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주

열혈강호의 등장인물로 이화의 아버지. 연비가의 주인이다.

아들이 없기 때문에 딸인 이화를 정파 육대신룡 중 하나로 성장시킬 정도로 교육자로서의 면모도 갖고 있고, 육대신룡의 아버지답게 분명 고수이긴 한데... 나오는 장면마다 그저 웃기기 짝이 없다.

단행본 35권에 첫 등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60권이 넘어가도록 이름조차 안 밝혀졌다. 이화의 성(姓)조차 안 알려졌으니 이 아저씨도 덩달아 성조차 모르는 신세. 완결될 때까지 공개나 될까

비서인 구집사를 걸핏하면 갈구는데다 늘 바람을 피워대면서도 아내에겐 꼼짝 못하는 남자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천운악 공자의 나르시시즘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던 인물. 더불어 내심 천운악과 딸 이화가 결혼하여 명문 정파 벽풍문 후계자를 사위를 맞이하면서 천하오절 천유현과 사돈 사이가 되길 바라는 욕심도 있었던 듯 싶다.

그러나 천운악 항목에서노 나오듯이 오해로 졸지에 SM플레이나 즐기는 꼴이 되어버린 걸 그것도 아내랑 연비가 장로들,수행원이 보는 자리에서 다 같이 보고 만다. 아내는 치를 떨며 저런 변태에게 우리 귀한 이화를 내줄려고 했냐며 분노하고 당신 나좀 봅시다라며 나가버렸다. 이때, 연비가주 무사들이 죽었다! 라고 현비가주를 보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는데 아내에게는 공처가였던 모양이다. 이렇듯, 아내에게 처맞을 위기에 처하고 장로들이나 다같이 변태성(?)을 확인 사살한 덕분에 그동안 이해해주던 연비가주도 이젠 천운악이라면 치를 떨게 된다. 연비가 병사들이 천운악을 보고 어찌하냐고 질문하자 분노하면서 "저런 변태가 어찌됐든 내가 알게 뭐냐!" 라고 화를 내는 걸로 보면 이제 천운악은 얼굴도 보기 싫어할 듯(...)

첫 페이지부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심있 메타 발언을 날려주는 친절한 분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개그 캐릭터이긴 한데, 구집사와 같이 딱 1번 진지한 얼굴을 보이며 무공을 보일때는 진패운도 놀라면서 과연 명문정파 연비가주다운 분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