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바람의 검심)

십본도
천검(天剣)맹검(盲剣)명왕(明王)백식(百識)도수(刀狩)비상(飛翔)대겸(大鎌)환귀(丸鬼)파군(갑/을)(破軍)
세타 소지로우오누마 우스이유큐잔 안지사도지마 호우지사와게죠 쵸우카리와 헨야혼죠 카마타리이완보사이즈치후지
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케릭터 특성)
4333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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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二

시시오 마코토 휘하의 십본도의 일원이다. 이명은 파군 을(乙).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홍승표.

괴력을 지닌 거인[1]으로, 십본도의 아오이정 습격 당시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교토의 경찰서를 습격하여 박살내고, 혼죠 카마타리카리와 헨야, 그리고 이완보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아오이정에 투입되었다. 이미 아오이정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앞의 3명과의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고, 이들을 향해 칼이 날아올 때 히코 세이쥬로가 등장, 후지와 싸움을 벌였다.

사실 후지는 그 커다란 몸집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았고, 사살당할 뻔한 적도 있었다. 이런 후지를 구해 준 것이 바로 사이즈치이기 때문에 후지는 그 은원을 갚기 위해 사이즈치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사이즈치는 갑질 그를 일방적으로 다루고 있었기에 제 의지를 피력하지 못한 채 거의 도구로만 다뤄지고 있었다. 십본도 집결 당시 묶인 채 수레에 끌려왔을 정도. 그런 것조차 감내할 정도로 그의 충의가 강했기에 아무 반발도 하지 않았지만, 늘 괴물 취급 당했기 때문에 후지는 마음 속에서는 무인으로서의 싸움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 마음을 꿰뚫어본 히코 세이쥬로의 설득에 후지는 투구 끈을 끊어 버리고 눈물을 흘렸다.[2] 그 뒤 스스로의 의지로 히코와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대결을 벌이고 결국 졌다. 엄청난 덩치 덕에 자그마치 히코 세이쥬로의 구두룡섬을 맞고도 죽지는 않았다. (히코 세이쥬로가 검을 뒤집어 잡은 상태로 구두룡섬을 사용하긴 했다.) 물론 떡실신되어 땅에 드러누워 버리긴 했지만...

십본도의 붕괴와 시시오의 사후 둔전병이 되어 홋카이도 개척 사업에 투입되었다.

"후지까지 포함된 그 포진으로 질 리가 없는데!!"라는 사도지마 호우지의 발언 및 묘진 야히코카미야 카오루와 맞붙은 헨야나 카마타리와는 달리 작중 최강의 전투력을 갖고 있는 히코 세이쥬로가 상대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후지의 실력은 십본도 내에서도 비교적 상위에 속해있는 듯 하다. 카마타리 등이 아오이 정을 들쑤시고 있을 때 후지가 함께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 아오이 정 사람들에겐 이래저래 행운이었다.

후지의 투구 모양 때문에 후지가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모델로 하지 않았느냐는 소리가 있다…라기보다 원래 모티브는 에반게리온 2호기였는데 너무 노골적이 되는데다가 어떻게 그리기가 힘들자 어시가 초호기 기반으로 투구를 그려서 그걸로 밀고 나갔다고 한다(단행본 캐릭터 설정 비화에서 언급).

원래부터 거인으로 설정되었으나 켄신과 거인을 싸우게 해서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에 폐기될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람의 검심의 조커인 히코와 맞붙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결국 탄생하게 되었다고. 신교토편에서는 기존의 TV판보다 사이즈(?)가 많이 작아졌다.
  1. 키 840cm, 몸무게 1280kg
  2. 투구가 벗겨진 후 드러나는 얼굴은 비상식적인 거구만 아니라면 의외로 미남으로 볼 수 있는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