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비너스/활동

1 1기 활동

2012년 4월 26일에 1차 티저가 공개되었다. 5월 3일에 2차 티저가 공개되었다. 9일에 공개될 음원이 에이핑크의 음원과 함께 몇 시간 앞서서 유출되었다. 공개 직후 멜론에서의 진입순위는 63위.[1]

2012년 5월 9일에 타이틀곡 'Venus' 앨범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직전 윤조가 안무 연습 중 다리 부상을 당해 데뷔 무대를 비롯해 음악방송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MBC 뮤직에서 5월 16일부터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2012년 7월 4일에 '파도처럼' 이라는 곡으로 컴백했다.

2012년 9월에 윤조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에 출연했었다.

2012년 10월에 유아라MBC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했다. 그리고 같은 달에 유영투니버스의 어린이 예능 슈퍼히어로에 출연했으며, 마찬가지로 앨리스는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왔다.[2]

2012년 10월에 앨리스가 새 앨범을 녹음 중이라는 떡밥을 던졌고, 11월 말에 관련 기사가 떴다. 뒤이어 11월 28일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리고 마침내 윤조까지 합류해서 2012년 12월 12일에 '오늘 뭐해?' 라는 곡으로 컴백했다. 스커트와 소풍 가방을 메고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3]

마침 연말이라서 신인 걸그룹에게는 방송 스케줄 잡기 힘든 기간이었지만, 2013년 1월 말까지 '오늘 뭐해?'로 꾸준하게 활동했고, 1월 30일부터는 'Romantic Love' 로 후속곡 활동에 들어가서 2주간 활동했다. 이는 신인 치고는 한 앨범의 활동기간을 꽤 오래 잡은 편에 속한다.

데뷔 후 한동안은 음원이나 팬덤의 측면에서 평범한 수준의 성적을 보여줬으나, 오늘 뭐해? 활동 이후 팬덤이 급속도로 증가[4]해서 꽤나 성공한 걸그룹이 되었다. 그런 점이 바탕이 되어서 2013년 2월 1일 Allkpop 어워즈에서 최고 신인 여그룹 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2월 13일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했다.[5]

2013년 5월 2일에 '차 마실래'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다만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뮤직뱅크의 트러블 때문에 활동 기간 동안 헬로비너스가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했다.[6]

SBS MTV에서 2월 12일부터 '뉴이스트와 헬로비너스의 첫 다이어리'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2013년 2월에 다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과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촬영했다.

2013년 2월 25일에는 데뷔 이후 첫 공식 팬미팅을 가졌다.

2013년 6월 22, 23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메리홀 규모가 규모인만큼 대규모 인원을 동반한 콘서트는 아니였지만, 미니앨범 3개와 디지털 싱글 1개를 발표한 데뷔 1년차 신인 가수가 고정 팬층을 확보하여 팬미팅을 넘어선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는 점은 분명 기록할만한 성과였다.

콘서트 영상이 2013년 8월 13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공개된다고 했는데 공개된 영상은 절반을 넘게 자른 편집본이었다. 라이브 앨범도 수록되지 않은 곡들[7] 이 있는 걸 보면 콘서트에 좀 와달라는 무언의 외침이었는 듯(...).[8]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축하가수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9][10][11]

방과후 복불복의 OST에 참여했다. 사실 노래가 좋다는 평은 듣지는 못했지만 첫 OST라 많이 지지해주었다. 노래 제목은 "어디있다 이제와". 그리고 멤버들이 방과후 복불복 1화에 전형적인 아이돌 팬인 학생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2013년 10월 20일 붐의 영스트리트 공개 방송에서 한 인터뷰에서 언제 컴백할거냐는 질문에 유아라가 올해 안에 나올 것 같다고 대답했다.

2013년 10월 31일 비너스의 탄생을 촬영한 PD가 1년만에 헬로비너스와 다시 촬영하게 되었다며 시즌 2 떡밥을 트위터에 남겼다. 2013년 11월 6일 기사가 올라왔는데 대부분이 예상하던 비너스의 탄생 시즌 2가 아니다 [12]

KBS JOY에서 11월 14일 8시에 첫 방송을 한다고 하며, 제목은 '헬로뷰티스쿨'로 화장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을지대 피부관리학과에 입학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화장품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라고 하며 멤버들의 캠퍼스 생활 에피소드도 공개한다고 한다.

다만 소재가 재미를 주기는 힘든 소재라 복학생 역의 장동민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첫 방송 이후의 반응은 예상 외로 재밌다는 의견이 많으나 방송 구성과 편집이 난잡하다는 평가도 많으며[13], 몇몇 부분은 대본티가 난다는 지적도 많다. 입학과 동시에 미팅을 시킨 것과 2화 예고에서 스캔들 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을 적는 모습이 나온 것 때문에 연애 버라이어티 찍냐는 비난도 존재.[14]

2013년 11월 1일 리더님이 퍼펙트싱어에 출연해서 메인보컬다운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한 건 터뜨려 주셨다. 이날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렀는데[15] 유아라의 청아한 음색과 가창력이 많은 호평을 받아냈다. 방송 이후에 잠깐이긴 하지만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기사들도 여럿 올라왔다. 이번 방송으로 유아라 본인과 헬로비너스의 인지도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됐음은 물론 그녀의 가창력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2013년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2014년에 클린 앤 클리어를 통해 처음으로 광고를 찍었다.

2014년 9월에 앨리스가 같은 소속사 배우 서강준과 함께 찍은 포키 CF가 방영되었다.

2 합작 프로젝트 종료와 멤버 탈퇴의 여파

2014년 7월 31일 갑자기 팬카페에 공지사항이 뜨면서 그야말로 팬덤을 멘붕시키는 발표를 했다. 바로 프로젝트 종료였다. 이로 인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쪽 멤버였던 유아라, 윤조가 헬로비너스에서 탈퇴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속사측은 헬로비너스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판타지오간의 프로젝트였고 이가 종료된 것이라 공지글을 올렸으나 실제 헬로비너스는 단순 프로젝트 그룹은 아니었다. 단순 프로젝트 그룹이었다면 굳이 판타지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두 회사가 헬로비너스만을 위한 합작회사인 트라이셀미디어를 만들 필요가 없었으며 팬카페를 통한 팬덤 구축도 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헬로비너스 자체만을 바라보고 온 팬덤에 대해서는 예의 따윈 없이 소속사들간의 결정에 팀이 사실상 공중분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미 이런 분위기는 오래 전부터 감지되고 있었다. 우선 팬 카페에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팬카페 운영진이 물러났다. 팬카페 관리는 사실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팬카페 운영진이 물러난 것부터가 이상했다. 거기다 연기자 전문 소속사 판타지오가 보컬을 담당할 여자 연습생을 뽑아갔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게 헬로비너스에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 멤버 탈퇴 이후를 염두해놓은 발상이 아닌가란 의심을 지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유아라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단서를 달면서 남겼던 팬카페 글이 있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았지만 지금와서 보면 어느 정도 예견하고 쓴 글이 아니냐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후에 멤버들이 직접한 인터뷰에 따르면 프로젝트 종료를 알게 된 기존멤버 6명은 충격을 받고 일주일동안 술만 마시면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본인들도 뭉쳐서 반발할 생각도 했지만 소속사 방침에 따르기로 하면서 결국 분열되고 말았다. 탈퇴이후에도 윤조유아라가 헬로비너스의 건승을 기원하는 SNS를 남긴 것을 볼 때 사이는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소속사의 甲질때문에 강제 분열한 것.

어찌 되었든 이러한 프로젝트 종료 논란은 가요계에 매우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결국 가수와 팬덤을 단순히 소속사의 돈벌이용으로만 이용하려 했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으니.

일단 그룹의 미래는 판타지오 쪽은 헬로비너스로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헬로비너스의 음악프로듀싱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해왔다는 점에서 봤을 땐 그룹의 체제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와서 그렇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온 두 멤버는 언제 활동을 재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 결국 프로젝트 종료 1년도 채 안 되어서 메인보컬이자 리더까지 맡았던 유아라가 연기자 전업을 선언하고 소속사를 옮겨버리게 되었고, 혼자 남은 윤조만 붕 뜬 상황이 되었다가 결국 윤조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새 소속사로 떠났다. 플레디스 내부 상황이 얼마나 안습인지를 잘 보여주는 상황이다. 애초에 이런 내부상황을 판타지오가 알았다면 차라리 새 멤버 영입이 아닌 기존 멤버 유지 후 차차 나오게 된 기존 멤버들을 재영입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3 2기 활동

무리한 컨셉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여실히 보여주게 된다.

2014년 7월 31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판타지오의 합작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유아라윤조는 헬로비너스를 탈퇴하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판타지오에서 헬로비너스의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한다.

분명 윤조가 차마실래 대전 팬싸인회에서 "다음 컴백때까지 기다릴꺼죠?"라고 말했는데, 정작 그 다음 컴백때는 윤조는 탈퇴하고 없었다고 한다.(...)[16]

2014년 9월 16일, 드디어 컴백 기사가 떴다. 새로운 멤버 추가와 함께 용감한 형제 노래로 돌아온다고 한다. 이번엔 진짜로 10월 22일 오전10시에 네이버 뮤직에서 티저가 나온다고 하였고, 기존 멤버 4명의 발에, 다른 멤버 2명의 발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새로 합류한 멤버는 서영여름.

이후 10월 31일 4번째 싱글 컴백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고, 11월 6일 뮤비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당일 엠 카운트다운에 신곡 '끈적끈적' 으로 컴백했다. 초기에 내세웠던 상큼발칙한 이미지와 달리 '끈적끈적'에서는 섹시미와 성숙미를 강조했다.

2014년 11월 5일 싱글 끈적끈적 음원발표를 하루 앞두고 70여명의 팬들을 초대하여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였다.[17]

11월 9일에는 인기가요 사전녹화 후 구암공원에서 미니 팬미팅을 진행하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팬미팅 사전 신청자에게는 컴백기념 헬비뽀라는 젤리뽀를 한통씩 증정하는 역조공 이벤트도 펼쳤다.

11월 10일에는 논산 육군훈련소 를 방문하여 입영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영문화제에 참여하였다.[18]

11월 25일에 위글위글이라는 섹시안무를 공개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섹시한 직캠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EXID를 따라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라는 반응. 유튜브 댓글을 보면 이건 헬로비너스가 아니다, 안 어울린다, 뭐 죄다 섹시컨셉이냐 등의 반응이 대다수.

11월 30일에 끈적끈적 교복버전을 공개했다.[19]

이후 2015년 1월 2일 뮤직뱅크에 '위글위글' 로 컴백했다. 하지만 팬들은 총체적 난국이라는 반응. 망곡 '끈적끈적'이 사실은 명곡이었다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2015년 7월 22일 쇼 챔피언에 신곡 '난 예술이야' 로 6개월만에 컴백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용감한 형제의 곡이다.

결국 우려대로 용형 주사위 도박에서 연속 1에 제대로 걸렸다. 첫날 멜론순위에서 3시간만에 차트아웃을 당하는 굴욕을 맞이했다.팬들은 제발 용형 아니면 안되겠냐고 부르짖었다 맴순이는 용형 주사위를 4연속 6을 뽑고 날아오른걸 생각하면.. 아 잠깐 눈물좀 닦고..

이처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 종료 후 컨셉을 전혀 잡지 못하면서 동시에 노래도 못 받아오는 형국이 계속 되고 있다. 같은 해 데뷔동기인 AOA나 EXID가 잘 나가는 상황을 보면 더더욱 안습인 상황(...) 사실 AOA도 그렇고 EXID도 그렇고 초반 컨셉을 잘못잡고 셋 모두 같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컨셉과 곡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걸 생각하면 소속사가 컨셉을 잘 잡아줘야 하는데...

3.1 무너진 헬로비너스의 현재

회사의 잘못된 선택이 촉망받던 걸그룹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었던 대표 사례

헬로비너스는 2012년 데뷔 걸그룹 중 가장 촉망받던 활동을 하던 걸그룹이었다. 팬카페 회원수도 기존 걸그룹 팬카페 회원수 못지 않게 늘어나고 있었고, 멤버들의 비주얼이 상당한 편에 속했기 때문에 팬덤을 강하게 끌어모을 수 있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세 차례의 미니 앨범[20] 을 통해 충분한 팬덤을 모았으며, 이러한 팬덤을 바탕으로 2013년 6월 22일, 23일 비록 소규모지만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헬로비너스가 기본적으로 안고 있던 약점인 회사들간의 프로젝트라는 점이 역시나 발목을 잡았다고 보겠다. 회사들 입장에서 보자면 헬로비너스가 아무리 2012년 데뷔 걸그룹 중 가장 잘 나간다하더라도 음원에서 초강세를 보이던 것도 아니었고, 음반판매량이 엄청 잘 나간다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미래가 불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섹시를 추구하지 않는 컨셉을 가졌던 Apink가 곧바로 그 해 7월에 'NoNoNo' 를 성공시키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역시 동시기에 같은 해 데뷔했던 크레용팝이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지상파 방송 1위 타이틀을 먼저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같이 안습의 역사를 걷고 있던 AOA도 그 해 10월에 낸 '흔들려' 로 이른바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급해진 것은 헬로비너스 쪽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여기서 음악 중심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배우 중심의 판타지오가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순전히 추측의 사안이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판타지오가 이후 헬로비너스의 컨셉을 변환시킨 것을 보면 아무래도 컨셉에 있어서 양측 소속사간의 입장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러한 갈등은 2014년 초에 나오기로 예정되었던 앨범을 무기한으로 연장시키게 했고, 그러던 사이 멤버들의 각자 개인 활동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엄습했고, 결국 2014년 7월 31일 청천벽력과 같은 프로젝트 종료를 알리게 된다.

프로젝트를 종료시킨 이후 판타지오는 새 멤버를 영입하면서 헬로비너스의 방향성 변화를 꾀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 AOA를 성공시켰던 용감한 형제와 손을 잡았고, 당시 걸그룹의 대세컨셉이었던 섹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끈적끈적' 을 발표하게 된다. 그야말로 180도 이미지 변신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타이틀곡 선정 미스와 이미 범람하고 있던 섹시컨셉이었기에 별로 새로울게 없었다는 점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에도 아랑곳 않고 헬로비너스는 2015년 1월 '위글위글' 이라는 노래를 발표한다. 지난 '끈적끈적' 이 AOA의 벤치마킹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 '위글위글' 은 EXID의 벤치마킹이 상당히 강했다. '위아래' 직캠으로 역주행 성공신화를 썼던 EXID의 전례를 따르고자 당시 클럽과 아프리카 BJ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Wiggle' 을 모티브로 삼은 노래를 낸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노래가 전혀 따라주지 않았으며, 댄스 또한 그야말로 단순하게 야하기만 할 뿐 그다지 파급력이 있어보이지 못했다. 중간에 말도 안 되는 서영의 파트가 노래를 그야말로 망쳐버렸고, 거기다 대놓고 19금 뮤직비디오를 내놓으며 헬로비너스 팬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것은 거의 덤이었다. 결국 이번 것도 역시 실패를 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티저 사진을 치어리더와 산타 컨셉으로 공개해 놓고서는 막상 표지는 응? 선정적인 걸로 해서 문제가 있기도 했다. '파도처럼' 때 찍었던 사진들처럼 '위글위글'의 티저 사진들도 끝내 실물 앨범엔 수록되지 못 했다. 애초에 5th Digital Single이라고 못박은 건 뭔데 공교롭게도, '위글위글' 안무영상이 2016년까지 발표된 헬로비너스 관련 영상 (뮤비 포함) 중 가장 유튜브 조회수가 높다는 것이 의외인데, 국내 시장엔 비록 참패를 했지만 해외 팬들은 (후렴을 제외한) 노래 자체는 좋게 보는 편이라고 한다. 판타지오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는 19세 미만 관람불가로 성인 인증을 받아야 해서 차단된 상태였고, 다른 가짜 영상들의 조회수가 100만 이상을 차지해서 손해를 보기도 하였다. 게다가, 검색에도 안 떴었다. 다행히도 현재는 위글위글 뮤비를 검색하면 맨 위에 나온다.

2015년 7월 22일 발매된 '난 예술이야' 는 그야말로 반등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이전에 밀어부쳤던 섹시컨셉을 그대로 밀고감은 물론이거니와 노래가 지나치게 구식이었다. 멜로디가 아닌 배경음만 강조되는 음악은 이 시기에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당장에 같은 작곡가가 만들었던 AOA의 '심쿵해' 와 비교하면 극명하다. '심쿵해' 도 비슷한 분위기를 내지만 극명한 차이는 바로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다. 첫 음부터 멜로디가 확 들어오는 '심쿵해'에 비해 '난 예술이야' 는 그야말로 클럽오토튠으로 노래 거의 전부를 떡칠하고 있다. 이러니 음원에서 성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거기다 홍보도 거의 없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역시나 망했지만... 스텔라의 홍보와 비교하면 거의 제로에 가까운 홍보였다. 결국 '난 예술이야' 는 멜론에서 발매 첫 날 3시간만에 100위권 이탈이라는 그야말로 굴욕을 당하고, 결국 노래는 얼마 못가 음원사이트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방송활동도 거의 못 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노래가 나온 바로 다음 날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 여자친구는 판타지오보다도 훨씬 더 영세한 중소기획사 소속의 데뷔 6개월차의 신인 걸그룹이었다. 이들은 물론 헬로비너스의 과거 컨셉과 완전히 비슷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헬로비너스가 프로젝트 종료 이전에 냈던 차마실래를 만들었던 이기용배가 타이틀을 담당했으며, 철저하게 비섹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헬로비너스가 원래 가고자 했던 방향성을 그대로 가고 있던 걸그룹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은 헬로비너스보다 훨씬 더 많은 인기를 음원에서 모았고, 이후 꽈당영상과 더불어 노래가 다시금 재해석 되면서 그야말로 롱런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거기다 2016년 2월에는 역시 같은 작곡가의 곡인 시간을 달려서로 가요계를 그야말로 점령해버렸다. 거기다 헬로비너스의 컨셉과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TWICE 역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두 그룹 모두 섹시와는 거리가 먼 컨셉이고, 이전에 헬로비너스가 가고자 했던 방향성을 그대로 그룹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헬로비너스가 2년 전에 포기했던 컨셉이 되리어 지금 가요계에서는 성공 컨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헬로비너스의 소속사 판타지오가 얼마나 가요계의 방향성에 무지했느냐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미 2014년에 데뷔한 걸그룹들부터 섹시가 아닌 컨셉을 들고 나오는 걸그룹들이 넘쳐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2015년에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섹시를 내보내는 걸그룹들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댄스를 주로 하는 댄스팀이나 레이싱모델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대중가요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클럽이나 행사 등을 노리는 이른바 비주류에 가까운 걸그룹들이다. 한마디로 가요계 주류의 새로운 방향성이 섹시를 하지 않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변화를 보지 못하고 눈 앞의 아른거리는 성공이란 단맛에 취해 일을 그르쳤다는 것이다.

거기다 데뷔 동기들인 AOA와 EXID의 성공공식만을 무조건 따라가고자 했던 안일함도 실패의 한 요인이다. AOA와 EXID가 섹시컨셉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경우에는 이미 그룹의 색을 가질 수 있는게 없었다. AOA의 경우 밴드와 댄스를 번갈아하는 컨셉으로 갔지만 대중들의 반응이 너무 없었고, 결국 아예 대놓고 섹시컨셉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설현이라는 피지컬이 좋은 멤버가 주목을 받으면서 같이 시너지효과를 봤다. [21] EXID의 경우 '위아래' 는 원래 그렇게 뜬 노래가 아니었다. 완전히 묻힐 뻔한 노래가 직캠 하나로 그야말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 직캠의 주인공은 하니였다. 하니의 댄스가 아니었다면 EXID와 위아래가 다시 주목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두 그룹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주축멤버의 숨겨진 끼가 컨셉과 동시에 발현되면서 성공한 케이스다. 하지만 헬로비너스는 이쪽과 다르다. 뭐라 해도 헬로비너스는 이미 어느 정도의 팬덤을 갖추고 있었고, 대중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었다.[22] 또한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위기가 있었다해도 애초에 멤버가 이탈하고 그러한 경우는 다른 그룹에서도 종종 있어왔던 것이다.[23] 유아라와 윤조 둘이 상당한 팬덤을 지니고 있었다하더라도 헬로비너스 팬덤이 휘청거릴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며, 유아라와 윤조의 팬덤도 헬로비너스 자체를 싫어할 이유는 없었다. 실제로 헬로비너스의 현재 팬카페 회원수는 1만 5천명대로 전성기때와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상황에서 180도 변신을 시도했으니 좋게 다가왔을리가 없다. 그리고 설현 같이 피지컬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멤버나 하니 같이 댄스로 섹시어필을 할 수 있는 멤버가 헬로비너스에는 있지 않았다. 결국 걸그룹 성공공식에 대한 잘못된 접근법 즉 유명 작곡가 노래만 받고, 무조건 섹시하면 된다라는 잘못된 접근은 3연타 실패라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오게 되었다.

결국 2012년 데뷔한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신인상을 받았으며, 가장 먼저 콘서트까지 개최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렸던 헬로비너스는 2016년 현재에는 그야말로 듣보잡 걸그룹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기 일보직전에 놓인 그야말로 무너진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이러한 점에는 결국 가요계의 방향성과 헬로비너스 가지고 있던 힘 자체를 잘못 해석했던 소속사 판타지오의 어리석은 선택이 낳은 비극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래도 미래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에 판타지오가 자사 연습생을 프로듀스 101에 내보내고 있으며, 새롭게 런칭한 보이그룹 ASTRO의 타이틀곡을 이기용배에게 맡겼다. 즉 판타지오가 2016년 4월 현재 가요계 주류와의 접점을 다시금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다만 이게 헬로비너스에게도 연결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걸그룹 런칭으로 이어져서 헬로비너스를 아예 포기하게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결론이 날 듯 보인다.

4 2016년 이후 활동

새해맞이 영상이 올라온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동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가

2016년 5월 8일 동자아트홀에서 4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했으며,포토타임 영상 5월 10일 정오 새 앨범 HELLOVENUS X Devine Channel Part 1 '빛이 내리면'이 공개되었다. 링크 소속사가 미쳤는 지 티저 이미지를 멤버당 6장씩 해서 총 30장 이상을 공개했는데, 차라리 정식으로 싱글로 공개했으면 할 정도로 사진의 퀄리티가 괜찮은 편. 4주년 팬미팅에서 싸인시디와 손편지, 텀블러 등등의 굿즈를 팬들에게 전달하는 등 여전히 헬로비너스 멤버들이 헬로큐피트 팬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중고음반사이트에도 홍보용 앨범이 잘 안 보인다는 것이 아쉽다는 점. '빛이 내리면' 부터 쥬얼리김은정이 필명 'Yorkie'로 작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5월 10일 '와 여름이다' 시즌2가 업데이트되었다. 링크

2016년 6월 2일 판타지오뮤직 신규 V앱 채널 오픈을 알리기도 했다. 링크

2016년 6월 15일 v앱 첫방송을 시작했다.링크

2016년 7월 18일에 HELLOVENUS X Devine Channel 'Part 1 빛이 내리면(Glow)'에 이은 'Part 2 파라다이스(Paradise)'가 나온다고 한다. 여름 특수를 겨냥한 곡으로 바닷가에서 촬영한 시원한 배경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도 있다. 기존 헬로비너스의 청순함에 맞는 상큼한 느낌과 '파도처럼'의 이미지를 강조했지만, '빛이 내리면' 보다 더 빠르게 차트에서 사라졌다. 가사뿐만 아니라 노래 자체가 여름에 즐기기엔 다소 밋밋한 구석이 없잖아 있다.[24]

이후 정규앨범을 예고했지만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당장 헬로비너스가 '끈적끈적' 이후 냈던 노래들의 파급력이 죄다 적은데다 비슷한 시기에 여러 문제들로 인해 오랜만에 나온 걸그룹들[25]의 성적이 하나 같이 처참한 2016년 가요계의 현 상황으로 봤을 때에는 미래가 딱히 밝지는 않다. 거기다 판타지오도 새 걸그룹 런칭에 힘을 모으는 상황인지라...

당장 하반기에 예고했던 정규앨범이 내년으로 미뤄진 듯 보인다.

그래도 2016년 MBC 추석특집 아육대에 멤버 전원이 출연했고, 간간히 브이앱을 진행하며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중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헬로비너스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아이유도 싱글로 컴백을 예고한 상황이고 씨스타, 포미닛, 걸스데이도 활동 중인 상황이니...... 현재는 멜론 20위권까지 올라가는 등 신인으로서는 공중파 예능 하나 없이 음악방송만으로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단발성 게스트의 경우는 아무래도 경험 없는 신인으로서는 방송사 간판 예능 토크쇼를 단독 출연하기에는 부담이었기 때문에, 모회사 격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손담비와 같이 출연했다.
  3. 몇 개는 빼고(...) 보통 여성들이 입고 다닐 듯한 의상이다. 팬덤 내에서도 가장 고평가받는 의상이지만 '차 마실래?' 활동 이후에는 '차 마실래?' 의상만 쓰고있다. 날씨도 추운데 제발 '오늘 뭐해?' 의상 좀 보여주세요
  4. 오늘 뭐해? 발매 직전인 2012년 12월 11일 5000명 정도에 있었던 다음의 공식팬카페 회원수가 2013년 2월 20일 현재 8600명이 넘어버렸다. 이 시기 동안의 팬카페 회원수 증가폭은 모든 걸그룹 중 가장 월등한 수치를 보였다.
  5. 2012년 데뷔 걸그룹 중 신인상을 받은 걸그룹은 헬로비너스가 유일하다.
  6. 뮤직뱅크뿐만 아니라 KBS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에 출연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드카펫에서 나라KBS의 뉴스에 잠깐 나오는데 성공했다.(사실 예능국과 보도국은 별개라서 상관 없는 일이지만)
  7. 저작권 문제로 솔로곡 무대는 수록되지 못 했으며 일부 곡의 무대는 촬영계획이 없던 걸로 드러났다;
  8. 다만 앨범은 정식으로 나오지 못하고, 이벤트로만 소량 공개되었다. 예정되어 있던 포토북 발매 계획은 회사 사정상 취소되었다.
  9. 기사
  10. 축하가수 자격으로 참석한 걸 몰랐던건지 어느 기자가 영화제랑 관련도 없으면서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까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11. 이날 의상이 헬비에게는 꽤나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대개 신인상을 받던 때처럼 하얀 드레스를 예상했으나... 하지만 레드카펫임을 감안해보면 꽤 적절했다는 평이다.
  12. PD는 비너스의 탄생 PD가 맞다.
  13. 내레이션 끝나자마자 그냥 바로 수업을 듣는 장면, 과제하다가 뜬금없이 미팅을 하고 그 미팅마저도 제대로 마무리도 하지 않고 바로 숙소로 넘어가는 장면 등등.
  14. 사실 제작진이 헬비가 어느 sm아이돌과 스캔들이 나고 싶다라는 기사를 내보내서 괜히 욕을 들었는데 까보니 그냥 같은 답을 고르는 코너였다.
  15. 유튜브 링크 영상을 보면 음향에 문제가 있던건지 중간 중간 이어폰을 만지고 있다.
  16. 컴백까지 1년이 넘게 걸릴줄은...
  17. 프레스는 초청하지 않은 순수 팬서비스 차원의 행사로 일반적인 쇼케이스와는 다른 개념이었다.
  18. MC의 제안으로 헬로비너스는 군가 멸공의 횃불멋진 사나이를 즉석에서 부르게되는데, 너무 완벽하게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덕분에 인터넷에는 이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포탈사이트의 검색어에도 연일 오르내리며 컴백 당시보다 더욱 더 주목받으며 인지도도 상승했다.
  19. 여기엔 좋은 반응도 있었지만 섹시컨셉인 끈적끈적과 교복의 조합이기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노력하는 모습은 좋지만 여전히 안쓰럽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20. 하지만 발매 당시 세 장의 앨범 판매량을 합쳐도 1만 5천장을 넘지 못 했다.
  21. AOA의 성공에 타그룹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청담동 111과 주간아이돌 (2014년 1월 22일 분)이 크게 터졌다는 것이다. 두 프로그램 이후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평타였던 흔들려가 다시 재조명 받았으며, 이후 짧은 치마에서 지금의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이다. 예능을 했어야 합니다. 예능형 멤버가 없다라는건 넘어가자.
  22. 당장 2012년 데뷔 걸그룹 중 유일한 신인상 수상그룹이었다.
  23. 대표적으로 성공한 걸그룹의 사례로 뽑히는 걸스데이, 에이핑크 모두 멤버들이 중간에 이탈했다.
  24. 쥬얼리의 김은정이 작사가로 참여해서 그런 지는 모르지만, 쥬얼리가 발표했던 후반 앨범의 노래가 떠오른다는 반응도 있었다.
  25. 레이디스 코드, 스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