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8/변경사항

각종 개선점은 MSDN 블로그 윈도우 8 소개에서 볼수 있다. 자세한 사항들은 MSDN 블로그를 참고할 것.

1 ARM 프로세서 지원

윈도우 8의 커널 자체에는 대규모 변화가 없지만, 커널이 지원하는 하드웨어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

지금까지 아이태니움 및 SPARC 등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 서버용과 워크스테이션용을 제외한 윈도우는 항상 x86, x86-64 위에서만 돌아갔는데, 윈도우 8부터는 ARM을 정식으로, 그것도 최초로 일반인들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지원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 말은 현재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의 CPU로 쓰이는 ARM으로 임베디드 버전이 아닌, 윈도를 온전히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x86에 비견되는 성능과 시장 점유율을 가진 경쟁 CPU는 없다시피 했으나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ARM과 ARM 기반의 iOS안드로이드 같은 경쟁 OS를 견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대응한 것.[1]

네이티브 x86으로 컴파일된 프로그램은 안 돌아간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특유의 탄탄한 개발 지원[2]으로 추후 호환되는 API가 늘어나고, 닷넷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풍족해지면 두 종류의 CPU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져갈 수도 있다. 마소 밥줄인 오피스는 ARM 버전으로도 당연히 잘 나올 듯. ARM에서 문제되는 성능 또한 급격한 성능 향상 덕분에 인텔의 아톰을 따라잡는 수준이 되었으며 미래 전망도 밝다. 거기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선 점점 침식되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에도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1 Windows RT(ARM Architecture Edition)

Windows RunTime 실제로는 뜻이 없다.

2012년 6월에 있었던 대만 컴퓨텍스 2012를 통해서 다양한 회사들,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던 회사들을 끌어올 노림수라는 평가를 받는 OS이다. 일단 태블릿 컴퓨터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과가 아이패드에 비하면 좋지 않았다는 것이 크다.

윈도우 8이 데스크탑 앱>윈도우 스타일 앱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면 RT는 반대로 윈도우 스타일 앱>데스크탑 앱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즉, 이것은 윈도우 스타일 기반의 앱은 윈도우폰, 윈도우RT, 윈도우 8 모두에 호환이 된다. 그러나 데스크탑 앱의 경우는 윈도우 8에서 주로 돌아가며, 윈도우 RT로 돌리기 위해선 따로 리컴파일링 작업이 필요하며, 게다가 이것도 .NET 기반 내지는 어도비 에어 계열이 베이스가 아니었다면 리컴파일링도 안된다. C# 쓰라는 거지 뭐 윈도우 폰에서는 데스크탑 앱이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가면 MS가 스맛폰 장악+바이러스(...)[3]

쉽게 말하면 RT에서 데스크탑 모드는 안드로이드 파일 관리자 정도의 레벨이 될 것을 의미하며, 차기 윈도우[4]에서는 데스크탑 모드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MS의 계획이라는 태블릿-스마트폰-PC의 통합은 PC를 버리는 방법으로 거의 완성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쉽게 요약하면 윈도우 8과 윈도우 RT의 관계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면서, 같은 장르 같은 곡인데 언어만 다른 모 아이돌 그룹과 비슷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서피스 RT를 시작으로 윈도우 RT 기기를 출시시키고 보니,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물론 "Play, Work"라는 모토로 엔터테인먼트에 무게를 두고, 서브로 오피스를 둔다는 그 발상은 좋았지만 오히려 유저들의 평가는 그냥 윈도우 폰 8 커널을 조금 손봐서 태블릿에 이식하는 게 더 나을 마당이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

게다가 인텔아톰 프로세서가 드디어 성능-두께 최적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고 인텔이 2013년 중반에 ASUS와 함께 안드로이드 계열 아톰 태블릿을 낼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도로 x86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다. 결론은 망했어요

서피스 2 출시 결과 여전히 ARM 기반 칩셋으로 확정. 이유는 x86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와 저전력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x86만 파던 기업인지라 ARM 최적화가 덜 됐는지 정말 x86버전 윈도에 비해 전력을 적게 먹는게 맞느냐는 의혹이 나오기도...근데 문제는 서피스 3에서 RT를 차버렸다

결국 서피스 RT와 서피스 2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됨[6]으로 인해 사실상 RT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RT의 명줄을 끊은 가장 큰 원인은 인텔의 베이트레일 프로세서이다. 2013년 말 즈음부터 시작해 윈도우 10 이벤트 행사가 열린 2015년 1월까지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에 수많은 베이트레일 프로세서 기반의 x86 & x64 기반 윈도우 태블릿이 쏟아져 나왔다. 태블릿 기준에서 보면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는 상당히 좋은 프로세서였을 뿐만 아니라 x86 기반 윈도우 태블릿의 문제였던 전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고 이것은 곧 8~10인치 크기의 윈도우 태블릿 발매로 이어졌다. 데스크톱 모드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의 호환성도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만큼 좋았는데 사실상 윈도우 상위 버전과 호환이 안 되는 오래된 앱을 제외하면 이론적으로는 데스크톱용 윈도우 PC에서 돌릴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RT 버전을 사아 하는 '실용적인 이유'는 사실상 없었던 상황이었다.

더구나 ActiveX가 판치는 한국에서는 더더욱 시궁창. ActiveX는 x86 명령어만 돌리기 때문에[7] ARM 위에 올라간 윈도우는 ActiveX 입장에선 윈도우로 안 친다(...).

2 Style UI (舊 Metro UI)

사실상 사용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변혁이자 윈도우즈의 로고 디자인을 변경케까지 한 요소.

UI 외적으로도 커다란 변화가 있는데, 이미 윈도우 폰 7에서 선보인 바 있는 Windows Style UI(舊 메트로 UI, 이하 혼용)가 PC에서도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DP베타 이후에 몇몇 유저들은 데스크탑을 위해서 부팅 시 나올 화면 선택 옵션이 나오겠지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CP베타에서 그냥 스타일 UI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말에 일부는 어이상실 상태가 되어버렸고, 그래도 어찌어찌 해커정신개발자들이 데스크탑 모드를 기본 부팅 상태로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RP베타에서 코드와 레지스트리째로 시동 화면 선택 부분을 날려버리면서 상당한 욕을 먹었다.

메트로 UI의 특징은 데스크탑에서도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나 iOS 같은 한 화면 단일 프로그램 기반으로 실행되며, 프로그램이 마치 런처를 연상시키듯이 홈 화면에 직관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이를 실행하면 프로그램이 하나만 전체화면으로 실행된다는 점이다. 태블릿용 앱은 별도의 테블릿 레이어상에서 동작한다. 기존의 데스크탑용 프로그램은 메트로 UI에서 실행하면 데스크탑에서 돌아간다. 메트로 UI의 첫 화면은 바뀐 점이 많긴 하지만 7까지의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창이 메인 모니터의 풀화면으로 뜨는 정도로 보면 된다. 메트로 UI상에서 ESC키를 누르면 그냥 내려간다. 꺼지고 난 후 입력 포커스를 가지는 프로그램은 기존의 시작 버튼 화면처럼 시작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활성화되어 있던 프로그램이다. UI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기능 추가와 시작 버튼 UI 정도를 바꾼 형태. 밑에서 보여주겠지만 시작 버튼 없어진 거 아니다. 숨었다고 하는게 맞을듯이외에도 가젯 기능 삭제, 에어로에서 사용하는 반투명 효과 삭제, 탐색기의 리본 UI 도입 등이 이루어졌다

사실상 현재 스마트폰 OS를 따라한 UI 탓에 윈도우 8은 지금까지의 윈도와는 달리 매우 다른 면모를 가지게 되는데, 특히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데 기존 윈도보다 월등히 유리하게 되었다. 아이폰 써본 사람이라면 바로 메트로 UI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애플의 OS X 라이언, 마운틴 라이언을 떠올려도 된다. OS X는 기본 틀은 유지하되 아이폰에서 배운 점을 차용하는 정도라면, 마소는 아예 시작 버튼을 없앨 정도로 공격적으로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시작 메뉴의 계층화되어 정리된 실행 아이콘들이 전부 같은 계층(메트로 화면)에 뿌려져셔 약간 혼잡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검색 기능으로 보완해야 한다.[8]

스타일 UI는 태블릿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매칭한 결과, 데스크탑 유저들에게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작은 화면에서 뭉툭한 손가락 터치로 조작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다보니 보니 커다란 데스크탑 화면에서 볼 때 아이콘들이 지나치게 커다란 느낌이 있으며, 그렇게 커다란 사이즈의 오브젝트들로 화면을 구성한 결과, 기존 윈도우에서 한 화면에 다 표현되던 정보들이 쓸데없이 여러 화면에 분산되어 나열되었고, 이런 정보들을 찾아보려면 제스쳐, 스크롤, 클릭 등을 통해 봐야 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불편한감이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윈도우에서는 태스크 바에 현재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의 정보가 항상 보이고, 웹 브라우저에도 현재 웹 페이지의 주소나 탭이 항상 보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 클릭만 해주면 끝이었지만, 그런 '터치하기 불편한 작은 사이즈의 정보'를 과감히 화면 밖으로 빼버린 윈도우 8부터는, 일단 '현재 돌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조작' 후 '원하는 프로그램 선택' 혹은 '현재 탭으로 열려있는 웹 페이지를 보여주는 조작' 후 '원하는 탭 선택' 이라는 이중 조작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메트로 UI 네이티브 앱이 아니고 데스크탑 기반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은 부팅 시 데스크탑 화면으로 넘어가주면 어차피 윈도우 7과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 가능하므로 전혀 문제가 없다. 즉, 시작 버튼을 눌러 데스크탑 상에서 실행시키는 것이나, 메트로 UI를 띄우는 것이나 초점은 마우스 포인터에 있으므로, 데스크탑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입장에서는 동선이고 뭐고 하등 달라진 게 없다. 어차피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바로 데스크탑 화면으로 텔레포트되기 때문. 도리어 메트로 UI가 아이콘이 큼직큼직해서 찾는 속도가 더 빠르다.

게다가, 여러가지 제스처나 단축키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저런 불편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화면 구석으로 커서를 가져갈 일이 생겨서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어차피 전작들도 시작 버튼을 누르려면 커서를 구석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은 동일했다. 물론, 윈도우 7은 보통 마우스가 화면 중간과 좌하단 사이에서 주로 움직이고, 전체화면했을 때만 윈도우 종료 시 우측 상단으로 마우스를 가져갔던 것에 반해 윈도우 8에서는 화면 좌하단, 우상단, 우하단, 좌상단에 각각 기능들을 넣어놔서 커서가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경우가 늘어나긴 했고, 전작보다 마우스 동선이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데스크탑 환경에 주로 머무른다면 작업 표시줄이 데스크탑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아직까지 메트로 전용 앱이 많지 않으므로 데스크탑 환경을 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을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 보여주므로 내부 동선 자체는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현재 많이 사용되는 오피스(심지어 2013도 데스크탑 환경에서 돌릴 수 있다)나 IDE, 설계 프로그램, 포토샵, 심지어 수많은 게임들도 어차피 데스크탑 환경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므로 이들끼리만 사용한다면 도리어 그 불편한 메트로 UI를 거칠 일이 별로 없다.

다만, 메트로 UI 앱들의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터치방식을 지원하는 입력 기기들의 사용이 권장되고, 마소나 로지텍에서 터치 마우스나 터치패드 비슷한 입력 기기들이 윈도우 8을 타겟으로 나와있는 상태. 결국 사라는 거다?

윈도우 8에서 기본적으로 필히 알고 있어야 편한 단축키는 윈도우키,윈도우키+C(메뉴),윈도우키+D(데스크탑 모드모든 창 최소화),윈도우키+I(세팅,시스템 종료),윈도우키+Q(앱 검색 및 전체 앱 보기) 윈도우키+X(시스템메뉴),윈도우키+Tab(열린 앱 목록), 윈도우키+E(내 컴퓨터) 이렇게 6개 정도, 마우스는 정확하게 나비넥타이 동선으로 메뉴들을 이용 가능하다 정도만 알아도 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웨지 데스크탑 시리즈를 살 경우 매뉴얼에 친절하게 웨지마우스 터치패드 쓰는 법과 참 메뉴 기능키 쓰는 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아예 미디어잇에서도 유용한 팁을 모아서 매뉴얼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데스크탑 이용자들을 위한 숨겨진 팁이 하나 있는데, 그건 스타일 버전 IE와 앱 목록바에서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이용하면, 탭을 꺼버리는 기능이 있다. 오른쪽 버튼-닫기를 쓰지 않고 간단하게 끌 수 있으니 참고바람.

단축키를 알면 편하게 쓸 수 있다는 부분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기존에 시작 버튼 하나로 다 처리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단축키들이 나눠가졌다는 뜻이다. 물론 시작 버튼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단축키보다 느리지만 동시에 직관적이기도 하다. 실제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윈도우 8의 데스크탑 모드를 처음 접하면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시작 버튼도 없는데다가 참 메뉴는 안드로이드의 노티바처럼 노출된 부분조차 없어 마우스 커서를 올리지 않는 이상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적어도 데스크탑 모드를 기준으로 보면 그래픽에 의한 직관성이라는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철학을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MS에서는 메트로 모드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메트로 모드를 메인으로 할 때 문제점은 화면이 큰 데스크탑에서는 오히려 정보의 밀도와 편의성을 저해시킨다는 점이다. 단순히 두 모드가 이질적이라는 것보다도 태블릿류의 상대적으로 작은 디스플레이에 맞춰 화면을 n분할하는 메트로 앱들이 데스크탑 모니터에서는 처절하게 낮은 정보 밀도의 주범이 된다는 점이다. 10인치대 태블릿에서 Windows 마켓을 실행해보면 화면에 항목 1.5개가 보이는데 여기서는 적당한 크기다. 그런데 20인치대의 큰 크기를 사용하는 데스크탑에서도 동일해서, 넓은 화면의 이점이 하나도 살지 못하고 다른 항목을 더 보려면 스크롤을 작렬해야 한다는 게 대표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모니터의 패널과 해상도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으므로, 패널 크기와 해상도로 PPI 수치를 계산해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기능이 들어갔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욕먹어도 MS가 할 말은 없을 듯.

데스크탑 모드는 그나마 기존 데스크탑 유저에게 여전히 좋은 환경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왠지 과거 GUI로 넘어오면서 기존 DOS용 프로그램은 여기서 돌리라고 cmd 창 하나 던져줬던 것과 같은 버림받은 느낌을 준다. MS의 행보를 보면 데스크탑 모드는 그저 기존 레거시 앱 호환을 위해 남겨둔 듯 싶고, 스타일 UI 쪽에 올인한다는 관측도 있다. 레거시 앱과 메트로 앱의 언어가 크게 다르고, 현재 마소는 메트로 앱쪽으로 개발자들을 움직이기 위해 혈안인 상태이다. 또한, 이질적인 두 개의 데스크탑 환경을 끝까지 고수할 리는 없기 때문에 통합이 되긴 할건데, 당연히 메트로 UI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소프트웨어들(비주얼 스튜디오 2012, 오피스 2013, MS-SQL 2012 등)은 당연히 모두 데스크탑에서 돌아간다. 지금 우리더러 터치에 가상 키보드를 가지고 개발하라는 소린가? 야 신난다!!

메트로 UI의 또 하나의 특징은 윈도우 특유의 칼가독성을 자랑하는 기존 클리어타입에서 사용하던 서브픽셀 렌더링/안티 얼라이어싱을 사용하지 않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그레이 스케일 안티 얼라이어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9] 덕분에 메트로 UI에서 영문을 보면 윈도우 7보다 더 번져보이고 품질이 안 좋은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는 고해상도 태블릿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클리어타입은 특정 글자 크기를 벗어나면 제대로 표현이 안 되기 때문에[10] 어쩔 수 없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즉, 물리 좌표가 아닌 논리 좌표를 사용하는 한계로 보인다. 데스크탑 모드에서 클리어타입이 계속 사용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저 변화된 그레이 스케일 안티 얼라이어싱을 계속 클리어타입이라 부를뿐, 그 클리어타입과 기존의 클리어타입은 다르다. 문제는, MS의 모든 앱이 저렇게 변했기 때문에 윈도우 7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저 정책 이후에 나온 앱들, 예를 들어 비주얼 스튜디오 2012 이후 버전이나 IE 9 이후 버전은 윈도우 7에서도 저품질의 폰트 렌더링을 사용한다. 즉, 클리어타입의 가독성도 옛말이 돼버렸고, 이제 윈도우에서도 고품질의 폰트를 감상하려면 고해상도 외엔 답이 없다.

다음은 윈도우 8 IE 10과 윈도우 7 IE 9의 기본 상태에서 영문을 비교한 스샷이다. 위쪽이 윈도우 8의 변화된 클리어타입이 적용된 자글자글한 폰트이고 아래쪽이 기존의 클리어타입이 적용된 7이다.

파일:Attachment/Windows 8/win8win7font.png

Windows 8 에서 기본으로 필요로 하는 최소 요구 사항이 은근히 높아졌는데, 최소한 1Ghz의 CPU[11], 1GB RAM, 최소 16~20GB의 HDD, DirectX 9.0 이상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1024x768 이상의 해상도가 그것이다. 물론 XP → 7 시의 최소 요구 사항과 비슷하게 높아진 정도, 그러나 7 → 8에서의 최소 요구 사항은 낮아진 편이다. MS에서 윈도우 8을 개발할 때, 넷북급의 PC에서 버벅임 없이 돌아갈 수 있는 성능에 용량은 SSD에 최적화시키려고 했기 때문. 높아지긴 했지만, 사실상 이런 저사양 컴퓨터는 비스타나 7을 설치해도 사용상 지장이 있을 정도이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윈도우 스타일 UI 말고도 오피스 2007부터 도입되었던 리본 인터페이스도 탐색기에 추가되며, 각종 조작방법(제어판 등)이 마우스보다는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 되는 등 Vista에서 한차례 벌어졌던 UI에 대한 호불호 논란이 윈도우 8에선 증폭되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엄밀히 말하면 MS 입장에선 윈도우 8의 기준점은 노트북,울트라북이다. 터치패드(아니면 풀터치 모니터),키보드,마우스(트랙포인트같은 트랙커도 포함)가 적절하게 잘 조화된 것은 노트북만한 게 없기 때문. 노트북을 기준점으로 삼은 상태에서 기존 데스크탑은 터치 모니터나 터치패드, 아니면 올인원PC나 키넥트를 사서 보완을 해야 하며 태블릿의 경우엔 태블릿만 냅다 쓰기엔 오피스나 비주얼 스튜디오를 행여 쓸일이 있을 경우 애로 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결국엔 써야 한다. 태블릿과 데스크탑은 용도가 다르다. 승용차에 트럭만큼 짐을 실을 수 없다거나 트럭이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이 없다라고 문제를 제기한다면 차의 문제가 아닌 그걸 바라는 사람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 는 주장도 할 수 있겠으나 MS는 윈도우 8을 태블릿 전용이라고 판매하지 않았다. 종류 불문하고 모든 PC에 깔려 나오고 있을 뿐... 그냥 데스크탑 모드에 시작 버튼만 넣어줬으면 승용차+트럭이 됐을텐데. (전반적으로 윈도우 8의 데스크탑 모드가 윈도우 7보다 가볍고 빠르다.) 아무래도 윈도우 8의 UI는 태블릿에 최적화되어 데스크탑 기준으로는 분명히 기존 윈도우 7에 비해 불편함이 있다.

2월 29일 공개된 컨슈머 프리뷰에서 드러난 정보를 보면 드디어 윈도우 95 이후부터 윈도우의 핵심과도 같던 왼쪽 아래 시작 버튼이 없어진다. 태블릿판의 경우는 우측 바깥에서 안으로 쓸어내는 동작으로 시작 버튼을, PC판에서는 화면 우측으로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참(Charm) 메뉴바를 통해서 시작 버튼을 불러낼 수 있다. 그리고 마우스 사용시 왼쪽 위에 메트로UI 시작화면에서 실행된 메트로 앱을 확인할 수 있는 핫스팟이라고 하는 창이 따로 뜬다. 터치스크린이라면 좌측 바깥에서 안으로 쓸어내는 동작으로 앱 전환이 가능하다.

정발판의 경우 왼쪽 아래 구석으로 커서를 내리면 바로 메트로 시작 페이지로 갈 수 있도록 링크가 나오며, 이를 클릭하면 '매우 부드럽게' 메트로 시작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기존의 시작 메뉴에서 하던 단축키 사용, 프로그램 찾기, 자주 쓰는 프로그램 추가, 삭제(아이콘 삭제 및 프로그램 자체 삭제 전부 가능) 등 기존에 하던 모든 게 다 된다. 쉽게 말하면 데스크탑 버전의 경우, 시작 메뉴가 사라진 게 아니고, 메트로가 시작 메뉴로 바뀐 셈. 반대로 핫스팟은 왼쪽 위로 옮겨졌다. 또한, 오른쪽 아래로 커서를 옮기면 제어판 및 전원 관련 메뉴로 갈 수 있다.
다음 버전인 윈도우 8.1에서는 시작 버튼이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시작버튼과 시작메뉴에서.

그리고 8월 초 독일의 메트로 AG 쪽과의 상표권 문제인지 몰라도 윈도우 스타일 UI라는 이름으로 U I이름을 재확정하긴 했는데, 이름이 또 바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개발 내부 문건에선 모던 UI라는 의견도 나왔던 상황.) 그러나 일단은 MS쪽에서는 어차피 윈도우에서 쓰는 거니까 윈도우 스타일 UI로 얼추 정한 듯하다.

정리하자면, 데스크탑과 태블릿의 UI를 섞는 과정에서, 데스크탑과 태블릿의 편의성이 충돌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 무조건 태블릿의 손을 들어준 UI라 볼 수 있다. 즉, 데스크탑에서 많이 불편하더라도 태블릿에서 약간의 이득이라도 있다면 그냥 태블릿에 유리한 쪽으로 만든 듯하다.이럴거면 그냥 태블릿/터치노트북 전용으로 냈어야지 PPI가 높은 태블릿에 대응하기 위하여 클리어타입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애꿎은 데스크탑 유저들은 괜히 낮은 퀄리티의 폰트를 구경해야 하며, 작은 화면에 터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태블릿을 위해 큼지막한 오브젝트들을 사용하는지라, 화면 자체가 큰 데스크탑 유저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크게 보이고 쓸데없이 화면 낭비를 한다고 느낄 수 있다. 거기 더해서 화면 곳곳에 쓸데없이 남아도는 여백들까지 보고있노라면 그 곳에 태스크 바와 시작 버튼을 갖다붙이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보이지 않는 다양한 부분에서 크고 작은 향상을 많이 가져왔지만, 눈에 확 띄는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 물론, 적응하고 난 이후에는 어찌될지 모르나, 첫인상이 이러니 아예 적응 자체를 포기하고 윈 7로 다운그레이드를 고려하고 문의하는 유저들도 많을 지경. 이러한 문제는 윈도우 7이 출시되고도 XP 이용자가 많았던 것에서 드러나듯이 적응하면 되는 것들이다. 또한, MS는 이미 이 쪽으로 노선을 정한 터라 언제가 됐든 결국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병크 of 병크로 작용해서 경쟁사 제품의 점유율이 최소 2배는 상승할 대실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다시피 데스크탑 운영 체제 시장은 독점 체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끔은 이런 병크를 터트리는게 낫다는 평가도 있다. 왜냐하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EU정부로부터 반독점법 관련해서 시달려 왔으며, 그로 인해 제대로 된 세일즈를 할 수 없었다. (대표적으로 OSX,iOS-사파리/안드로이드-크롬의 OS 기본 탑재(구글은 PC용이 크롬OS지만 크롬OS는 그 자체가 브라우저다.)는 그러려니 했으나 윈도우-IE 기본 탑재는 반독점법을 이유로 들어 선택 탑재하라는 권고를 받은 상황.) 최근 밸브블리자드가 윈도우 스토어에 대해 폭풍디스를 날렸음에도 반박 의견을 딱히 내놓지 않는 이유에 이런 의견이 실제로 존재했다. 타사 데스크탑 OS의 사용률이 조금이라도 오르긴 해야 EU정부가 MS에게 느슨하게 굴 테니까. 그런데 이런 병크(?)로도 다른 OS 점유율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진짜 대박 병크인(UI 바뀐 건 차치하고라도, 하드웨어 충돌 및 버그가 너무나 많았으며, 개적화까지...) 비스타가 나왔어도 윈도우의 점유율은 XP가 책임지고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던가. 어차피 윈도우가 유저를 붙잡는 힘은 OS 자체가 아니라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는 많은 전용 프로그램들이다. 타 OS는 짧은 시간 안에 이 부분을 충족시켜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즉, 윈도우 8이 병크여봤자 유저들은 그냥 윈도우 7에 머물뿐, 타 OS로 간다고 보긴 힘들다. 게다가 윈도우 8은 비스타처럼 시스템적인 문제가 심각하기는커녕 도리어 저사양에서도 7보다 잘 돌아간다. 그러니까 이런 병크 터뜨려봤자 점유율이 올라갈 경쟁사 OS 자체가 없다니까요.

정리하자면 정상적인 경쟁 체제라면 이번 버전에서의 나쁜 첫인상과 기존 버전과의 이질감 때문에 라이벌 OS의 점유율이 오르겠지만, 데스크탑 OS 시장은 경쟁사 없이 윈도우끼리 버전간 경쟁을 하고 있어서 윈도우 8이 고전하고 있어도(아래의 점유율 항목 참조) 마이크로소프트에겐 별 영향이 없는 것이다. 물론, 점유율에만 영향이 없는 것일뿐, OS가 월정액을 받는것도 아니라서 새 OS가 잘 안팔리면 이윤 창출에는 영향이 크긴 하다. MS 최대의 적이 윈도우 XP이고, MS 돈줄이 윈도우가 아니라 오피스라는 것도 그래서 나온 소리.

참고로 윈도우 8 자체는 좋지만 스타일 UI가 불편해서 못 써먹겠다 싶은 사람은 Classic Shell(오픈 소스, 무료)이나 Start8(유료) 등의 유틸리티를 인스톨하면 윈도우 7과 다름없이 쓸 수 있다. http://cdmanii.com/3376 아니면 좀더 고급적이지만 스케줄러 기능과 사전 세팅 스크립트 파일을 이용해서 초기 부팅 시 스타일 UI 화면을 스킵시키는 방법도 있다.

3 요구사양

윈도우의 파일 용량이 비스타나 7보다 가벼워졌고 오히려 구형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갈 만큼 사양이 낮아진 편이다. 비스타로 몇 년간 짜증내오던 일반 사용자가 8을 깔자마자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구형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간다. 비스타가 잘못했네. 몇 년전 구형 컴퓨터나 노트북 사용자라면 프로모션 기간에 싸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펜티엄4 478핀 모델 등에서는 명령어의 부재로 돌아가지 않으니 주의. 또한 소켓 939를 사용하는 에슬론 64,64X2 역시 미지원한다. 필요로 하는 명령어는 AM2 소켓부터 지원한다. 그걸 아직까지 쓰는 사람이 있어? 여기...셀러론 노스우드B..쓰는 사람 여기요..
아직 에슬론 64X2 톨레도(939)는 인터넷 머신용으론 현역이다. 물론 그걸 구하기는 로또 뽑기와 맞먹지

4 작업 관리자

Windows NT 4.0부터 7까지 별다른 개선없이 이어져 온 구닥다리 작업 관리자의 UI가 새로 태어났다. 윈도우가 버전업하며 제공되는 정보는 꾸준히 늘어나고 개선되어 왔지만 화면에 추가하기 위해서는 옵션을 추가로 지정해 줘야 했고, 특히 UI 측면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던 것이 좀 더 깔끔하게 변했다. 과거 MS가 별도로 배포하던 ProcessExplorer를 쓰던 사람이 봐도 상당히 깔끔한 형태가 된 것. 그놈계열 리눅스 사용자가 보면 많이 비슷하게 생겼다. 그놈의 작업 관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Gnome System Monitor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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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 간단하게 어떤 프로그램들이 실행 중인지 표시해준다. 아이콘도 뜬다!
64비트 OS에서 32비트 프로그램을 돌릴 경우 친절하게 '(32비트)'라고 뒤에 붙는다. 비스타, 7에서는 이름 뒤에 *32라고 붙여 표시했었다.
한편, 사용률이 높을수록 진한 색을 띠게 되는데 0%가 상아색이고 사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주황색에 가까워지게 된다.
덧붙여서, 메모리 사용량을 KB에서 MB로 단위를 높여서 알아보기 쉽게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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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 특히 성능부분이 리눅스 우분투(정확히는 그놈)처럼 정말 보기 쉽게 개선됐다.
이젠 CPU/RAM과 네트워크 사용률을 한번에 볼 수있다! 그래프 선에 안티에일리어싱이 적용된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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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메트로 앱들의 시스템 리소스 사용 현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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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이제는 시작 프로그램도 작업 관리자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시작→실행→msconfig를 치거나 별도의 유틸리티를 써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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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 시스템에 로그온한 사용자 계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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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 위의 프로세스탭의 정보를 자세히 보여준다. 아이콘도 뜬다! 어맛! 이건 혁신이야!

파일:Attachment/Wiki Sandbox/taskmgr.png
개선 : 이렇게 작게 볼 수도 있다. 작게 해놓고 봐도 Windows 7까지의 작업 관리자보다 볼 수 있는 정보가 더 많다.
이전의 작업 관리자도 이렇게 줄일 수는 있었지만 표시되는 내용이 형편없었다. 안줄여도 형편없는데...

윈도우 8의 작업 관리자를 보다가 7이나 XP를 보면 가슴 한 구석이 휑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ProcessExplorer라도 설치해서 오리지날 작업 관리자를 대체해줘야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있을 수준. 비스타에서 제대로 때빼고 광내서 칭찬을 받았던 7에서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ProcessExplorer에는 있는 GPU 사용량이 없다는 것. 물론 게임을 한다든가 GPGPU를 돌리는 게 아닌 이상 아웃 오브 안중해도 되기는 한다(...).

5 시작 버튼, 시작 메뉴, 참 메뉴로 대표되는 인터페이스 직관성 문제

Windows 8이 혹평을 받는 대표적인 이유
Windows 8의 최강의 병크

윈도 95부터 17년간 이어져 내려온 '시작' 버튼이 사라진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시작 버튼을 켜는 것도 가능하나(!) 하도 설정이 어려워 아무도 모르는 기능이다.(...) 이뭐병) 이것은 이미 XP-Vista에서 UI가 대폭 수정되면서 한 차례 겪었던 문제이나, Luna(XP)에서 Aero(Vista)로 변경되는 것은 그렇게 큰 변화는 아니었다. 단지 창 테두리의 투명효과덕분에 올라가는 요구 사양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테마 교체 수준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시작 버튼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화면을 보지도 않고 무조건 버튼이 없어졌다고 지레 겁부터 집어먹을 필요까지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지상의 '버튼'은 사라졌지만 시작 버튼의 역할은 동일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시작 메뉴가 화면 귀퉁이에 조그맣게 떴다면 이제부터는 전체 화면으로 뜬다는 것 정도다. 장점은 굳이 터치스크린이 아니더라도 큼직하게 나오기 때문에 쉽게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고, 단점은 이 역시 아이콘이 큼직큼직하고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옆으로 스크롤하면서 죽죽 넘어가기 때문에 마우스 동선이 길어지며, 그냥 기존 화면에 켜있는 창을 보면서 프로그램만 클릭해 실행하는 것이 아닌, 화면 자체를 전환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즉, 위에서도 지적한 작은 화면에 맞추어져서 정보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작 버튼을 숨겨놨다는 것이다. 시작 메뉴가 스타일 UI로 뜨기 때문에 어디서든 스타일 UI를 띄울 수가 있어야 하는데, 데스크탑에서 이 버튼을 왼쪽 아랫구석에 숨겨놨기 때문에 UI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보이는 버튼을 누르는 것과 숨겨진 버튼을 나타나게 해서 누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적응하면 된다, 배우면 문제 없다고 하는 주장도 있지만 윈도우는 파워 유저만 쓰는 물건이 아니다. 하드 디스크가 뭔지도 모르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브라우저인지 모르는 사람도 쓰는 물건인 것이데 접근성을 낮추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 아니다.

또한 기존 시작 메뉴는 자주 쓰는 앱이나 사용자 지정으로 고정된 앱, 시스템 관련 옵션, 컴퓨터 및 개인 폴더 위주로 표시되어 실용적이고 간편했으나, 윈도우 8에서는 그런게 없이 그냥 앱이 설치되면 설치되는대로 실행 파일 위주로 아이콘이 착착 쌓이기만 한다. 즉, 비주얼 스튜디오 아이콘들이 모여있는 곳 아래에 칸막이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맵 에디터 등의 아이콘이 뜨고, 거기서 또다른 프로그램 깔면 그 상태로 아이콘만 계속 옆 혹은 아래로 쌓여나가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전체 화면에 커다란 아이콘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파악하기가 오히려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타일의 위치를 바꾸거나 칸막이를 추가해 정리를 할 수는 있지만, 폴더란 게 없기 때문에 그냥 줄 바꿔서 옆으로 계속 늘어놓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결국 전체 화면을 스크롤해서 찾기 위해 마우스 유저의 경우 여러모로 힘차게 마우스를 움직여야 한다. 심지어 기존 운영 체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화면을 불러오려면, 우클릭으로 전체 앱을 나열하는 아이콘을 띄운 다음, 이 아이콘을 클릭해줘야 한다. 그야말로 직관성은 개나 줘버렸다. 그림판 어디갔어! 메모장 어디갔어!! 이 아이콘도 시작 버튼의 반대쪽 구석에 뜬다. 하나같이 다 구석에 쳐박아 놨다! 아무래도 이 당시 MS는 숨겨놓고 띄우는 거에 페티쉬가 있었던것 같다. 시작 버튼, 참 메뉴, 모든 프로그램, 멀티태스킹까지..

멀티태스킹의 직관성 역시 문제가 심각했다. 인터페이스적으로 데스크탑 앱과 스타일 앱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떼어놓은 것부터 병크. 스타일 앱은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지 않았고, 무조건 전체 화면이었기 때문에, 왼쪽 윗구석으로 마우스를 대면 뜨는 멀티태스킹 팝업에서 앱을 선택하여 앱 이동을 해야했다. 이것도 구석이다 당연하겠지만 데스크탑 앱과 스타일 앱이 통합된 윈도우 10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없다.

스타일 UI의 시작 화면은 시작 메뉴라기보다는 제2의 바탕 화면, 그것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그것과 가깝다. 당장 이전 버전인 윈도우 7의 시작 메뉴와 비교해봐도 내 컴퓨터, 내 문서, 제어판, 시스템 종료 등이 싹다 잘려나가면서 사실상 프로그램(앱)들만 표시하게 된 셈인데, 특히 시스템 종료가 참 메뉴로 넘어간 게 크다.[12] 윈도우 7까지는 이런 단순 프로그램 나열은 바탕 화면과 작업 표시줄에서 처리하였기에 시작 메뉴의 가장 큰 의의는 시스템 종료화면 전환없이 이런 시스템 관련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였는데, 윈도우 8에서는 아이콘 좀 바뀐 바탕 화면 정도의 쓸모밖에 없다. 사실 배경이 아이콘에 가려 안 보이니 바탕 화면보다 쓸모가 없다. 그나마 남아있는 실행 및 검색 기능도 윈도우 7까지의 직관적인 검색창이 아니라 그냥 배경에 대고 타이핑하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시작 메뉴도 숨겨뒀다 튀어나오더니 맛들렸나보다.

결국 프로그램 실행을 기존처럼 하고싶다면 시작 메뉴를 만들어주는 서드파티 앱(Start Menu 8이라던가...)에 의존하거나 시작 버튼보다는 태스크 바를 적극 이용하는 편이 낫다. 근데 태스크 바가 꽉차면? 결국은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냥 윈도우 10으로 넘어가라.

파일:ZC4T3WB.jpg
언뜻보면 시작 버튼이 없다. 하지만 화면 모서리 거의 끝까지 커서를 대면...

파일:RMCzjrR.jpg
이렇게 윈도우 스타일 UI에 배치된 타일의 대략적인 모양과 바로가기 버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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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뜬다. 보이는 프로그램의 수가 적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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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컴퓨터에는 실제로 이 정도 설치되어 있다. 이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만 골라서 빼놓은 것이다. 실제 메트로를 사용하면 macOS의 독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전체 화면 앱을 제외하고 언제 어느 환경에서든 메트로를 불러 아이콘을 실행 가능) 윈도 7의 시작 메뉴에서도 비슷하게 '고정'이라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종류별로 구분이 되지도 않고 목록이 길어지면 보기에도 나쁘다. 오히려 윈도우 7에서 그리 높이가 길지 않은 좁아터진 시작 메뉴에 모든 것을 넣는 바람에 사람들이 고전 형식의 시작 메뉴로 튜닝하던 불만을 덜 수 있다.

저 설치된 프로그램들의 바로가기는 %ProgramData%\Microsoft\Windows\Start Menu\Programs 경로에 위치하며 해당 경로에서 지우거나 만들어 놓으면 자동적으로 메트로에 등록된다. 일부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 우클릭 메뉴에 '시작 화면에 고정' 메뉴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 경로에 넣음으로써 수동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가상 머신이나 원격 제어처럼 화면을 통째로 창에 띄워놓는 프로그램에게는 쥐약이다. 보통 컴퓨터에서는 화면 모서리에 가려면 턱하고 막히니까 쉽게 모서리로 갈 수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모서리 밖에도 화면이 있기 때문에 화면 모서리를 찍으려면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야 한다. 그것도 뭐하나 하려면 모서리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성불하기 딱 좋다.(...)

윈도우 8 사용자들이 시작 버튼을 돌려놓으라고 성화를 부린 덕택인지, 다음 버전인 윈도우 8.1에서는 시작 버튼이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참고로 윈도우 8.1은 2013년 6월 26일 시험판이 공개되며, 2013년 3분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기타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
...가 아니라, 윈도8.1에서는 시작 버튼을 돌려놓은 대신, 시작을 누르면 메트로 ui로 이동되는 일명 반쪽짜리 시작 버튼을 만들어 욕먹는 사례가 발생했다.

5.1 왜 시작 버튼이 사라졌나?

당시 윈도우 8 개발 책임을 맡고 있던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말하길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메트로 UI 환경에서 '바탕 화면' 도 하나의 앱으로 받아들이길 원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

MS로서는 새로운 윈도우가 모바일 기기들에 최적화된 앱 생태계로 꾸려야함이 절실했다. 그래서 이런 초강수(?)를 둔 것인데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사용자들에게 터치 시스템에 맞게 설계된 앱들은 너무나 불편했다.

또 한가지는 서피스 태블릿과 관련이 있는데, MS는 태블릿 사용 중 편하게 시작 메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참(charm)이라는 기능을 추가한다. 문제는 서피스를 포함한 윈도우 태블릿의 물리 시작 버튼과 참 버튼, 그리고 기존의 클래식 시작 버튼까지 3개나 존재할 경우 미관상 밸런스가 상당히 좋지 못하게 되고, 특히 PC 버전의 경우는 MS의 '하나의 윈도우' 전략에 의해 만약 시작 버튼이 있었다면 참 버튼은 멸망 -> 다른 윈도우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사용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윈도우 8이 모바일 기기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데스크탑 환경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모바일에 더 어울리게 설계를 해버린 뒤 그걸 데스크탑에도 쓰라고 강요한다는 건 당연히 삽질일 수밖에 없었다. 버전을 분리하던가, 아니면 최소한 기존 방식으로도 쓸 수 있게 옵션을 줬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지만 무작정 밀어붙인 탓에 윈도우 8은 수많은 악평에 시달리게 된다.

6 파일 관련

PDF 리더가 내장된다. 다만, 태블릿용 앱이라 창을 여러 개 동시 띄워두기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PDF 리더는 무료/유료를 포함해서 선택의 폭은 넓다. 또한, ISO 이미지 파일을 데몬같은 프로그램없이 가상 DVD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마치 Linux 계열 OS의 udev 룰을 통한 자동 마운트 같은 기능이다. 물론, 기존 윈 7은 디폴트 상태로 iso 파일 수동 마운트도 안 됐었기 때문에 그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것을 넘어서 iso type 마운트 기능이 추가로 탑재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이 부분 한정해서 보면 드디어 유닉스/리눅스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파일 히스토리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외장 하드를 연결하면 설정한 주기에 따라서 자동으로 파일을 백업해주는 기능이다.[13] 모 운영체제시간 여행기와 흡사한 듯 하다 특히 파일 무식하게 복붙하는 거

7 윈도우 업데이트 및 드라이버 지원

개선점이라고 하기엔 약간 어색하지만, 기존 업데이트 시 발생했던 호환성 관련 마찰이 거의 없다. 어지간한 하드웨어는 윈도우 7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정상 작동하며, 게임 및 일반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 물론, 자잘한 호환성 문제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다. 일단 설치해 보면 확연히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7까지만 해도 랜 드라이버는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직접 깔아야 인식했지만 이번엔 윈도우만 깔아도 되며, 처음 설치 후 재부팅을 한 번 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최대 해상도로 잡아준다. 설치 과정도 전과 달리 이런저런 말 없이 몇 마디만 던지고 묵묵히 설치만 하며 그 덕에 역으로 이게 제대로 깔리고 있는 걸까(...)하는 불안도 생긴다.

8 로그인 및 시스템 잠금

터치 사용자에게 사진 암호라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 사진 암호 소개글1 사진 암호 보안성

9 UEFI

UEFI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여 부팅 시간이 아주 짧아졌다. 어느 정도나 빨라졌냐면 부팅 중간에 F8을 눌러 고급 부팅 옵션으로 들어갈 수 있는 순간이 고작 0.1초라는거...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선 이걸 해결하기 위해 고심중이었고, 그래서 나온 방법은 크게 2개로, 설치 DVD나 USB를 넣고 부팅 선택을 하여 켠 뒤에 복구 메뉴를 선택하여 옵션이 뜨는 방법 그런데 뜰 때까지 더럽게 오래 걸리는 게 함정, 그리고 부팅 후에 설정-쉬프트키+다시 시작을 누르면 부팅 메뉴가 뜨는 방식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고 있는 마더보드가 EFI 레벨 펌웨어를 지원해야 한다. 일부 저가 마더보드나 오래 된 메인보드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

참고로,부팅시 UEFI로 부팅을 해야 UEFI를 지원하도록 설치가 된다. DVD로 인스톨할 경우는 문제가 아니나, ISO 이미지를 가지고 마소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7용 USB 툴로 윈8 USB 인스톨러를 만드는 경우, USB가 NTFS로 포맷되는데 NTFS는 UEFI 부팅이 되지않는다. 번거롭더라도 USB를 FAT로 포맷후 수동으로 인스톨러를 만들어야 한다. [14] UEFI로 부팅이 안되고 공식적인 다운로드 구입 시 전용 다운로더[15]를 통하면 UEFI 부팅 가능한 USB를 만들 수 있는데, 해외 회선을 통해 다운로드되므로 해외 회선의 속도가 안 좋은 경우는 하루종일 잡아먹음에 유의하자.

그리고 이전까지의 윈도는 32bit 버전에서는 UEFI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Windows 8부터는 32bit 버전에서도 UEFI를 지원한다. 다만, 메인보드 펌웨어가 32bit UEFI 부팅을 지원해줘야 UEFI로 설치가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64bit UEFI만 지원한다.

10 보안

MSE(백신)가 Vista부터 기본 탑재된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인 Windows Defender에 융합되어 기본 탑재된다. 따라서 기존부터 MSE만 사용하던 유저들은 백신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가진 백신이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을 전혀 사용하지 않던 보안이 취약한 유저들의 PC도 굉장히 안전해졌다.

11 그래픽 처리

DirectX 11.1 버전과 WDDM 1.2를 지원하면서 3D성능은 약간 개선되었고 2D성능이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12 시스템 관리

macOS에 영향을 꽤나 받은 것인지, 기존 윈도우 시리즈에는 없던 잡다한 관리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관리 기능도 대부분 자동화되고, 유저가 신경쓸 필요가 없도록 바뀌었다. 다만, macOS와 달리 윈도우가 행하는 자동 관리 기능은 자세한 내역이 공개되어 있지 않으며,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한 관리와도 따로 노는 마이크로소프트만 알고 있는 영역을 관리하는 등, 다른 프로그램으로 보완되지 못하는 윈도우 내부 영역을 처리한다.

  • 윈도우 8은 PC 복구, 모든 항목을 제거하고 Windows 다시 설치 기능을 제공한다.(스마트폰에 있을법한 그 기능이 맞다.)PC 복구 초기화 소개글 게다가 고스트처럼 사용이 가능하다.(고스트처럼 특정 상태를 저장하고 복구 가능, 복구 프로그램과 백업 파일의 하드 내장) 글 하단 참고.(#)
  • 디스크 오류 검사는 이제 시스템 기록에서 오류가 발생한 영역만 골라서 검사한다. 이로 인해서 디스크 오류 검사를 하루종일 하는 막장스러운 상황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였을 경우 재부팅 때 자동으로 검사를 하기도 한다. 여전히 chkdsk를 이용한 수동 전체 검사도 가능하다.
  • 자동 유지 관리 기능이 추가되었다. 오류보고, 닷넷 프레임워크 관리, 오류검사, 디스크 최적화 작업을 수행함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하지 않은 여러 다른 작업들도 같이 행해진다.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며 리소스 소모도 막심한게 흠.
  • 디스크 조각 모음이 디스크 최적화로 바뀌었다. 기존 디스크 관리 유틸리티 업체들에서 구입해온 기술들과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보이며, SSD의 경우 조각모음이 아닌 최적화를 행하는대, 이게 트림도 조각모음도 아닌 뭔지 모를 무언가(...)로써, 뭘 하는 것인지는 마소 직원만 안다... 참고로 여전히 디스크키퍼를 설치하면 디스크 최적화 대신 디스크키퍼를 틀어주는 것으로 보아, 디스크키퍼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도입해놓은 듯 하다. 마소와 컨두시브간의 협조가 있었는지, 윈도우 내장 최적화가 아닌, 디스크키퍼를 사용한다면 윈도우 7과 달리, SSD는 디스크 용량까지 건드려가며 최적화를 한다. 흠좀무...[17]
  • 오류 보고는 이제 자동으로 행해진다. 또한, 오류 보고 이후 혹시 문제 해결 방법이 마소로 보고된다면 관리 센터에 띄워준다. 물론, 수동으로 보고하도록 설정을 바꿀 수는 있다.
  • 퇴보한 영역으로는, 네트워크 관리에서 윈도우 7에 존재하던 기능이 여럿 삭제되어 네트워크 프로파일을 정리할 일이 잦은 유저들에게 깊은 빡침을 준다. 특히 특수한 VPN을 사용할 경우 네트워크 프로파일이 연결할때마다 1개씩 증식해서 인터넷 연결 1, 2, 3, 4 ..식으로 지저분해지는데, 이걸 정리할 수 없어서 엄청난 짜증을 유발한다. Windows 10에서도 이 문제는 여전하다(...)

13 Windows To Go

Windows To Go를 지원한다. USB에 담고 다니는 포터블 운영 체제다.[18] 놀랍게도 윈도우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기술이다. Windows To Go 소개글 물론, 정식 지원은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버전만 되고, 끽해봐야 Pro 버전이 끝인 일반인용 버전에서는 공식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얼티밋 버전을 왜 안내놓는 거야!

다만 편법이 있는데, 윈도우 투 고 동작을 잘 보다보면 ImageX의 apply를 이용한 설치 - 부트로더 설치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프로에서도 install.wim 파일을 imagex /apply 명령을 이용해 풀어넣고 bootsect 명령으로 MBR 업데이트, bcdboot 명령으로 부트로더 설치만 해 주면 사용 가능하다.[19] 다만 프로 버전의 경우 VLK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인증은 알아서 하자.

사실 이 기능이 가능해진 이유는 NT 6.2 커널에 숨겨져 있다. 레거시 윈도우의 경우 메인보드의 칩셋이 바뀐다던가 하는 주요 하드웨어의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퍼렇게 질리며 이건 내 몸이 아니야!를 외치면서 재설치를 유도했는데[20] NT 6.2 커널의 경우 알아서 드라이버를 다시 잡는다. 그리고 최소 한 번 이상 해당 PC에서 부팅을 했다면 그 PC의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기억하기 때문에 다시 꽂아도 드라이버를 다시 잡지 않는다! 따라서 PC가 바뀌어도 USB 속에 담긴 윈도우는 하드웨어를 감지하고 알아서 드라이버를 잡아 부팅을 진행한다.

14 네트워크

SMB 3.0을 지원한다. 파일/폴더 공유시 랜포트의 수만큼 속도가 올라간다.

15 SUA 제거

SUA(유닉스 호환 서브시스템)가 완전히 사라졌다. SUA는 기존 윈도우 7에서 얼티밋과 엔터프라이즈 버전에만 존재하였고, 이것을 이용하면 느린 SMB 대신 속도가 빠른 NFS로 타 운영체제와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SUA는 MS에서 장기간 관리를 하지 않아 상당히 지저분했고 윈도우 8에서 그냥 빼버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MS 측에서 바닥부터 완전히 손본 NFS 클라이언트가 따로 탑재되는데, 안타깝게도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버전에만 해당된다. Pro 버전이 끝인 일반유저의 경우 그림의 떡. 얼티밋 버전을 왜 안내놓는 거야!

16 Hyper-V

Windows 7에 있던 XP 모드가 사라지고 윈도우 서버 2012에 있던 가상머신Hyper-V가 적용되었다. 윈도우 8 프로페셔널 및 엔터프라이즈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 윈도우 7에서 XP 모드를 썼다가 넘어온 사람들은 윈도우 XP CD를 구해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해야 할 판. Windows 10이 나와도 XP소리 나오겠다. MS의 적은 MS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CD가 없어도 윈도우 8에서 윈도우 7용 XP 모드 파일을 공식 루트로 구해 하이퍼-V로 돌리는 꼼수가 공개되었다. 정품 윈도우 8 사용자만 가능하다.
[1] (영문)
[2] (한글)

그런데 Hyper-V는 CPUSLAT(Second Level Address Translation)[21]를 지원해야 쓸 수 있기 때문에 VirtualBoxVMware를 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단 Hyper-V는 VirtualBoxVMware(정확히는 VMWare Workstation 이나 VMware Player)보다 성능면에서는 월등히 좋다. 이유는 Hyper-V는 네이티브 가상화인 반면, 위 두 제품은 호스티드 가상화 이기 때문, 하지만 Hyper-V는 지원되는 OS가 다른 제품군에 비해 제한적이다. 따라서 가상 머신에서 윈도우 이외의 운영 체제를 자주 돌린다면 VMware나 VirtualBox등 서드 파티 가상 머신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꼼수를 조금 쓰면 윈도우 8에서 버추얼 PC 2007,2004 등등은 사용 가능하다.

17 개선된 하이버네이션(하이브리드 부팅)

비스타와 7에도 있었던 하이버네이션이 윈도우 8에서는 더욱 강화되어 적용되었다. 기존 윈도우에서는 최대 절전 모드를 선택하면 최대 절전이 되고 시스템 종료를 선택하면 당연히 시스템 종료가 되었지만, 윈도우 8부터는 시스템 종료가 최대 절전 모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메뉴에서 기본값으로서의 '최대 절전'은 삭제되었지만 필요하다면 제어판 - 전원 옵션에서 메뉴에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스템 종료를 실행하면 시스템이 종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대 절전 모드로 진입하게 되는데, 개선된 부팅/종료 속도와 하이버네이션이 결합되어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시스템에서도 기존에 비해 빨라진 부팅/종료 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SSD는 후덜덜한 속도를 선사한다. 만약 리눅스와 같이 멀티 부팅을 이용 중이라면 시스템 종료 기능 대신에 재시작을 하여야지 fuse에서 마운트가 된다. 강제로는 마운팅을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디스크가 하이버네이션으로 잠겨있어서 마운트가 불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시스템 종료 기능 대신에 재시작으로 웜 부팅을 하여야지만 fuse등에서 마운트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윈도우에서 시스템 종료로 종료한 후에 다시 시작해도 다시 윈도우로 부팅해서 재시작으로 다시 부팅하지 않는 이상, 마운트가 되지 않는다.

'cmd - powercfg /h off' 이러한 트윅을 적용했다면 하이버네이션이 비활성화되며 시스템 종료가 기존의 진짜 시스템 종료로 작동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속도감을 맛볼 수 없으므로 C드라이브 용량 확보한다고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일단 부팅/종료 스피드를 맛보고 트윅 적용을 고민해보자. 커맨드라인이 무섭다면 제어판의 전원 옵션 왼쪽에 있는 메뉴에서 선택도 가능하다.

18 VHD/VHDX 더블 클릭 마운트 지원

윈도 7까지는 VHD 파일을 드라이브로 마운트하려면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해야했으나 윈도우 8부터는 탐색기에서 VHD 파일을 더블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브로 마운트된다.

19 Windows 고전 테마 삭제

Windows 95부터 Windows 7까지 탑재되어 있던 윈도우 구형 테마가 삭제되었다. 사실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고 Windows 8에 새로 생긴 RT 앱을 위해 숨겨져 있다.
[3]
툴을 이용해서 강제로 활성화하는 게 가능하지만 UI의 일부가 깨져서 보이는데다가 복원을 해도 기존 테마가 약간식 틀어져서 보이므로[22] 테스트용이 아니라면 적용하지 말자.

여담으로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선 Windows To Go로 부팅할 시에 고전 테마가 적용된 채로 부팅이 되었었다.. 하지만 기존의 고전 테마가 아닌 8의 테마에 고전 테마의 색채가 더해진 어색한 테마였다.

20 기타

윈도우 7까지 있던 공포의 블루스크린이 변경됬다!
파일:Attachment/de8d.png

자세한 사항은 블루스크린 참조.
  1. 사실 몇 년 동안 인텔이 맨날 x86 저전력화를 부르짖고 있었지만 실적이 없다시피해서 이에 실망한 것일 수도 있다. 인텔 : 아 이제 실적좀 나오기 시작했는데 ㅡㅡ MS 나빠요
  2. 다만 2000년대 들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정책은 조삼모사식으로 갈피를 못,잡았다는 평이 많다. 가장 최근의 실버라이트 포기가 대표적인 사례.
  3. 그래서인진 몰라도 비주얼 스튜디오 2012 정식판에 은근히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7/8-RT간 크로스 컴파일러 내지는 크로스 인터프리터 도입이 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떡밥. 물론 최근 윈 7 프로그램들은 아직도 C++ 쓰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추세의 반영 때문인지 몰라도 C#이나 AIR를 쓰는 경우가 많다.
  4. 아마도 윈도우 10
  5. 그리고 윈도우 폰 8쯤에 내장 오피스, XBOX등의 기능이 더 향상되었고, 소비자 평이 윈도우 폰 7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즉 이걸 5인치 이상 폰으로 만들 수만 있으면 팀킬이 일어날 가능성은 뻔할 뻔자다.
  6. 윈도우 10 이벤트에서 MS측에 직접 문의한 바에 의하면 정확히는 서피스 RT 라인업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는 해주기 위해서 작업 중이지만(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이지만), ARM 아키텍쳐의 한계상 일부 기능밖에 사용 못하는 윈도우 10이 될 것이며, 서피스 이외의 다른 윈도우 RT 기기들의 판매량들은 하나 같이 의미있는 수준이 아닌 관계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서피스 RT/서피스 2 라인업을 예외로 친다면, 윈도우 RT 라인업은 사실상 윈도우 10에선 단종 추세.
  7. 정확히는 ActiveX를 만드는 데 쓰는 COM 명령어가 x86 네이티브 코드이다.
  8. 이런 타일형 UI의 변화에 애플의 디자이너들은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한다.(MS가 아닌 디자인에) 지나치게 스큐어모피즘을 지향했던 잡스와 스콧 포스탈에게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스큐어모피즘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이러한 것은 '애플'이 추구할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결국 애플은 iOS 7 버전과 OS X 10.9 버전을 내놓으면서 스큐어모피즘을 대거 걷어냈고너무 걷어내서 문제인 것도 있지만 점차 디지털적인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
  9. 한국어 웹 사이트의 디폴트 한글 폰트인 굴림은 작은 사이즈에서는 사선이나 곡선이 사용되지 않고 비트맵으로 표현이 된다. 가로선, 세로선, 점 위주로 표현되기 때문에 애초에 번질만한 부분이 전혀 없으므로, 한국어 웹 페이지만 볼 경우 차이는 없다.
  10. 기존 윈도우 시리즈에서 모니터 해상도가 높아져도 글자 크기를 그에 맞춰 조절하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때문이다.
  11. 이외에도 무조건 PAE,NX(인텔은 XD-bit),SSE2 명령어가 있어야 한다. 윈도 7의 경우 최소 사양은 1기가인데 200mhz에도 실행이 가능했지만 윈도우 8부터는 불가능하다. 모르는 용어라서 쫄 수도 있는데 PAE 기능은 1995년부터 지원한 거니 걱정할 것 없다. 오죽하면 너무 당연히 지원하는 기능이라 인텔 CPU 제원에 기록도 안 될 정도다.
  12. 이 때문에 시스템 종료 버튼을 찾지 못해서 패닉에 빠지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 세상에 컴맹은 생각보다 매우 많다.
  13. 가상 하드디스크(VHD)를 이용하는 꼼수로 사용할 수 있다.
  14. 물론 윈도우 7도 가능은 하지만 상당히 복잡하다.
  15.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매니저에 이 기능이 내장
  16. KB2821895 업데이트부터 이 방식이 적용되었다.
  17. 디스크키퍼로 수동 최적화를 해보면, SSD에 없던 용량이 확보되거나 사라진다. 맛이 간 메모리 부분을 정리하면서 날아갔던 용량이 돌아오거나, 아니면 맛이 간 부분을 정리하며 용량이 줄어든다...
  18. 비슷한 물건으로 리눅스에서는 Live CD, 레거시 윈도우는 PE, 프로그램으로 치면 포터블 앱 같은 것들.
  19. 이 과정을 자동화한 배치 파일도 있다. 능력자 관심 있다면 도전해보자.
  20. 사실 메인보드 바꾸기 전에 Sysprep 일반화 한 번만 해주면 해결되지만 상당히 복잡하다. 그리고 메인보드가 고장났다거나 해서 Sysprep를 할 기회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21. i3, i5, i7, 옵테론 등의 CPU에 있는 기능, 셀러론 샌드브릿지 이상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단 Core 2에서는 지원 안한다. AMD쪽은 애슬론64부터 지원했기 때문에 다 된다 생각하면 편하다.
  22. 예를 들어서 글씨가 조금씩 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