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통

1 개요

실린더가 12개가 있는 엔진을 의미하며 현대의 12엔진들은 5리터 후반대부터 시작한다.

2 V12

파일:DSC04942.jpg

8기통 엔진이 고급차와 고성능 차의 엔진의 시작점이고, 10기통 엔진이 절충점이라고 한다면. 12기통은 그야말로 고급차와 스포츠카 엔진에서는 끝판왕이다. 물론 14기통이나 16기통을 달고나온 차도 있지만은, 12기통에 비하면 극히 희소하다.

V12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으며, 2차 대전 이전에는 8기통은 대중적인 엔진이였고 12기통도 조금 비싼 엔진이였다. 물론 지금과 같이 5리터 후반 배기량에 최소 400마력이 아닌 2리터에서 3리터의 배기량에 100~150 정도의 마력을 내었다. 그리고 비행기 엔진에서는 성형엔진과 함께 활약을 했는데. 슈퍼마린 스핏파이어P-51 머스탱, 호커 허리케인, 호커 타이푼에 장착된 롤스로이스 멀린그리폰 엔진이나 Bf109C. 202, C. 205, Ki-61 히엔에 장착된 DB 601 엔진이 V12 엔진이 있다.

그리고 대전후 경제부흥과 그에 따라 늘어난 레이싱 대회와 자동차 메이커 그리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과학기술에 힘입어, V12는 고급 승용차와 스포츠카에 안착을 했다. 현재에도 메르세데스-벤츠BMW,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토요타[1]가 쓰고 있다. 레이싱에서는 의외로 사용이 드물어 포뮬러 1 정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V12 덕후인 페라리 같은 일부 메이커만 사용했다. V12는 V8/V10 자연흡기, V6 터보와 혼용시기를 거쳐 페라리 티포 044 V12 3.0을 마지막으로 1995년까지 쓰였다. F1 엔진은 V6 터보가 퇴출된 이후 주력으로 V10 3.5/3.0 엔진이 사용되었고, 2006년에 가서는 레귤레이션 변경으로 V8 2.4가 사용되다가 2014년부터 V6 1.6 터보로 바뀌었는데 소리가 영 안좋아졌다.

협각 V6 엔진을 2개 붙여 만든 W12 엔진도 아우디-폴크스바겐에서 사용된다.

3 F12

파일:Xrdw9k0.jpg
스바루/Motori Moderni의 직렬 12통 엔진. 일반차량 엔진이 아니고 F1에 엔진공급을 할려고 스바루와 공동개발했으나 성능문제로 불발되었다.

수평대향형 12기통 엔진이며 Flat twelve라고 부른다.

수평대향 방식은 직렬 방식과 V형 방식보다 무게중심점이 낮은데, 이를 활용할려고 모터 스포츠에서 먼저 채용했다. 하지만 수평대향 방식의 단점인 넓은 폭 때문에 차체가 커지는것과 컴팩트한 V6 터보에 밀려 사라졌다. 이 엔진을 활용한 일반 판매 차량으로 페라리 테스타로사가 알려져 있는데, 테스타로사의 엔진은 수평에 가까운 165˚ 뱅크각을 가지는 V12 엔진이지, F12 엔진이 아니다.

4 같이 보기

  1. 토요타 센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