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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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가상의 무기. 호정 13대 대장, 쿄라쿠 슌스이가 사용하는 참백도이다.

쌍어리와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 전역에 두 자루 밖에 없는 이도일대 참백도.[1] 쌍어리와는 다르게 미해방 상태에서도 쌍검이다.[2] 해방한 검의 형태는 전통적인 이도형(二刀形) 일본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화천(花天)'이란 참백도와 '광골(狂骨)'이란 참백도가 한쌍을 이루어서 화천광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화천은 타치고, 광골은 와키자시. 와키자시로 적을 교란시키고 타치로 일격에 쓰러뜨리는 것이 기본 사용법인 듯.

2 시해(始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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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광골(花天狂骨)
언령은 "꽃바람 흩날려 화신(花神)이 울고, 하늘바람 흩날려 천마(天魔)가 웃는다."참으로 쓸데없이 길지만 풍류를 즐기는 슌스이의 이미지와 잘 맞는 언령이다. 물론 대장이니만큼 급할 땐 저런 언령 없이 그냥 해방하고 싸운다.만해를 얻기 전엔 저걸 다 외우고 싸웠단 말인가

야마모토 전에서 처음 모습만 드러내놓고 능력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타크 전에서 제대로 된 능력이 등장. 그 능력은 바로 '어린 아이의 놀이를 현실로 하는 것'이며 룰이나 놀이 방식은 그 때마다 화천광골이 정한다. 이 때 화천광골의 영역에 발을 들인 자는 소유자를 포함해 모두 그 룰에 따라야 한다. 놀이의 선포에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없으며 쿄라쿠가 말해주고있긴 하지만 과연 놀이의 규칙을 설명해주는것도 필수사항인지 밝혀지지 않았다.[3] 거기에 상대방이나 자신이 죽기 전엔 놀이가 안끝나는듯. 말그대로 잔혹한 어린아이의 놀이라는 컨셉이 알맞는 능력.

시해 능력이 워낙 다양한데다가 능력 특성상 아무리 강자라도 규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화천광골의 능력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쿄라쿠에게 휘둘릴 수 있기 때문에 시해만으로 자신보다 더 강한 적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도 없진 않는데,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룰은 쿄라쿠 본인이 아닌 화천광골이 멋대로 정하는 거라서 원할 때마다 능력을 쓸 수 없는 것으로 보이며,[4] 실제로 천년혈전 편에서 슈테른릿터 하위권인 아큐트론을 상대했을 땐 능력이 원하는대로 발동되지 않았던 건지 능력을 쓰지 않다가 당했지만 아큐트론보다 강한 리제랑 싸웠을 땐 능력을 잘 활용해서 어느 정도 고전시켰다. 게다가 상대가 통찰력이 좋아서 룰을 파악 당하기라도 하면 쿄라쿠 본인도 상당히 위험해진다. 한마디로 상황에 따라 약자에게 질 수도 있고, 강자에게 이길 수도 있는 도박성이 상당히 강한 능력.

2.1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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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귀(影鬼)
그림자를 밟힌 쪽이 지는 규칙. 주로 그림자에 숨었다가 기습을 하는 용도로 쓴다. 그냥 공중으로 올라가서 그림자를 밟지 않으면 룰이 발동되지 않는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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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귀(嶄鬼)
높은 곳에 올라간 쪽이 승리하는 규칙. 자세한 부가효과는 안 나왔지만 밑에서 세로를 쏘던 스타크의 공격을 피하는걸 봐선 위로 올라간다고 강해지는 능력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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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귀(艶鬼)
상대방을 벨 때 자신이 말한 색에 해당하는 곳만 벨 수 있는 규칙으로 자신에게 리스크가 큰 색깔을 말하면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 대미지는 무기 공격력을 무시하고 몸에 있는 색깔양으로 결정된다.[6] 색깔을 말하는건 상대도 쓸 수 있고, 입 밖에 낸 색깔을 상대가 베어도 대미지를 입는다.[7] 쿄라쿠가 이 능력을 사용하는 화의 제목이 '회랑적혈흑의백골(灰狼赤血黑衣白骨)'[8]인데 이는 슌스이와 스타크가 가진 모든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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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는 일본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인 "달마가 넘어졌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의 규칙인 "첫째, 술래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둘째, 술래가 돌아볼 때 움직이는 것을 걸리면 진다." "셋째, 술래에게 잡히기 전까지 술래를 건드리면 이긴다."는 규칙이 전투에 적용된다. 일단 쿄라쿠가 영압을 지각한 적은 술래가 되고, 쿄라쿠는 술래(적)가 방출한 영압의 궤도의 최단거리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쿄라쿠가 접근하기 전까지 쿄라쿠의 움직임을 술래가 잡아내면 술래가 이기고, 술래가 눈치채기 전까지 술래에게 도착하면 쿄라쿠가 승리한다.
상당히 도박성이 강한 능력이지만 쿄라쿠의 경우엔 여기에 자신만의 트릭을 활용한다. 영압을 지닌 자들은 대상을 볼때 시각뿐만 아니라 영압지각, 혹은 영각(靈覚)이라 불리는 영압 탐지 능력을 동시에 활용하고, 전투를 시작하면 감지능력의 대부분이 시각이 아닌 영각에 지배 당하게 되는데,[11] 쿄라쿠는 이 점을 이용해 특정장소에 자신의 영압을 압축시켜 놓음으로써 술래가 자신의 영압을 쿄라쿠 본인으로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 술래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술래에게 접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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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 보내기(影送り)
자신의 그림자를 강하게 바라보면 잔상을 보게 되는 놀이. 특히 리제처럼 영각이 강한 자는 잔상을 진짜처럼 보게 된다고 한다.

3 만해(卍解)


화천광골고송심중(花天狂骨枯松心中)[12]

쿄라쿠의 만해. 다른 대부분의 대장들처럼 시해에서 이름이 몇글자 연장되는 식으로 바뀐다.[13]

만해를 발동 시, 땅에 그림자 같은 것으로 된 검은 소나무가 생겨나고 쿄라쿠를 뒤에서 껴안는 검은 여자의 형상[14]이 나타나며 주변이 약간 어두워진다고 상대는 착각한다. 영압양이 상당하고 이질적인지 멀리 떨어진 이치고 일행도 영압을 감지하며 오한을 느꼈다.

만해의 이름에 걸맞게[15] 만해의 범위 내에 들어온 상대와 동반자살하는 무시무시한 만해. 시해와의 연결점이랑 쿄라쿠가 만해를 쓰며 해주는 이야기를 감안하면 정확히는 "동반자살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현실화하는 능력"으로 보인다. 상대가 쿄라쿠를 공격한 순간부터 상대는 쿄라쿠의 만해에 휘말려 서서히 죽음을 향해 다가간다. 범위가 상당한지 아란칼 편 당시 우키타케가 이목이 많은 곳에서 쓰지 말라고 하였고, 쿄라쿠도 다른 이들이 만해에 휘말리는 걸 우려하기도 했다.

3.1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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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단, 주저자분합(一段目ㆍ躊躇疵分合 / ためらいきずのわかちあい)[16]
"상대방의 몸에난 상처는 서로 나눠 갖듯이제 몸에도 나타난다. 그리고 심히 안타깝지만 그 상처로는 결코 죽을 수 없다."
효과는 2가지로 나뉘는데 1번째는 '상대가 입은 상처를 나눠가지듯이 자신의 몸에도 새기게 된다.'는 것이며, 2번째는 '그 상처로는 절대로 죽음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상처를 공유하는 능력은 첫째 단에서만 적용되는지 이후에 공격한 리제의 공격은 쿄라쿠에게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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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단, 참괴의 깔개(二段目ㆍ慚傀の褥 / ざんきのしとね)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힌 걸 후회한 사내는 참괴의 심정으로 몸져눕고, 치유되지 않는 병에 걸려버리지."[17]
동반 자살을 기도하며 상대를 찌른 사실을 후회하는 것이 둘째단의 배경. 쿄라쿠의 이야기대로 일단목에서 생긴 상처를 입은 적 역시 온몸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병에 걸려서 치명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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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단, 단어연(三段目ㆍ断魚淵 / だんぎょのふち)[18]
"각오를 다진 이들은 서로의 영압이 다할 때까지 솟아나는 물에 몸을 던진다."
일단목에서 동반 자살을 시도한 두 사람이 결국 투신으로 다시 한 번 동반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이 셋째단의 이야기. 상대와 쿄라쿠는 서로의 영압이 다할 때까지 샘솟는 물 속에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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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단, 사절협혈염후(〆の段 ㆍ糸切鋏血染喉 / いときりばさみちぞめののどぶえ)
"여자의 정은 과연 무참하지. 더이상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귀를 열어주지도 않아. 이제 그녀의 목에서 빛나는 건 그녀의 미련에 젖은 하얀 실 뿐. 적어도 내 손으로 베어버리자. 보기 흉하게 얽힌 미련의 실을."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 하얀실을 이용해서 적의 목을 베어버리는 기술. 이 실은 쿄라쿠의 손가락에도 이어져 있어서 쿄라쿠가 손짓을 하면 적의 목이 베인다.
언뜻 보면 실로 적의 목을 베어버리는 기술로 보일 수 있으나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리제의 목을 베어버린 것을 감안하면 평범한 물리계열 공격은 아닌 모양.

4 실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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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의 참백도편에서 첫 등장하였다. 이도일대 참백도로 참백도의 실체화도 둘이 등장한다.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19]
큰 쪽은 화천을, 작은 쪽은 광골을 들고 다닌다. 첫 등장이 TV오리지널 에피소드지만, 참백도의 설정 및 디자인은 원작자인 쿠보 타이토가 맡았으며, 때문에 이후 본편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4.1 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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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나(お花)

화천이 실체화한 모습. 롤머리에 해골 비녀를 꽂은 오이란[20]타입의 여성. TVA판에선 실체화한 작은 쪽과 함께 다닌다. 원작에서도 쿄라쿠가 만해를 썼을 때 쿄라쿠를 뒤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쿄라쿠 말로는 오하나를 만날 수 있는 건 만해를 썼을 때 뿐이라고 한다.

4.2 오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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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쿄(お狂)

광골이 실체화한 모습. 말수가 없고 잔학한 타입으로[21] 단발머리에 복면+스패츠의 쿠노이치 복장을 하고 있다.

5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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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혈전 편에서 사실 쿄라쿠가 쿄라쿠의 형수의 부탁을 받고 오하나는 오쿄를 만들어서 이세 나나오의 참백도를 숨겨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원래는 화천 한자루만 존재하였는데 광골을 만들어서 이도일대가 되었단 소리.[22] 또한 해방 전에는 한 자루였다가 해방 시 둘로 나뉘는 쌍어리와 달리 해방 전부터 천타 두자루를 들고 다녔던 것도 어찌보면 복선. 사실 천타는 사신 한 명당 한 자루씩 지급될 터인데 어째서 유독 쿄라쿠만 처음부터 두 자루를 가지고 다니는가에 대한 이유도 해명된 셈.[23]

여담이지만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도수편에서 오하나는 쿄라쿠와 잘 있는데 오쿄는 유독 나나오와 엮였다. 참백도이문편과 도수편이 원작가인 쿠보의 검수가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때부터 복선은 있었던 셈.

광골에 숨겨둔 나나오의 참백도의 이름은 바로 신검 팔경검이다.
  1. 현재는 참월이 등장하여서 이도일대 참백도는 3개이지만 전개에 따라 다시 이도일대 참백도는 2개로 변한다. 이 전개는 스포일러 참조.
  2. 두 자루의 길이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왼쪽 칼이 짦다.
  3. 일단 리제바로와의 싸움에선 리제바로가 쿄라쿠가 룰을 설명을 해주자 룰을 설명해줬으니 이 능력은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하자 쿄라쿠는 서로 이해해야 놀이라고 하는걸 보면 서로 규칙을 이해해야 하는 모양이다.
  4. 영귀를 사용하는 쿄라쿠를 보고 스타크가 "능력을 숨겼냐?"고 묻자 쿄라쿠가 "딱히 숨기고 있었던 건 아니야. 단지 아 아이가 그럴 기분이 아니었던 것 뿐이지."라고 대답했다.
  5. 애니에선 공중전을 할때도 그림자에 숨어서 스타크 공격을 피하는데, 이건 엄연히 애니판의 설정오류(...)
  6. 쿄라쿠가 “회색”을 외치며 스타크의 팔을 벨때, 팔이 날아갈 정도로 깊이 베었으나 대미지는 매우 적었다.
  7. 즉 쿄라쿠가 색깔을 말하면 상대가 굳이 룰을 간파해 색깔을 말하지 않아도 쿄라쿠가 말한 색을 베면 쿄라쿠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단 소리다. 물론 이를 응용해서 쿄라쿠 본인에게 오는 대미지를 최소화 할 수도 있단 장점도 존재. 실제로 쿄라쿠는 스타크가 “흰색”을 외치고 난 후에 따로 색깔을 부르지 않고 전투를 직행했다.
  8. 회색 늑대, 붉은 피, 검은 옷, 흰 뼈
  9. 정발에는 한국 버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원문에는 표기에도 나오듯이 일본 버전인 "달마가 넘어졌다."라고 나온다.
  10. 참고로 리제의 총에 맞을 때까지는 해방하기 전이었는데, "다!"를 외치면서 나타날 때는 해방 상태이므로 시해 기술이 맞다.
  11. 즉 본능적으로 눈보단 영압을 지각하는 능력으로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싸운단 소리.
  12. 처음엔 흑송심중(黒松心中)으로 표기되었으나 다음화에서 고송심중으로 표기가 바뀌었고, 이후 계속 고송심중으로 나온다. 아이큐 점프의 정식 변역으로도 첫 사용시는 흑송심중, 다음화부터는 고송심중이다. 후에 일본어판의 단행본에서 정확한 이름이 확인될 시 수정바람.
  13. 이 부분이 의외라면 의외인게, 고참 사신들은 대체로 만해의 명칭이 시해에서 글자가 늘어나는게 아닌 아예 특수한 경우였기 때문이다. 총대장의 류인약화는 잔화태도로, 우노하나 레츠는 육우삽이 개진(독음은 같다)으로, 사사키베는 엄령환이 황황엄령이궁(엄령환에 글자가 덧붙지 않고 환이 삭제되었다.)으로 변하는 등 최근 만해 습득자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그러나 (현재 실력은 대장급에 맞먹는다지만)아직 부대장인 루키아의 만해 역시 이름 역시 대부분 고참 대장들 만해 이름처럼 아예 바뀌는 케이스고, 최초의 만해인 백필일문자는 시해에서 몇글자 연장되는 경우란 걸 감안하면 그냥 개인차인듯.
  14. 쿄라쿠의 참백도가 실체화한 모습이다.
  15. 만해 이름에 들어가는 '심중(心中)'은 일본에서 '남녀 간 동반자살' 의미.
  16. 'ためらいきず'는 일본어로 '자살을 기도했으나 죽지 못하고 몸에 남은 상처'를 의미한다.
  17. 참괴란 '매우 부끄러워하다'라는 뜻이다. 즉 자신의 행동을 수치스러워하여 시름을 앓는다는 뜻. 쉽게 말하면 이불킥
  18.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연못.
  19. 히나모리 모모의 참백도인 비매와 동일 성우.
  20. 花魁(화괴, 매화를 달리이르는 말), 유녀의 우두머리
  21. 쿄라쿠가 진지해졌을 때 종종 나오는 성격처럼 보인다.
  22. 사실 언령에서 '꽃(花)'과 '하늘(天)'만 언급되던 것이 자잘한 복선이었다.
  23. 다만 광골의 출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형의 참백도를 썼을 것이란 추측이 있다. 아니면 광골을 "나나오의 참백도"라고 말한 것을 보아 천타의 원리를 응용해 쿄라쿠 본인의 영압을 팔경검에 불어넣어서 외형을 바꾼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