끔살당하던 쟈기랑 확 다르게 냉정하게 할 말 다하고 누운 채로 멀쩡한 상태에서 숨을 거둔다. 또한 북두혈통인 효우가 직접 시신을 안고 명복을 빌며 복수를 다짐하는 형제의 우의를 보이는 묘사 등 비슷한 위치의 쟈기에 견주면 매우 대우가 좋다(…).

게다가 북두종가의 혈통 없이 이 정도 실력이라면 그 재능은 가히 쥬우더와 견줘도 될 정도다. 아니,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을 기준으로 본다면 오히려 쥬우더보다 더한 강자[4]로 설정되어 있다.

KOF제로(클론 제로, 오리지널 제로)의 모델이 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백라멸정을 비롯한 필살기명이 동일하며, 일부는 연출까지 동일하다. 특히 클론 제로는 외모까지 판박이. 하지만 이쪽은 콧수염 때문에 포스없다고 까인다(...). 성격도 배신이나 해대는 비겁자에 최후도 한심하고 외모까지 딸리니 한이 아깝다 정말(...). 반대로 오리지널 제로는 콧수염이 없지만 전체적인 성격 및 패배시에 보여주는 대인배스러움은 한과 많이 비슷해 보인다.

국내 해적판 이름이 참 괴랄한데 , 항, 환 등 번역자 마음대로 아주 다양하다.

  1. 이 수라를 죽인 기술이 마무홍조인데 KOF의 클론 제로도 동명의 기술을 쓴다. 자세와 연출 또한 동일하다. 문제는 한의 경우 카리스마가 느껴지지만 제로의 경우 그냥 방귀로 날려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2. 앉은뱅이들을 댐 근처에 수감시키고 있다가 방사할 때 이 앉은뱅이들을 죽여서 그 피를 방사한 것이다.
  3. 수라 1800명을 죄다 이긴 인물이다.알다시피 수라 세계의 싸움은 상대를 반드시 죽여야 하기에 죄다 죽이거나 운좋게 살아도 불구가 되어 앉은뱅이 신세로 잡일이나 하며 하루하루 희망없이 살아가는 존재가 될뿐.어쨌든 1800명 대부분을 죽이며 살아남으며 최상위 간부급이 된 카이젤도 한에게는 속절없이 당했다.
  4. 쥬우더는 격투등급이 그냥 A이지만 한은 그보다 높은 더블A로 설정되어있다. 격투등급은 최고등급이 트리플A이고 최하등급이 F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