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멧 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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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기본 사양인 model 255 470 기준


사용탄: 5.56X45mm NATO
작동방식: 가스압 작동 피스톤식, 회전노리쇠
길이: 710mm
총신 길이: 415mm
무게: 탄창 빼고 3.3kg
연사속도: 분당 750발
장탄수: 20/30 발들이 탄창

2 개요

핀란드의 군수업체 Valmet社에서 제조한 불펍돌격소총. 여러모로 난감한 화제가 많았던 소총이였다.

3 상세

핀란드의 다른 소총들과 마찬가지로 AK-47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다만 마침 미국의 M16을 시작으로 5.56mm 나토탄이 주력 탄종으로 채택되자 M82 역시 5.56mm 나토탄을 사용하는 모델로 개발되었고,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제식 소총인 Rk 62(Valmet M62)와의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7.62x39mm 탄(AK47용 탄) 사용 버전까지 동시에 기획된 발메트社의 야심작 중 하나였다.

핀란드 총기 사상 처음으로 불펍식 디자인을 채택하였고 소구경 고속탄과 불펍 디자인의 매치로 기존 제식 소총인 Rk 62에 비해 약 0.3kg이 줄어들었고, 연사력이 올라가는 등 많은 부분에서 개량되다. 전체적 디자인또한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디자인된 점 또한 특징. 개발상의 연관은 없으나 CR-21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 총은 단 한가지의 잘못된 사소한 실수로 인해 영원히 매장당해버렸다. 바로 기계식 조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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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늠자와 가늠쇠가 왼쪽으로 기울여져서 배치되어져 있다. 이것은 설계상의 미스가 아니라 애초부터 저렇게 기획된 것.

사실 총기중에서 저렇게 특정 방향으로 조준 도구가 기울러져 있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Bren 기관총이나 Galil 스나이퍼 버전처럼 오른손잡이 사수를 배려하여 고의적으로 왼쪽으로 조준기구를 기울여놓은 경우가 있어왔다. 하지만 브렌은 탄창을 위에서 삽입하는 구조라서 필연적으로 조준기를 기울여야만 했으며, 갈릴의 경우 그렇게 많이 비뚤어져있지도 않았다(갈릴은 적어도 그냥 스코프만 바꿔 끼면 문제가 해결된다). M82의 문제점이라면 조준기가 총열로부터 약 3cm 정도 떨어지게 제조되었다는 점. 그 때문에 100m를 넘어가는 순간 명중률 보장이 어렵다는 처참한 실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앞서 예시로 들은 Bren이나 Galil 스나이퍼는 분대지원화기 분류여서 어차피 주력도 아니라서 굴리는 물량이 별로 없었지만, M82는 돌격소총이다. 즉 군대의 군인 대부분이 이 총으로 무장해야한다는건데 조준기가 왼쪽으로 배치되어있으니 왼손잡이는 쓸 수가 없다. 조준기만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문제는 탄피 사출구가 오른쪽에 있다는 사실. 더군다나 탄피 사출구쪽에 움직이는 장전손잡이가 있다!![1] 조준기가 왼쪽에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얼굴을 총 옆에 찰싹 붙여야 하고, 따라서 사출구는 왼쪽에 만들 수 없는 노릇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치. 즉 왼손잡이가 쓰려면 그냥 설계 자체를 다시 해야 할 판이였다.

그러면 오른손잡이 군인은 쓰기 편한가? 하면 오른손잡이가 쓰기에도 전혀 편하지 않았다. 우선 기존 총기들과 다른 구조 때문에 사격자세 자체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했으며, 또 총에 얼굴을 바싹 붙여서 쏘는 식이다보니 사격 도중 광대뼈 부상이 잦았다.

결국 기껏 만든 혁명적 소총 M82는 1986년까지 테스트용으로 2,000 정 정도만 만들어진 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 총의 실패는 같은 회사에서 만들던 Rk 76(M76)의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결국 발멧사는 1986년 아예 총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살아야 했다. 그리고 1997년에 군수납품부만 따로 독립해서 Patria란 이름으로 다시 군수납품일을 하고 있다.

결국 86년도 이후 발마트사가 총기 제조 자체를 관두면서 핀란드군은 한동안 고전 총기인 Rk 56(핀란드판 56식 소총)과 Rk 72(핀란드판 AKM), Rk 62(Valmet 제작) 등을 다시 꺼내 써야 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핀란드군은 아예 5.56mm 나토탄 사용 자체를 꺼리게 되어 정작 7.62×39 mm탄의 본가인 소련군조차 7.62x39mm탄을 포기하고 5.45×39 mm탄으로 갈아타는 마당에, 총기의 자체 개발 능력이 없어서 AK-47을 고집하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같은 제 3세계의 군대도 아닌 핀란드군은 아직도 7.62x39mm 총기들을 고수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됐다.[2][3] 이후 도입한 신총인 Rk 95 역시도 7.62x39mm 탄. 여러모로 핀란드군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물건. SA80과 함께 불펍계의 괴작이 되어버렸다.[4]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 레인보우 식스3 레이븐 쉴드에서 등장한다.

4.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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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네이터(영화) - 카일 리스가 미래에서 사용하던 Westinghouse 40 Watt Range M25A1 Phased Plasma Carbine으로 등장한다. 탄창을 빼고 상단에 조준경만 부착했다.
  1. SA80역시 같은방식의 장전손잡이 때문에 설계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까이고 있다.
  2. 게다가 현재 핀란드 군수물자 관련 법규에서 5.56mm 나토탄을 수입하면 엄청난 중형으로 처벌할 정도로 5.56mm 나토탄을 철저하게 금지했다. 그 만큼 괴작 하나 때문에 얼마나 5.56mm 나토탄에 대한 불신과 미운털이 박혔는지 알 수 있다. 핀란드의 민수총기 시장에도 유독 223 레밍턴 탄환(5.56mm 나토탄의 민수용 탄환)만 보이질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런 법규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총들 모두 7.62x39mm 탄 사용 총기들이다.
  3. 경찰이나 특수부대에 한해서 G36이나 SCAR-L과 같은 5.56x45mm를 사용하는 화기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4. 그나마 SA80은 정부에서 어거지로 밀어줘서 살아남기라도 했지, M82는 정말 답이 없이 망했다. 차라리 망하는 편이 나았을듯 하지만 같은 M82 친구는 나름 잘나가는 편인데 얘는 왜 이래

칼라시니코프 계열 총기
AKAK-47본가AKS-47, AKM, RPK, 사이가
소련TKB 시리즈
중국56식 자동소총, 63식 자동소총, 81/87식 자동소총, 84S식 자동소총, 86S식 자동소총, QBZ-03
유고자스타바 M70, 자스타바 M76, 자스타바 M77, 자스타바 M91
루마니아PM md.65, PSL(FPK)
북한58/68식 자동보총, 78식 저격보총
이스라엘갈릴, 갈릴 ACE
핀란드Rk 62, Rk 95, 발멧 M82
그 외AMD-63/65, INSAS, MPi-K, CR-21, 타부크 저격소총, Kbkg wz.1960
AK-74본가AKS-74U, AK-74M, RPK-74, AK-100 시리즈, AK-103, AK-107, AK-9
소련 / 러시아80.002, ADS, AEK-971, AN-94, APS, AS VAL, 그로자, OTs-11, VSS
해외88/98식 자동보총, Kbk wz.1988 탄탈, Kbs wz.1996 베릴, StG-940
AK-12
사이가사이가-12, 베프리-12
기관단총PP-19 비존, PP-19-01 비탸지
PK본가PKM, PKP 페체네크
북한68식 대대기관총, 73식 대대기관총
그 외UKM-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