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F-4 팬텀에서 넘어옴)
미국의 제트전투기
1940년대FH 팬텀FJ-1 퓨리F-2 (F2H 밴시)F9F 팬서F-86 세이버F-84 썬더제트F-80 슈팅스타F6U 파이어릿
1950년대F-89 스콜피온F-94 스타파이어F-9 쿠거F-10(F3D)
스카이나이트
F-100
슈퍼 세이버
F-1(FJ-2/3)
F7U 커틀러스F-1E(FJ-4)F-7 (F2Y)
씨다트
F-11(F11F)
타이거
F-3(F3H)
데몬
F-102
델타 대거
F-6(F4D)
스카이레이
F-8(F8U)
크루세이더
F-101
부두
F-104
스타파이터
F-105
썬더 치프
F-106
델타 다트
1960년대F-4(F4H)팬텀 IIF-5 프리덤 파이터 / 타이거 IIF5D 스카이랜서YF-12F-111
1970년대F-14 톰캣F-15 이글F-16 파이팅 팰콘YF-17 코브라
1980년대F-20 타이거 샤크F/A-18 호넷
1990년대YF-23 그레이 고스트
/블랙 위도우 II
F-22 랩터F/A-18E/F 슈퍼호넷
2000년대F-35 라이트닝 IIX-32
2010년대F-15SE 사일런트 이글
2020년대F/A-XX
항공병기 둘러보기
1차 세계대전
연합군
독일 제국
전간기
프랑스
2차 세계대전
미국
영국
나치 독일
일본 제국
이탈리아 왕국
소련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태국
프랑스
제트전투기
미국
러시아
프랑스
유럽
아시아
맥도넬 더글라스항공기
더글라스와 맥도넬 더글라스의 민항기
쌍발기DC-9MD-80MD-90MD-95(B717)
3발기DC-10MD-11
4발기DC-8MD-12
군용기
전투기FH 팬텀F2H 밴시F-4F-6F5D 스카이랜서F-15F/A-18F/A-18E/FF-101
공격기BTD 디스트로이어A-1A-4AV-8
폭격기A-20A-26
급강하폭격기SBD 돈틀리스
뇌격기TBD 데버스테이터
수송기C-17C-47
공중급유기KC-10
훈련기T-45
헬리콥터
군용500MDAH-64
더글라스의 1945년 이전 모델
쌍발기DC-1 ‧ DC-2 ‧ DC-3 ‧ DC-5
4발기DC-4 ‧ DC-6 ‧ DC-7

1 전폭기

AFD-090722-122.jpg
1199px-1997_F-4_Heritage_Flight_over_Florida-edit_1.jpg

F-4 Phantom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작된 제트 전투기 중 가장 성공적인 기종. 물경 5,000대 이상(정확히는 5,195기)이 생산되어 서방제 초음속 전투기 중에서는 최대 생산수를 자랑한다.[1] 거대한 덩치와 그에 걸맞는 압도적 파워와 탑재량, 기동성을 자랑했으며 진정한 멀티롤 파이터(Multirole fighter)로서 당대 어느 전투기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냉전시 라이벌이었던 소련이 F-4와 근접한 멀티롤 파이터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이 MiG-23, 그것도 최후기형인 MLD형이 등장한 이후에야 가능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름이 'Ⅱ'인 것은 해군 전투기 중 이미 '팬텀'이라는 애칭을 가진 기종이 있기 때문이다(FH 팬텀). 하지만 다들 선대 팬텀은 깔끔하게 잊고/무시하고 그냥 팬텀이라고 부른다. 안습.

F-110 스펙터(Spectre)라는 이름도 있다. 이 제식번호는 해군과 같은 명칭을 쓰기 싫다는 미 공군의 쓸데없는 고집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기에 항공기 제식명칭 통합을 추진하던 맥나마라에게 까이고 F-4라는 이름으로 운용하게 된다. 미 공군으로선 이 녀석을 센츄리 시리즈의 일부로 치고 싶어했던 듯 하다.


대한민국 공군기 중 가장 육감적이고 섹시한 기체라는 평가가 있다. 특히 지금 보이는 방위성금헌납기 마킹은 스페셜 마킹 중 최고라는 평이 적지 않다. 지금 보면 꽤 촌스러운 마킹이지만 그럼에도 의외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어서 프라모델과 다이캐스트 모형으로도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1.1 개발배경

미 해군의 요구에 의해 맥도넬 더글러스 사는 1953년 장거리 공격용 전투기에 대한 예비설계를 시작하여 쌍발 엔진의 전천후 장거리 복좌형 방공전투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1954년 2대의 시제기 제작이 발주되어 강력한 레이더와 3시간 이상의 항속능력을 갖춘 시제기가 1958년 첫 비행(F-4A)을 실시한 이래, 실전용으로 배치된 F-4B는 1960년말부터 미 해군/해병에 인도되었고 당시 케네디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맡고 있었던 로버트 맥나마라의 지시에 의해 공군에서도 채용을 검토한 끝에 F-110 스펙터라는 이름으로 채용, 이후 미 공군용으로 전자장비를 보강한 F-4D가 생산되어 월남전에 참전하였다.

사실 최초의 팬텀 설계는 미 해군의 요구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맥도널 더글라스 사내의 독자 계획으로부터 출발했다(때문에 팬텀 초기 설계안에 대한 자료가 사내 기밀로 분류된지라 많지 않다.). 초기 설계를 마무리한후 맥도널 더글라스는 이 설계안을 미 해군에 제시하였으며, 미 해군은 이 기체를 처음 봤을때 넉넉한 무장탑재량에 주목, 함재 공격기로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가 다시 함대 방공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선회하게 된다.

여담으로 제미니 계획을 앞두고 선발된 NASA 우주인단의 제2기인 뉴 나인 클래스가 대부분 50년대에 개발되던 당시 F-4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테스트 파일럿들이다. 짐 러블, 존 영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훗날 아폴로, 그리고 스카이랩, 우주왕복선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NASA의 역사를 장식한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인물이 존 영으로, 존 영의 자서전에는 이 시절 F-4와 F-8을 테스트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해군참모총장이 손수 전보 보내왔는데 러블 대신 내가 받은게 자랑ㅋ"[2] 같은 얘기 등등... 이것은 또 다른 의미도 있는데, 이 시절 F-4 테스트 파일럿들이 맥도널 더글러스를 자주 드나들며 관계자들과 호흡을 맞추던 것이 그 엔지니어들이 제미니를 만들 때도 유지된 것. 이외에 미 해군 항공대 50주년을 기념한다고 F-4를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해서 전국 순회비행을 시킬 때의 조종사도 아폴로 12호 사령선 조종사인 리처드 고든이다.

1.2 운용 개념

  • 공대공 및 공대지 폭격 임무 수행
  • 적 방공망에 대한 대공제압 임무
  • 정찰 임무 수행

1.3 주요 제원 및 성능

전 장 62.98ft
기 폭 38.61ft 기 고 16.47ft
자 중 30,328Ibs 최대이륙중량 61,795Ibs 최대무장적재량 16,000Ibs
전투 행동반경 683NM
엔 진 General Electric J79-GE-17 터보제트 2기(E형)
실용 상승고도 54,382ft
추 력 17,900Ibs×2
최대속도 마하 2.27
최대항속거리 1,718NM
제작사 McDonnell Douglas(미)

1.4 특성

- 항공기 동체가 매우 커 내부에 7,022리터(1,855갤런)의 연료를 적재 가능하며, 동체하부에 4개의 무장장착대가 부착되어 있다.
- 저익 구조로 설계된 주익은 삼각형의 테이퍼(Taper)형태이며, 주익의 내측은 연료 탱크로 사용되고 외측은 접히도록 설계되어 함상에서 적재공간을 적게 했다.
- 미익은 보조익과 연동되는 방향타(Rudder)가 있으며, 23도의 하반각을 가진 전 가동식(All Moving) 승강타(Stabilator)가 있다.
- 동체 양 옆으로 17,900Ibs 추력의 제네럴 일렉트릭의 J79-GE-17 터보제트 엔진 2대를 장착 하고 있으며, 주익 상부의 동체에 있는 장방형의 공기흡입구는 공기 속도에 따라 조절되도록 되어있다.

1.5 계열 기종

  • F-4A: 시제기. 통합명명법 이전의 이름은 F4H-1.
  • F-4B: A형을 개량한 미 해군기. 통합명명법 이전의 이름은 F4H-2. 엔진은 J79-GE-8이 채택되었고 미 공군 최초로 다기능의 FCS를 장비하게 되었다. APQ72 레이더의 탑재로 기수 아래쪽의 안테나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특징적이다.
  • F-4C: B형을 개량한 미 공군기. 통합명명법 이전의 이름은 F-110A. 지상활주로에서의 작전을 위해서 폭이 넓은 타이어를 채택했으며 이를 수납하기 위하여 주익에 약간 볼록한 모양이 생겼다. 미해군과 다른 공중 급유방식을 사용하는 공군의 요구로 동체 윗면으로 수유 프로브가 이동되어 설치되었다. 형편없는 미사일의 성능에 불만을 가져 몇몇 부대에서는 마개조를 통해 20mm 기관포 포드를 동체 중앙 파일런에 장착하여 운용했다. 핵무기 운용 능력이 있다. 이는 공중 핵폭발로 소련의 폭격기 대편대를 요격한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AIM-9에 의해 대체되었지만 AIM-4 팔콘 미사일의 경우 핵탄두 사용 모델이 있었다.
  • F-4D: C형을 비로소 공군이 자기들 규격에 맞게 옆그레이드 한 미 공군기. 항법, 사격통제장비 등의 전자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였다. 가장 큰 개선점은, 기관포가 없다는 점에 불만을 터트린 공군의 요구로 인해서 F-4C에서 실험적으로 장착되었던 20mm 기관포 포드를 동체 아래의 파일런에 본격적으로 탑재할 수 있었다[3]. C형과의 감별 포인트는 기수 레이다 돔에 돌출된 부분이 사라지고 동그랗게 바뀌었다[4]. C형과 마찬가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 F-4E(1967): D형을 개량한 미 공군기. 공중전 능력 강화를 위해서 기수를 쭉 잡아늘려 M61A1 20mm 발칸포를 고정 무장으로 탑재하였다. 때문에 J형과는 다르게 룩다운 능력이 안 되는 레이더를 장착해야 되었다. 후기형에서는 공중 기동성 향상을 위해서 기수의 발칸포구를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또한 주익에 연장 슬랫(slat)을 사용하여 최고 속도는 조금 저하되었으나 운동성이 매우 향상되었다. 우리가 팬텀하면 연상되는 가장 대표적인 기종이다. 어지간한 파생형은 전부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F-4J: B형을 개량한 미 해군기. 미 공군의 D형에 자극을 받아 룩-다운 능력을 가진 신형 레이더를 채택하였으며 이로 인해서 기수 아래의 작은 안테나가 사라져버린 단순한 원뿔형태의 기수가 특징이다. C형처럼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주익에 볼록한 부분이 생겼다. F-4D마냥 동체 하부 파일런에 외장 기관포드를 탑재할 수는 있었으나 공군과 같은 개틀링 기관포드가 아닌 해군 전통의 Mk. 20 리볼버 캐논을 사용했다. 다만 문제는 이 리볼버 캐논 자체가 신뢰성이 꽝인데다 해군은 그 자리에 보조연료 탱크를 탑재하는 것을 매우 선호했기에 해군의 기관포드는 거의 흑역사 레벨이다.
  • F-4N: 미 해군의 차세대 함대방공 함재기 F-14의 배치가 늦어지자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의 F-4B를 미 공군의 E형 기준으로 개량한 미 해군기. 고정 무장은 여전히 탑재되지 않았지만 주익 연장 슬랫 등의 개량점은 모두 포함되었다. 다만 이 주익 연장 슬랫 때문에 최저 비행속도가 약간 빨라져 착함시 난이도가 상향조정높아졌다.
  • F-4S: F-4N과 동일하게 E형 기준의 개량이 실시된 기종이지만, S형은 J형으로부터 개량된 기체를 따로 구분하는 형식명이다. 미 해군/해병대에서 최후까지 운용된 팬텀[5]이다.

1.5.1 특수목적 계열기

  • F-4G(Wild Weasel): E형을 개조한 전자전기. AN/APR-38 레이더 호밍 경보장비와 이 라인을 수납하는 Under Nose Faring을 장착하였다. 전방/측방 감시용 레이더 안테나를 비롯해 52개의 수신/송신용 안테나와 각종 전자전 장비를 장착하였다. 걸프전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 RF-4B/C/E: 기수의 레이더를 제거하고 카메라 등의 정찰용 장비를 내장한 정찰기. 무장은 거의 탑재하지 않지만, 일부 기체에는 자체방어용 사이드와인더를 장착할 수 있으며, 기체에 따라 폭격 기능이 살아 있기도 하다.
RF-4B는 기존의 B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미 해병 항공대에서 운용되었다.
RF-4C는 C형을 기반으로 하며 미 공군에서 운용되었다. 미국 외에 한국 공군과 스페인 공군이 도입했다. 한국공군의 경우 미 공군이 운용하던 중고기를 받아서 사용하다가 F-16에 관측장비를 탑재한 RF-16으로 교체하면서 전량 퇴역했다.
RF-4E는 RF-4C의 해외 수출용 기종으로 엔진이 배기가스가 줄어든 J79-GE-17C형으로 교체되었다. 독일, 이스라엘, 그리스, 터키가 도입했다. 독일공군의 RF-4E는 지상공격용 배선을 살려놓아서 핵탑재도 가능하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와 이스라엘 공군의 경우, RF-4E외에 기 보유한 전투기형 기체를 기반으로 한 별도의 정찰형을 만들었다. 상세는 아래 참고.
  • QF-4x: 무선조종 표적기로 개조된 것들. 하지만, 기본적인 운용은 조종사가 탑승하여 운용[6]하며, 미사일 실사격 표적으로 쓰일 때나 그 외 위험한 시험 임무에 투입할 때엔 원격 조작으로 운용한다. QF-4G의 경우에는 신형 대레이더 미사일의 테스트를 행한 적도 있는데, 이 때도 무인 원격 조종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현역 시절 그대로의 도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행사에 동원되는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 기체들의 색은 많이 바랜 상태이다.

1.5.2 각 국가의 계열기

  • F-4EJ: 일본 항공자위대용. F-4E와 마찬가지로 AN/APQ-120 사격관제레이더와 M61A1 20mm 개틀링 기관포(탄환 640발)을 장착하였으며, AIM-7 스패로우 미사일과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운용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육상공격능력, 공중급유기능, AN/AJB-7 폭탄투하 시스템이 삭제되었다. 많은 시스템이 일본제 시스템으로 변경/ 장착되었다. 예를 들어 J/APR-2 기미부 경보 레이더가 장착되었으며, 일본제의 BADGE(Base Air Defense Ground Environment)가 장착되었다. 기수는 E형의 후기형이면서도 주익은 연장 슬랫(slat)과 안정기가 없는 전기형이다.
  • F-4EJ改(kai): 일본 항공자위대용. F-4EJ의 개수형을 가리킨다. 록다운, 슛다운 기능이 부가된 AN/APG-66J 펄스 도플러 레이더[7], 중앙 컴퓨터, HUD, 피아식별장치, 관성항법장비, J/APR-6 레이더 추적/경보 시스템, AN/ALQ-131 EMS 포드(옵션) 등이 교체되었다. 또한 EJ형에서 삭제되었던 지상공격능력이 부활하여 ASM-1, ASM-2 공대함 미사일을 2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광학유도폭탄 투하 시스템도 새로 추가되었다.
일부 기체는 정찰포드 운용 기능이 추가되어 RF-4EJ로 명명되었다.
  • F-4F:독일 공군용. E형의 간략화형. 가볍고 저렴하고 간단하게 제작되었다.1973년에 초도기를 인수했으며 원래는 오래 써 봤자 10년만 쓰려고 했다. 초기형은 공중급유, 공대공 기능, 레이더 기능 등이 간략화[8] (따라서 AIM-7 운용 불가...BVR 불가...어?)되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장기간 운용하게 되자 1990년대에 F/A-18의 APG-65 레이다를 장착하는 마개조실시하였다. 이 개조형은 ICE형이라 불리며, 이를 통해 디지털 무장 컴퓨터, 전자 대응수단, 조종석 디스플레이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각종 무장 운용능력 역시 업그레이드되어 팬텀 기종 중 유일하게 암람을(AIM-120A) 사용할 수 있다.[9]
독일통일 직후 (구 동독 공군 소속이었던) MIG-29와 훈련했을 때 구소련식 전술에 얽매여서 움직이는[10] MiG-29를 손쉽게 털어먹은 적이 있다.
  • Phantom FG.1(F-4K)/FGR.2[11] (F-4M): J형을 기반으로 개량한 영국군용.
1960년대 영국군의 주요 군용 전술기 개발은 정치적, 재정적 문제로 인해 시간만 끌다가 줄줄이 무산되기에 이른다. 훗날 해리어의 기반이 되는 P.1154가 취소되면서 영국 해군의 함재기 교체가 급해졌다. 영국 공군의 경우엔 더 심각해서 캔버라 폭격기의 후속기로서 개발되던 TSR.2가 취소되었고 그 대안으로 논의되었던 F-111의 도입도 무산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빠른 시일내에 전력화가 가능한 미국제 기종의 도입을 결정했지만, 2차 대전 당시부터 영국이 늘 그래왔듯이 자국 군수업체의 일감을 확보한다는 명목하에 주요 구성품을 자국산으로 채울 것을 요구받게 되었다. 거기에다 일단 함재기로 운용해야 했으므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영국군형 팬텀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엔진을 롤스로이스의 RB.168-15R Spey 201 터보팬 엔진으로 교체하였고, F-4J의 AN/AWG-10 사격관제 시스템을 자국제 AN/AWG-11 사격관제 시스템으로 변경하였다. 외형상의 특이점은 엔진 변경 때문에 엔진노즐이 원래의 팬텀보다 짧고, J79보다 직경이 큰 엔진을 넣기 위해 후방 동체의 볼륨감이 더욱 커졌다.안 그래도 글래머 소리 듣는 기체가 더욱 글래머러스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기체 형태 변화 때문에 고공에서 속도가 떨어지는 등[12]의 단점이 생겨버렸다[13]. FG.1(F-4K)의 경우, 앞부분 랜딩 기어가 미국제 오리지널보다 긴데[14] 이는 당시 영국군이 운용하던 항공모함 크기가 미국보다 작아서 더 짧은 활주거리로 이륙할 수 있도록 이함시 기수를 치켜세우기 위해서였다.
  • Kurnass: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사용하던 팬텀으로 Kurnass는 히브리어로 '오함마'라는 의미이다. 1969년 구매 당시 이스라일이 종심 타격이 가능한 기체를 원했기 때문에 붙은 명칭. 초창기에는 미군에서 사용하던 중고 F-4E를 들여와서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기반은 F-4E였으며, 73년에 연장 슬랫을 추가하고 1975년에는 기체 내부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전장비 및 채프/플레어 투하 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이후 1978년에 몇 가지 특징적인 개수가 이루어 지는데, 기수 근처에 공중 급유구가 고정되고(이 경우는 항시 고정되어 드러나 있다.) ECM 장치가 기체에 내장된다. 드디어 마개조가 시작된다
이후 이스라엘은 F-4-2000 슈퍼 팬텀 혹은 kurnass 2000이라고 이름하에 대대적인 마개조를 계획하게 된다. 라비 전투기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PW1200 엔진으로 교체해 비행 성능을 높이고 A-12용 레이더인 APG-76 레이더를 장착하고 전자장비 교체 및 컴퓨터 교체, 기체 강화, 통신장비 강화, 이스라엘제 무기 추가, 연료누출 방지, 공중 급유용 장비 장착, 30mm 기관총으로 교체 등이 계획되었다. 예산문제로 엔진과 무장까지 바꾸지는 못했지만 그 외의 사항들은 거의 다 적용되어 1994년까지 이스라엘 공군이 보유한 F-4E 전체를 개량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PW1200 엔진을 탑재했던 기체는 슈퍼 크루징이 가능하다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 Kurnass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정찰형도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RF-4E를 도입하면서 G-139라는 대형 정찰포드를 같이 운용하려 했지만, 이 정찰포드의 크기와 무게가 어지간한 외부 연료탱크보다도 휠씬 커서 비행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기 보유한 F-4E의 기수에다 G-139 포드의 구성품들을 집어넣는 개조를 실시하게 된다. 이 개조에는 원 제작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와 미 공군의 협조가 있었다. 이 기체들은 기존의 F-4E에다가 해군형 팬톰의 레이돔이 덧붙여진 듯한 특이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레이돔에는 레이더 대신 대형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다.

1.6 주요 탑재장비 및 무장

  • 무장: AIM-7 '스패로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 '사인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A '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독일 F-4F ICE 개수형)X 4,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AGM-142 '팝아이' 공대지 미사일(한국 공군 F-4E, 터키 공군 F-4E) M-117, M-118, MK-82, MK-83, GP, RX, CBU, LGB, BLU, M61A1 기관포(E형) / CGU-24 건 포드(D형)
  • 8개 파일런에 최대 7,250K(15,983Ibs) 적재 가능
  • 전자장비: AN/APQ-120, INS

1.7 운용국가

미국 해군, 공군 및 한국 공군 등 10개국에서 운용하고 있으나 점차 퇴역 추세이다. 그래도 지상 공격력이 워낙 출중해서 아직도 많이 쓰이며,[15] 각종 공중전 전술 발달로 인해 한국군 훈련과정에서 F-16을 잡은 전적도 있다. 레이더 등을 개수하여 BVR 전에 투입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독일의 ICE가 대표적인 예).

1.7.1 미국

80년대 들어 구식화를 숨길 수 없게 되자 미 해군을 시작으로 강판을 시작, 현재 미군에서는 완전히 퇴역한 상태이다(표적기 및 테스트기로 비전투 운용으로는 아직 재적중. 64년부터 96년까지 전투비행대에 있었기에 미 공군 최장수 전투기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개수에 마개조를 통해 현대적인 항전장비를 장착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퇴역할 때까지 HUD등 현대적인 전투기라면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하는 장비들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걸프전때에는 와일드위즐 전용인 F-4G가 참전해서 활약을 했으며, 96년도에 결국 F-16이 와일드위즐의 역할을 맡으면서 완전히 강판되었다.

1.7.2 대한민국

한 때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기종이었으나 이제는 F-16F-15K에 주력기 자리를 물려주었으며, 차후 도입될 F-35KFX로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는 BVR 능력이 상대적으로 상기 기종들에 비해 떨어지는 관계로 제공전투보다는 AGM-65 매버릭, AGM-142 팝아이 등의 공대지 미사일이나 KGGB와 같은 유도폭탄을 이용한 폭격이나 근접항공지원에 주로 투입된다.[16]

한국 공군에 최초 도입된 F-4는 D형으로, 68년의 1.21 사건 및 푸에블로 납북사건 등으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 대한민국이 미국에 요청해 68년 기종전환훈련을 위한 방위성금헌납기 F-4D 6기 대여(후에 반납)를 시작으로 69년 최신예 전천후 전폭기인 F-4D 18기를 인도받으면서 장구한 한국 공군의 팬텀 운용사가 시작된다. 다만 F-4D와 동시에 AIM-7이 들어온 것은 아니며, AIM-7은 약간 뒤에 들어왔다. 실질적으로 우리 공군이 BVR 능력을 얻은 것은 F-4D 도입보다 약간 뒤라는 이야기.

이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210 $ 수준이었던 1969년에 영국이란[17]을 뒤이어 아시아 최초로 팬텀 운용 국가가 된 것이다.[18]

대한민국의 팬텀 도입 과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일단 많이 알려진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월남전 때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F-5A 36기와 RF-5A 8기의 남베트남 공여 문제를 놓고(사실 이거 다 미국 재산이다.) 미국과 신경전, 당시 박정희 정부는 남베트남에 F-5A를 전달해주는 대신 팬텀을 인수해오지 못하면 회담 엎고 나오라는 강경노선을 지시하는 끝에 주한 미군의 F-4D를 추가로 공여하기로 낙착을 봐 72년 18기의 F-4D가 추가로 공여되었으며, 당시 미국이 팬텀 대신에 주겠다고 한 기종이 바로 F-104스타파이터라는 것이다. 여러 루트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시ㅋ망ㅋ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국 정부는 "옵션이고 나발이고 그딴 거 집어치워! 중고라도 상관없으니까 지금 당장 F-4를 내놔!"라고 요구했다고...[19][20] 지금에 비유하자면 F-22는 아니더라도 항속거리가 긴 F-35급의 전투기를 일본보다 먼저 수입한 셈이다. 이는 한국 공군의 전력을 대폭 상승시켰으며,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력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라는 얘기가 많이 퍼져있는 상태.

그러나 미국이 F-104를 주려고 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주장으로 F-4 도입이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는 신빙성이 상당히 의심스럽다. 당시 미국의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문서에서는 처음부터 F-4만이 거론되며 F-104를 주려고 했다는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F-4는 돈을 주고 구매한 게 아니라 미국에서 공짜로 준 것이므로 한국의 발언권이 약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장으로 기종이 변경되었다면 상당한 마찰이 있었을 텐데 그러한 흔적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한국 공군의 F-4 역시 독일의 ICE에 준하는 업그레이드 사업인 KPU(Korean Phantom Upgrade)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가[21]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과 함께 실시된 율곡사업 특별 감사에서 비용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취소된 전례가 있다.이렇게 오래 우려먹을줄 알았다면 취소하지 않았을지도 이후 2010년 6월 16일 도입 41년만에 F-4D들은 퇴역했다.

그러나 F-4D 외에 17전투비행단 산하 3개 대대에서 운용중인 F-4E 팬텀 전투기 70여대는 1970년대에 주로 도입한 것이어서 향후 1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공군은 보고 있다. 2020년 5세대 스텔스 기체 사이로 당당히 날아다니는 크고 아름다운 RCS의 F-4E.[22] 부품조달은 생산국인 미국에서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부품을 구하기 위해 스페인, 터키, 독일, 노르웨이 등 F-4 전폭기를 운용하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잉여 부품을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민간 군수업체까지 동원해서 항공기 부품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런데 F-4 전폭기를 운용하는 국가가 점점 줄어들다보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생산이 중단되는 부품이 발생했고, 생산되는 부품 수요도 적어서 주문을 해도 바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기 때문에 공군 군수사령부는 부품 국산화 스킬을 발동해서 120여종에 가까운 F-4 전폭기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냈다.추후 2030년대 KF-X BLOCK 1~2로 대체될 예정이지만, 5년더 운영한다고 하는 것으로 봐선 아직 안끝난듯..(...)[23]

참고로 한국 공군의 RF-4C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군이 우려먹다가 버리려는 것을 사들여서 운영했기 때문에 운영한지는 약 10여년이지만 실 수명은 40년이 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2010년 추락한 RF-4C의 경우에는 수명이 44년째). 결국 이번에 ADD가 개발한 국산 전자전기장비가 F-16에 장착된 RF-16이 RF-4C를 대체하게 되었다. 자세한건 F-16항목 참조.

한편 2013년 8월 1일부터 89년 10월 MIMEX(주요 잉여물자) 사업으로 도입된[24] F-4E의 순차적 퇴역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퇴역 대상 기체 중 한 대는 블랙이글스 도장을 기조로 한 스페셜 마킹을 마치고 2013년 10월 4일 10시 퇴역절차를 마치고 공군사관학교운반되었다.

1.7.3 영국

영국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팬텀을 운용하였다. 운용한 형식은 K, M, J 세가지 형식이며, 이들은 각기 팬텀 FG.1, 팬텀 FGR.2, 팬텀 F.3라는 제식명을 부여 받았다.
해군용인 FG.1은 총 48대가 생산되어 1968년부터 배치되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CVA-01 2척과 오데이셔스급 2척에서 총 140대의 팬텀을 운용할 계획이었으나 CVA-01이 취소되면서 생산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하지만, HMS Eagle의 개장이 비용문제로 취소됨에 따라 HMS Ark Royale에서 운용할 28대만 해군에 남게 되고 나머지 20대는 공군으로 돌려졌다. 그나마도, HMS Ark Royale마저 1978년에 퇴역하면서 해군에서 운용하던 FG.1은 전부 공군으로 이관된다. 이들 FG.1은 1990년에 전량 퇴역하였다.
공군용 FGR.2는 1969년부터 총 118대가 배치되었으며, 해군에서 받은 FG.1과 함께 호커 헌터를 대체하였다. 영국 공군은 이들 기체를 방공, 근접항공지원, 정찰 임무에 투입하였으며 이후 재규어와 버캐니어가 배치되면서 방공임무에 더 집중하게 된다. 1987년부터 방공형 파나비어 토네이도가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기 시작하여 1992년에 최종 퇴역하게 된다.
F.3형은 포클랜드 전쟁이후 증가한 방공 수요를 채우기 위해 급히 도입하였다. 포클랜드 전쟁이 끝난 뒤, 영국공군은 1개 전투비행중대를 포클랜드 제도 방공임무에 투입하였다. 이로 인해 생긴 본토 방공의 공백은 방공형 파나비어 토네이도로 메우려 했으나 해당 기종의 개발과 배치가 지연되자, 1984년에 미 해군의 중고 J형을 15대 도입하여 1개 비행대대를 편성하였다. 이들 기체들은 토네이도 배치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1991년에 퇴역했다.

1.7.4 이란

지금이야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사이가 됐지만 한때 팔라비 왕조가 다스리던 이란과 미국은 사이가 아주아주 좋은 나라였다. 이 때의 이란은 C-130이나 F-4 뿐만이 아니라 F-14[25](!)까지 구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호메이니의 회교혁명으로 인해 팔라비 왕조가 붕괴고 이슬람 원리주의 신정 체제가 들어서면서 부품 공급이 끊겼고, 훗날 이란 공군 소속의 F-4E 편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F-15 편대와 역사적인 교전을 벌여 모두 격추당한다.본격 언니 능욕.jpg 맥도널 더글러스 사의 전투기끼리 교전을 벌인 건 저 때가 유일하다고 한다.

1.7.5 독일

독일 공군의 F-4F는 원래 스패로우 운용능력과 내부 연료탱크의 삭제, 화기관제 시스템 능력 다운 등을 실시한 다운그레이드 모델이었다. 그러나 독일은 곧 F-4F를 개량, F-4E 수준의 능력을 회복했다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전력화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ICE(Improved Combat Efficiency) 업그레이드를 실시, 결국 AIM-120A 암람까지 운용할 수 있는 최강의 팬텀을 만들어냈다. 참고로 이 팬텀 운용 부대인 제72전투비행단(JG 72)에서는 MiG-29G/GT도 함께 운용했다. 그런데 정비보수가 번거롭고 기체자체가 노후한 이유로 유로파이터가 도입되기 시작하자 2009년 MiG-29G/GT 전량이 퇴역하여 폴란드로 수출되었고, F-4F 역시 수명연장 계획을 거쳐 2013년 6월까지 운용하다가 전량 퇴역하였다.

1.7.6 호주

Phantom_69_7201_RAAF_Pearce_Photo_Kurt_Finger.jpg
호주는 정식으로 도입한게 아니라 노후된 캔버라 폭격기의 후계기로 주문해놨던 F-111의 인도가 기술적 문제로 기약없이 늦어지자 1970년 미 공군에서 멀쩡하게 사용하던 F-4E 24대를 강탈 임대, 1973년까지 사용했다. 어느정도 운용해 본 호주 공군은 팬텀의 성능에 상당히 만족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F-111의 계약을 모조리 취소하고 팬텀을 정식으로 도입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으나, 기껏 한 국가가 아닌 크고 아름다운 오세아니아 대륙을 커버해야 하는 호주의 입장에서는 F-111의 사기적인 항속거리가 너무나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고...[26] 결국 미국에 반납 후 F-111을 수령해서 2010년까지 마르고 닳도록 사정없이 굴려댔다. 불기둥 똥꼬쇼는 덤...

1971년 훈련중 1대를 상실했고 최종적으로는 23대를 반납했는데, 추후 이 기체들은 대부분 F-4G 와일드 위즐로 개조되어 걸프 전쟁에서 신나게 이라크 방공망의 뚜껑을 따는 활약을 펼친다.

1.7.7 기타 국가

그리스 공군도 팬텀에 암람 운용능력을 부여했다고 한다.

스페인 공군은 1971년 F-104, F-86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F-4C와 정찰형 RF-4C를 도입했다.[27] F-4C는 1989년까지 운용하고 EF-18로 교체.

e0069180_4f30aede6d9d3.jpg
F-4 시리얼 넘버 5000, 즉 5,000번째 생산기(F-4E)는 화려한 기념 마킹으로 스케일 모델화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기체가 한국 공군 인도분이었으며 2000년대 초반 운용중 사고로 손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은 이 기체는 터키군 기체이며 한국으로 왔다는 소문은 잘못 알려진 것이고 추락은커녕 2011년 6월 잘만 날아다니고 있다.링크 참조.

한국에 들어온 것은 5000번째 생산기체가 아니고 미국내 5057번째 최후생산기(F-4E)다.

1.8 실전사례

서방제 제트 전투기 중 최다 실전 참가 기종이며 그 만큼 전투손실 또한 최다를 자랑한다.

1.8.1 베트남전

파일:Attachment/F-4/SunDowners.jpg
1971년 지상 폭격중인 미국 해군 VF-111 선 다우너즈의 F-4B. 꼬리날개의 부대 문양은 욱일기를 마치 해가 지는 모양처럼 적절히 바꾼 것이며, 이 부대가 일본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싸울 때 부터 있었던 유서깊은 문양이다. 그러니까 부대 자체가 일까 부대인 셈.

1964년 월남전에 참전하여 엄호, CAS, 후방차단작전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미 해군이 40대의 MiG기를, 공군이 107대를 격추시켜 전체 MiG기 손실량의 70%(140여대)를 격추시켰킨 반면에 팬텀의 공중전 손실은 해군이 7대 공군이 33대로 합쳐서 40대에 그쳤다. 공중전 손실비만 따진다면 1:3.67로 팬텀이 확실하게 우세한 성과를 올린셈. 그러나 미사일 만능주의로 악명이 높았을 뿐 아니라 대공포와 SAM에의해서 훨씬 더 큰 손실을 입었다.[28]

베트남전에서 초기 북폭 작전인 롤링썬더 작전에 호위용으로 참가한 F-100이 초음속기도 아닌 MiG-17에 공중전에서 별 힘을 발휘 못하고 F-105가 미그17의 기관포에 격추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미군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저 두 기종은 초음속 핵 폭격을 목적으로 설계한 기종이었다. 당연히 핵을 사용하지 못하고 도그파이트를 벌여야 하는 베트남의 상공에서는 당할 수 밖에 없기는 했지만.

더군다나 당시 미군은 미사일 만능주의로 인해 공중에서 근접전이 사라질 것으로 짐작하고 도그파이트를 상정한 기종을 전혀 개발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대규모 실전에서 미사일의 명중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거기다 미군 파일럿들은 높으신 분들이 오인 교전을 막는다면서 '적기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쏴라'라는 지침(ROE, Rules Of Engagement라 한다...)을 내려 놔서 사거리가 길고 적기 전방에서도 조준이 되는 스패로우 미사일의 진가를 살릴 수가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초기형 스패로우의 경우 부실한 관리와 유도장치의 저성능으로 인해 가시거리에 가까스로 들어와서야 명중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로 신뢰도도 낮았다. 팬텀 조종사: 미사일 발사! 아니! 미사일아~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결국 적기의 꽁무니를 잡고 보어사이트 방식으로 스패로우를 쏘거나 사이드와인더를 쏘아야 했으며(물론, 이렇게 쏴도 빗나가는 게 태반이었다. 당시 격추를 기록한 분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보통 3발은 쏴야 한 발이 명중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안습), 꽁무니를 잡기 위해 싫든 좋든 도그파이트를 벌여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F-4는 여타 미군 기종들보다 낮은 익면하중 등 F-100 같은 기종에 비하면 수직 기동을 활용하여 도그파이트 성능에서 우월한 점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팬텀이 대 미그기용으로 적극 투입되게 된다.

한데 이 당시에는 파일럿들이 전문적인 도그파이트 훈련을 받지도 못했던 데다, 여타 미군 기종들보다는 좋다 해도 F-4는 고전적인 선회전 성능에선 미그기에게 밀렸기에 베트남전 초기의 북폭 작전인 롤링 썬더 작전 동안에는 고전했다. 제아무리 도그파이트를 수직 기동으로 몰고 가면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전술적인 상황 때문에 한두번의 패스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보통 미군은 공격, 즉, 종심 타격을 가하는 입장이었고, 북베트남군은 방어를 하는 입장이었다. 이 말인 즉슨, 미군 전투기는 도그파이트를 벌이는 상황이 되면 연료가 부족하여 수직 기동을 마음껏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는 것이며, 적진 깊숙한 곳에서 벌이는 공중전이므로 당연히 심리적인 부담도 엄청났다. 반면 북베트남군 조종사들은 방어적인 입장이므로 격추당해도 탈출해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다시 출격을 할 수 있었기에 항속 거리가 짧은 미그기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유리한 입장이었다.

거기다 기총이 없다는 점은 여러 방면에서 약점이 되었다. 적의 꽁무니를 잡고 미사일을 쏜다 해도 미사일에는 최소 사정거리가 있는지라 꽁무니를 잡고도 너무 가까워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났고, 그 뿐만 아니라 바로 전방에서 나타나는 적기를 공격할 수단이 마땅히 없다는 점 때문에 F-4 조종사들은 적기가 전방에서 나타날 때마다 매우 난처해 했다. 일부 미그기들은 이를 알아챘는지 미군기를 전방에서 기습하고는 사라지는 전술을 이용하기도 했다.[29]

기관포 문제의 경우 미 공군에서는 "전투기에 기관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 하면서 20mm 건포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D형에 장비해 운용했으며 이런 공군의 불만을 받아들여서 개량한 기종이 E형이다.

미그기에 비해 불리한 부분이 많았으나, 반면에 미그기들을 압도하는 추력과 롤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다. 미군 파일럿들은 미그기의 선회전 성능에 대응해 팬텀의 추력과 롤이란 장점을 활용한 3차원 기동을 만들어내면서 미그기에 대응해 나갔다. 특히 미 해군은 탑건 과정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도그파이트를 대비한 훈련을 해나갔다. 라인배커 작전이 진행되던 72년만 해도 2기가 배출될 정도로 열심이었으니...그러나 공군은 그 당시까지만 해도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아서 개념있는 지휘관(예를 들어 볼로 작전의 영웅 로빈 올즈 대령 등...)이 이끄는 부대들이나 제대로 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로테이션 제도 때문에 막상 실전 경험이 조금 쌓일라고 하면 신병들로 교체가 되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기량이 향상되지는 않았다. 물론, 베트남전 이후로는 달라지지만...

팬텀의 장점을 활용하는 공중전투기동의 개발과 훈련은 베트남전 후반기의 북폭 작전인 라인배커 작전에서 진가가 드러나게 된다. 롤링 썬더 작전 때와는 달리 팬텀은 공중전에서 미그기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미 해군은 탑건 과정을 수료한 파일럿들이 대활약, 역시 탑건 과정을 수료한 인물인 랜디 커닝햄(조종사)과 윌리 드리스콜(RIO)[30] 콤비가 베트남전 미 해군 최초의 에이스가 되기에 이른다.

미 공군은 해군만큼의 도그파이트 훈련이 없고 조종사들간의 능력 편차가 크다 보니 해군보다는 덜 압도적이고 들쑥날쑥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스티브 리치(조종사)와 척 드벨뷰(WSO) 콤비가 미 공군 최초의 에이스가 되는 등 롤링 썬더 작전 때보다는 크게 나아진 성과를 올렸다.

덧붙여 F-4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것은 억울하게도 같은 전투기가 아닌 SAM을 비롯한 방공망이었다. 롤링 썬더 작전 초기에는 RWR도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그저 주변을 잘 살피다가 SA-2가 내뿜는 수직 비행운을 캐치하는 수 밖에는...물론, 흐린 날씨거나 구름 속으로 들어간 상황이라면 '망했어요'.

기총이 없어 상대적으로 해군용 팬텀이 공군용 팬텀에 비해 공중전에서 밀렸지만, 베트남전 당시 공중전 격추 비율로는 해군이 공군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탑건 훈련도 영향이 있었고, 미사일도 해군의 AIM-9이 더 추적 능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관리 부실 때문에 불량품이 넘쳐났던 건 공통적인 사항이지만...

한편 미 공군,미해군 모두 팬텀을 운용해보니 공중전에서뿐만 아니라 지상 폭격 등 다방면으로 쓰기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때문에 F-4는 베트남전 내내 미그기 사냥만이 아니라 여러 대지 공격 임무에도 다방면으로 쓰이며 멀티롤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 해병 항공대의 경우엔 주 임무가 임무다 보니 이러한 멀티롤 능력이 더욱 각광받았다.

1.8.1.1 F-4와 기관포

F-4 초기 모델에는 기관포가 장착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는 미사일 만능주의도 있지만 60년대 기술로는 기수에 레이더를 집어넣으면서 발칸포까지 들어가기 힘들었기 때문인 탓도 있다. 당시 레이더는 진공관을 이용했는데, 진공관은 진동에 매우 취약하다(백열전구를 여러 개 꼽아놓은 기판에 큰 진동을 가하면 과연 어찌 될까 생각해보자.). 기관포를 기수 근처에 배치하면 진동이 생길테고, 그러면 레이더의 진공관 회로를 보호하기 힘들다는 이유가 있었다. 덤으로 초기 공대공 미사일들의 정확도가 엉망이었던 이유도 이 진공관 회로 때문이었다...

그러나 60년대 중에 기술이 발전해서 개량형 레이더가 개발되는데, 당시 기관포 포드를 장착해 사용한 공군은 진동 때문에 명중률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31]하고 결국 기체 내장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때문에 진동을 이길 수 있게 개량된 레이더와 발칸포를 기수에 넣은 E형을 원했다. 반면 해군은 아무래도 함대 방공을 좀 더 중요시하고 작전교리상 룩다운 능력이 있는 레이더가 필요했기 때문에 더 큰 레이더를 원해서 기수에 기총을 장착할 공간이 부족했고, 이것이 J형이 된다.

다만 해군 역시 공군의 SUU-23A에 비견되는 Mk.4 20mm 건포드(이쪽은 개틀링이 아닌 리볼버 캐논)을 가지고 있었으나 널리 쓰이지는 않고 이러저러하다 도태된다. 미 해군의 리볼버식 건포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다. 거의 흑역사 레벨.

미 해군에선 기관포 문제로 F-8 크루세이더 조종사와 팬텀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자존심 싸움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150px-366th-tfw-gunfighter-patch-da-nang-ab-south-vietnam.png
베트남전 후반기에 활약한 팬텀 운용 부대 중 366 전술전투비행단은 북베트남 보병들이 자꾸 집적대자 빡친 나머지 보유한 F-4E에 SUU-23A 건포드를 추가로 2기 탑재, 거기에 Mk. 20 록아이 클러스터 폭탄까지 매달아 지상을 쓸어버리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20mm 기관포 3문(고정탑재 1문+건포드 2문) 일제발사도 가능했는데, 위력은 조종사의 말에 의하면 "땅을 갈아엎는듯 했다." 라고 한다. 문제는 그렇게 갈아엎어도 호치민 루트는 살아있었다는거지

그리고 F-4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초음속 상태에서 기총으로 적기를 격추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의 주인공은 필 핸들리(Phil Handely) 소령으로 1972년 6월 2일의 공중전 도중 북베트남의 MiG-19가 그의 윙맨을 추격하자 AIM-7 2발을 발사했으나 한발은 그냥 떨어지고 한발은 빗나갔다. 그래서 꼬리를 잡고 AIM-4를 발사했는데 또 두발 다 빗나가버려서(...) 결국 M61 벌칸으로 격추시켰다. 이때 핸들리 소령의 팬텀은 마하 1.2로 비행하고 있었다.[32]

1.8.2 중동전쟁

1967~1973, 중동전에서 전폭기로써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1.8.3 걸프전

걸프전에서는 적 방공망 교란 및 제압 작전(와일드 위즐)에 투입되었다.

1.9 등장 게임

유명한 기종이니만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 많이 등장했다. 90년대 초에 출시된 '척 예거의 공중전'에서도 베트남전 전장에서 타볼 수 있다. 이후 같은 회사(EA)에서 출시된 USNF 97에서 베트남전 배경 켐페인에서 타볼 수 있었고, Jane's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라 불릴만한 USAF에서도 몰아볼 수 있다. 이후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타볼 기회가 없다가 Strike Fighters가 출시되면서 또다시 타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도 먼 미래를 다루는 3편을 제외한 전 시리즈에 개근중이다. 다만 무장은 주로 지대공에 특화된 편으로, 공대공 선택 무기는 현실을 매우 충실하게 반영해서(?) SAAM뿐. 등장하는 기종은 F-4E가 나오며, 그밖에는 에이스 컴뱃5에 F-4G가 등장했다. 이 F-4를 애기로 삼는 에이스 디트리히 켈러만에이스 컴뱃 제로에 등장했었다.

Strike Fighters에서는 Wings Over Vietnam에서 등장하며 적기는 MiG-21피쉬베드,MiG-17프레스코등이다
Wings Over Israel에도 등장한다.

스트라이커즈 1945 III에서는 속도와 파워 모두 준수한 편인 기체로 나왔다. 보조 무기는 네이팜 탄인데 사거리는 짧지만 일직선상의 적들을 모두 관통하고 위력도 뛰어나다. 차지 샷은 현재 자리에 비트를 설치하고 그 비트가 네이팜을 일직선상으로 연사하는 설치형 차지샷으로 보스전에서 절륜한 위력을 발한다. 게다가 봄은 전통의 필살기 사무라이 소드. 네이팜의 사거리만 극복한다면 좋은 기체지만 네이팜 의존도가 높을 정도로 일반 사격이 약해서 상급자용이다.

1.10 참고 링크

2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 등장하는 전술기 F-4 팬텀.

1세대 전술기로 전차+항공기의 사상을 확립한 기종. 다만 항공기보다 전차에 가까워서 장갑을 많이 두르고 있어 좀 기동성이 떨어진다.

일반적인 BETA를 상대로는 전차 이상급의 위력을 발휘하지만...광선급 BETA에게는 걸어다니는 표적일 뿐이다. 아무리 무식한 장갑을 가지고 있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2세대부터는 고기동성을 중시하게 된다.
그래도 일단은 많이 양산되어 BETA에 저항중인 각국에 보급, 지원하는 식으로 배치되어있으며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담으로 치면 자쿠 같은 포지션.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1화에서는 두꺼운 장갑을 가졌다지만 대부분의 기체가 BETA의 이빨앞에 고철신세가 됨으로써 두꺼운 장갑이 별 소용이 없다는 것도 밝혀졌다. 어찌보면 전술기계의 야라레메카라고 할 수 있지만 얼터너티브 본편에서 진구지 마리모는 F-4의 개량형인 게키신 가지고도 5히로인들 압도했다.(...) 그리고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5히로인 엔딩이후의 시로가네 타케루는 게키신으로 2005년까지 버텨냈다. 구형이라도 위사의 실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 의미...

보크스 A3 4th 시리즈로 게키진과 즈이카쿠가 발매되었다.

2.1 파생형

  • F-4J 게키신(擊震) : 일본 제국이 라이센스 생산한 기체로 그 압도적인 생산량으로 일본제국군의 주력을 담당한다. 언리미티드에선 카가미 스미카의 집에 처박힌 반파된 기체와 엔딩에서 타케루들이 탑승한 정도만 보인다.
  • F-4J改 즈이카쿠(瑞鶴) : 사위군이 운용하는 F-4J의 개량형으로 1.5세대 전술기로 분류된다. 주된 개수 포인트는 경량화 및 점프 유닛의 출력 상승, 센서류의 강화등으로 고출력/고기동성을 확보하며 2세대급 성능을 끌어냈지만, 역으로 가동시간이 게키신에 비해 줄어들었고, 더불어 가격마저 상승하고 정비성도 개판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탑승자의 신분에 따라 색놀이&성능의 높낮이 차별화 까지하고 있고, 이런 경향은 타케미카즈치로 이어져 타케미카즈치가 욕 먹는 원인중 하나가 된다. 즈이카쿠 개발에 중점적으로 참여한 인물은 토탈 이클립스의 히로인 타카무라 유이의 삼촌인 이와야 에이지이다. 타케미카즈치로의 교체가 늦어지면서 2000년대에도 여전히 사위군에서 현역으로 사용중이다.
  • F-4R : F-4의 소련 사양으로 한랭지에서의 운용에 맞게 개량되었다.
  • MiG-21 : F-4R을 철저하게 경량화시켜서 기동성과 운동성을 강화한 기종. 어깨, 대퇴부 등의 장갑이 소형화 또는 생략되었으며 다리는 완전히 재설계하였으며, 점프 유닛의 미익 형상도 변경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머리 부분을 재설계하면서 메인 센서 보호용 와이어 커터를 추가한 것으로, 이후 개발되는 소련 전술기의 특징으로 자리잡게 된다. 슈발체스마켄의 주력기로 등장한다.
  • 지안지8징(殲擊8型) : MiG-21을 통일중화전선이 자국 실정에 맞게 개량하여 라이센스 생산한 기체로 MiG-21이 장비하는 두부의 와이어 커터를 폐지하고 대신 장갑을 추가하면서 라운드 모니터를 채택, 메인 모니터 파괴 리스크를 감소시켰는데 이 점은 실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후 통일중화전선제 전술기의 공통사항으로 정착된다.

3 한국의 재외동포 F-4 비자

조선족, 재일교포, 재미교포, 고려인 등의 재외동포에게 F-4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1. 속력과 관계없이 2차대전 이후 서방제 제트전투기로 최대 생산수를 기록한건 아음속 F-86 세이버 (9,860기). 참고로 동서 양진영을 막론하고 제트전투기 최대 생산기종은 MiG-15로 18,000대 이상 (정확한 통계수치 미상!). 초음속 전투기로는 MiG-21로 13,996대
  2.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칭찬한 게 아니라 갈굼인데, F-4를 쌔끈하게 조종하다가 "지금 니네 소닉붐 때문에 체사피크 근처 창문들 싹다 박살났다고 난리도 아니다. 어쩔래 이거?" 란 내용(...) 여담으로 이 시기 참모총장은 다른 인물도 아니고 알레이 버크다. 파일럿이 아니라서 소닉붐의 멋짐을 모르는 참모총장님이 불쌍해요
  3. 탑재 뿐만 아니라 사격통제장비를 통해 레이더와 연동된 기총 조준도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
  4. 그런데 RWR이 달린 후기형은 C형과 동일한 기수를 사용한다. 사실상 외관 구분은 거의 없는 셈.
  5. 1992년 1월까지 운용
  6. 기지간 이동, 행사 동원, 그리고 조종사 훈련시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F-4계열기가 현역에서 물러난지 오래됐기 때문에, 현역 조종사들은 F-4 조종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7. F-16A/B형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것이다.
  8. APQ-120 레이다에 CW 일루미네이션 기능을 뺐다.
  9. 하지만, IFF interrogator가 없어서 BVR 전투 시 항상 AWACS나 GCI가 피아식별해줘야 했다.
  10. 철저히 GCI 통제관의 지시대로 움직인다.
  11. 영국군의 경우 F는 Fighter, FG는 Fighter Ground Attack, FGR은 Fighter Ground Attack and Reconnaissance를 의미한다.
  12. 엔진 출력은 올라갔으나 무거워지고 기체 형상이 바뀌는 바람에 도루묵...롤스로이스 엔진 덕분에 출세한 머스탱과 반대
  13. 물론, 덕분에 저공에서 공중전을 벌이기 더 적합하게 되기는 했다.
  14. 덕분에 전방 랜딩기어 오레오 링크가 앞뒤로 두개 ㄷㄷㄷ
  15. FX사업에서 F-15가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중 하나다(FX사업 자체가 F-4의 후계기를 구하기 위한 면이 있었다.). 사실 한국이 아직까지 F-4를 운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F-16으로 운용할 수 없는 대형무기의 운용 플렛폼이다. 제원표상의 무장 탑재량을 보면 F-4나 F-16이나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 무장 탑재량이나 무장탑재시 행동반경을 보면 F-4가 더 낫다고 한다. F-15K가 도입되기 전까지 유사시 북한을 폭격할때 F-16은 평양-원산 이남지역만을 행동반경으로 갖지만 F-4는 거의 북한 전역을 행동반경안에 둘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F-15K가 도입(원래 120대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도입된건 61대(1대 손실)뿐이다.)되어도 F-4를 2020년까지 운용하겠다는게 공군의 계획인 것이다. F-4가 퇴역한 후에는 F-15K와 F-35A를 합한 약 120대와 KF-16 130여대가 F-4E의 임무를 승계할 것이다. 에어버스 A330 MRTT 공중급유기를 2018년, 2019년 각각 2대씩 도입함에 따라 F-4E가 퇴역할 때에는 KF-16도 공중급유를 받으면 행동반경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16. 사실상 AGM-142 셔틀로써 존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공군에서 해당 미사일을 운용하는 기종이 F-4 뿐이기 때문. 다만 F-15K에도 장착이 가능하긴하나, F-15K는 이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AGM-84H/K SLAM-ER이나 KEPD 350 TAURUS를 공대지 미사일로 사용한다.
  17. 이란은 F-4D 소수 도입 후 바로 F-4E를 대량 도입한다. 미국, 대한민국과 함께 전 세계 단 세 국가뿐인 F-4D 운용국가. 현재로써는 F-4D는 고사하고 F-4E도 부품 모자라 제대로 못굴리는 판이라 사실상 대한민국이 유일한 F-4D 운용국이었다. 2010년 6월 16일 도입 41년만에 퇴역했다.
  18. 당시 팬텀은 국군의 베트남전 3차 파병과 관련하여 제공된 특별군원 1억불 중 64%인 6400만 달러를 들여 도입한 것이다. 당시 북한공군은 우리 공군보다 양적, 질적 면에서 월등한 전력을 보유하고 빈번하게 공중도발을 자행하고 있었으나 팬텀 도입 이후 북한의 공중도발은 일체 없었다.
  19. 팬텀 도입 초기 박정희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펼쳐진 비상훈련 때 팬텀 1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 고문단은 "이거 못쓰겠는데...그냥 폐기하고 새 거 사시죠."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의지와 근성의 공군 기술진은 몇 달을 꼬박 샌 끝에 문제의 팬텀을 복구시켜서 다시 전열에 복귀시켰다는 후덜덜한 소문도 있다. 처음에는 미친 짓이라며 고개를 내젓던 미군 고문관들도 경악했다는 후문이다...이미 공밀레 전설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20. 미군으로부터 최초로 공여될 당시에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급하게 미군의 실사용기를 들여오게 되면서 핵투발기능이 삭제되지 않은 채로 들어왔다. 핵발사 버튼이 있었던 것. 당시 일본이 이를 두고 강력항의했었다. 물론 핵투발과 관련된 장비(주로 폭탄 세팅이나 핵폭탄 투하를 위한 일종의 탄도 계산장비 등)가 붙어있었다는 이야기고, 핵폭탄이 같이 딸려왔다는 말은 아니다.
  21. 실제 독일 F-4F ICE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던 독일의 DASA사가 이 사업에 제안서를 넣기도 했다. 참고로 다른 경쟁사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사로, 이쪽은 F-16에 사용되는 APG-66 레이더를 사용한 개량 플랜을 제시했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팬텀은 이 APG-66 레이더를 장착해서 개수되었다.
  22. 농담같아 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으로 2000년 이후 8건의 사고에 11대나 추락했다. F-5E는 1975년 미국에서 도입됐고 1983년 국내에서 조립, 생산된 F-5F는 2010년 6월 추락했다. 이미 30년이 넘어간 F-4E가 2020년까지 얼마나 추락할까...
  23. 이런 수많은 노력이 있기 때문에 F-4 전폭기 가동률은 F-5 전투기, KF-16 전투기의 가동률을 상회하는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24. 미 공군이 쓰던 물건을 받아온 것으로 미 공군이 69년 4월부터 운용하던 물건이다. 44년을 구른 노인네…
  25. 일명 알리켓...
  26. 급유기를 도입하면 해결되겠지만 비용에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27. 두 기종 모두 미국 주방위군에서 사용하던 중고기체
  28. 전체 손실은(비전투 손실 제외) 해군이 73대 공군이 370대로 443대이며 이중 공중전 손실은 40대에 불과하니 대공포와 SAM에 의한 손실이 공중전 손실의 10배까지 나오는 셈이다.
  29. 사실 물자가 부족했던 베트남군 미그기들은 기습 작전을 기본으로 운영되었다. 이게 소련 공군 운용 교리이기도 해서 이 당시 미그기들은 멀티 롤은커녕 항속거리가 긴 기종이 많지 않았다.
  30. 당시 미 해군의 팬텀 승무원은 조종사 +RIO(Radar Intercept Officer)로 구성되있었다.
  31. 초기형은 심지어 외부 프로펠러 동력으로 전력을 얻어서 작동했기 때문에 기체 속도가 줄어들면 영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32. Phil Handley - FU H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