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로

1 개요

↑ 염포산에서 바라본 아산로 및 울산대교 접속도로

울산광역시 북구 명촌동 명촌교 북단사거리에서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개통 당시 경남 울산시 중구 명촌동~ 동구 염포동)를 연결하는 총연장 4.8Km, 너비 30m(왕복 6차선)로 현대자동차가 326억을 투입하여 건설 후, 울산광역시에 기부채납하여 1996년 12월 28일 개통된 도로이다.

2013년 기준 1일 4만 2천여대가 통과하는 울산광역시의 주요 도로 중 하나이며, 염포로와 같이 울산 시내와 동구를 연결하는 도로이며, 동,북구 지역주민의 왕래는 물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및 원활한 산업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하는 도로로 알려져있다.

태화강 하류와 울산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KCC 울산공장 바로 옆으로 지나는 도로이며, 개통 당시에는 염포 해안도로 또는 해안로, 해안도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2 역사

사실 이 도로는 1975년 2월, 건설부에 의해 '중로 1류(너비 20m) 15호선'이라는 이름의 도시계획도로 결정고시 되어 있었던 상태였다.

1983년, 현대자동차가 이 도로부지 일부가 포함된 산업기지 개발구역 안에 주행시험장, 야적장, 다목적 수출입부두 등 울산공장의 확장공사를 하면서 도로를 개설하여 국가 또는 지자체에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으로 건설 사업승인을 받고 현대자동차와 울산시가 각각 3.1Km, 1.9Km씩 나눠 맡기로 한다.

1986년, 건설부에 의해 '대로 2류'로 변경, 결정고시 되었고, 1988년에는 경상남도에 의해 지적고시 되었지만 현대자동차가 공장 내 일부 도로 개설만 했을 뿐 나머지 도로를 개설하지 않아 울산시와 마찰이 시작되었다.

울산시는 도로 건설 사업비 마련 등 어려움의 이유로 나머지 도로구간도 현대차가 개설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현대차 측은 사내를 가로지르는 도로 계획 때문에 생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입부두가 분리되면 생산 효율성에 차질이 생긴다고 반발하여 진척이 나지 않았다.

그 사이, 울산 시내에서 동구를 연결하는 도로는 염포로가 유일하였으며 울산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통행량이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하루 10만대에 육박하여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출퇴근 시간 증가, 대중교통의 지연, 물류 운송 차질 등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다.

결국 악화된 시민 여론에 울산시는 도로 선형 변경 등 노선 변경을, 현대차는 나머지 구간도 자사가 공사 후 울산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합의하여, 1994년 10월 착공, 12월 6일 기공식을 열고 도로 공사를 시작하여 1996년 12월 28일 준공하여 개통되었다.

2001년 6월, 울산광역시 지명심의위원회에서 이 도로의 명칭을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아산로'(峨山路)로 변경하였다. 명칭 변경의 이유로 울산은 현대그룹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고 현대자동차가 투자(!)해 만든 해안로를 2001년 3월 타계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산로로 정했다는 것.

2015년 6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접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산로에서 염포산터널을 이용하여 동구로의 왕래가 더욱 편리해졌다.

3 기타

동구 방향 성내삼거리 쪽 커브 구간 등을 제외하면 도로 선형이 대부분 직선구간이고 출퇴근 시간 정체를 제외하고는 통행속도가 원활하여 개통 당시부터 지금까지 과속 등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이 벌어지는 구간이다.
또한 개통당시에는 중앙분리대가 없이 중앙선만 그어놓아 중앙선 침범 차량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가드레일을 이용한 중앙분리대를 만들었으나 이 역시 잦은 교통사고로 유지 관리가 어렵게 되자 아예 벽돌(!)화단으로 중앙분리대를 만들게 된다.
현재도 한달에 3~4건씩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제한속도 80Km에서 10Km 낮춘 70Km로 하향 조정하였다.

산업수송로의 역할을 하는 관계로 각종 물류트럭, 화물운송차량 등 대형차량이 빈번하게 통과하며 많은 근로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왕래하는 구간이므로 도로 이용시 주의가 요망된다.


바닷가쪽 뚝방 언덕 인도가 자전거 도로로 말끔히 단장되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편리해졌다.

4 아산로를 통과하는 버스노선

울산 버스 133번
유일하게 아산로상에 있는 버스정류장[1]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버스이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고.

KTX 5001번 버스
아산로를 경유하는 버스. 아산로상의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가 불가능하다. 이 역시 링크 참고.

울산 직행좌석버스 1401번

아산로를 경유하는 버스. 역시 아산로상의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가 불가능하다. 이 또한 링크 참고.
  1. 자동차선적장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