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마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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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제임스 마커스


바이오하자드 제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 출연한 인물이다. 성우는 이토 히로시/히라카와 다이스케.

1966년 12월 4일, 그는 서아프리카에서 시조화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오즈웰 E. 스펜서, 에드워드 애쉬포드와 함께 엄브렐러를 창설한 3인 중 하나로, 장사꾼이었던 스펜서와는 달리 뼛속까지 과학자 근성을 타고났다.

3인 중 한명이었던 에드워드 사후, 스펜서의 공작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위를 잃어버린 상태[1]로 아크레이 산지에 숨겨진 엄브렐러 간부양성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조 바이러스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 시조 바이러스에서 T 바이러스를 완성시킨 장본인. 그렇게 완성시킨 T 바이러스를 가지고 곤충부터 파충류,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의 동물들을 실험에 사용하여 각종 프로토타입 B.O.W.를 만들어낸 장본인.

그 한편 바이러스 발전 및 개량의 일환으로 비밀리에 바이러스를 투여한 거머리를 키우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연구내용에 대해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고 또 비밀을 지키려 하는 암적인 면이 짙었다. 즉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 확정. 그 때문에 거머리 연구에 낌새를 챈 부하직원을 거머리에게 산 채로 던져 먹이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마침내 인간을 생물병기 재료로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제외한 그 어떤 인간도 믿지 않는 배타적인 성격이었으나, 신기하게도 간부양성소에서 자신이 키워낸 두 명의 간부 후보에 대해서는 재능을 인정하고 상당히 신용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귀여운 거머리들 이외에 믿을 만한 건 그 둘 뿐이다." 라고 인정할 정도.

T 바이러스 개발 및 연구 성과를 무기로 엄브렐러 내에서 독보적으로 세력을 불리고 있던 스펜서에 대한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던 마커스였으나, 얄궂게도 자신이 신뢰하고 있던 두 명의 부하가 스펜서에게 넘어간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믿고 있던 부하들에게 살해당한다.

그 2인이 바로 윌리엄 버킨과, 알버트 웨스커였다.

시체는 간부양성소 하수도에 처참히 버려졌으며, 윌리엄과 웨스커는 마커스의 연구기록을 낚아채어 T 바이러스 방면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 젊은 나이에 아크레이 연구소의 주임연구원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하수구에 버려졌던 그의 시체에 시조 바이러스를 투여했던 여왕 거머리가 융합하면서 부활하는 데 성공하며, 시조 바이러스가 투여된 힐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히는 여왕 거머리가 마커스의 시신의 "두뇌"를 먹어치움으로써 생전의 마커스의 DNA는 물론 그 기억과 인격마저 의태할 수 있게 된 것. 빙의돋네


부활한 제임스 마커스

이후 아크레이 연구소에 T 바이러스를 풀어서 헬게이트를 만든뒤[2] 황도 특급열차를 습격하여 바이오하자드를 일으켜서 엄브렐러에 대한 복수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빌리 코엔레베카 체임버스에게 허무하게 제압되었다.

하지만 4~5년 후로 넘어가면 아크레이 양옥집 사건 등이 라쿤 시티에 미친 영향이 커서 후에 엄브렐러가 붕괴되는 계기가 되고, 그 혼란으로 인해 버킨도 G 바이러스를 둘러싼 알력에 휘말려 스스로 감염된 채 죽었고 자신을 물 먹였던 오즈웰도 라쿤시티 사건 때문에 힘을 잃고 숨어 있다 웨스커에게 비참하게 죽었으니 그의 복수는 성공한 것일지도 모른다.

제로에서는 회춘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자신의 계획까지 모두 설명하다가 난데없이 여왕 힐로 변하는데, 엄브렐러 크로니클에서는 다른 힐 좀비들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설명하다가 여왕 힐로 변한다. 하지만 모두 2차전은 햇빛이 약점이라는 점은 동일.

바이오하자드 5에서는 그가 자신의 직속 연구원인 브렌든과 함께 아프리카로 가서 은디파야 부족의 지하유적에서 시조화를 손에 넣은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음이 드러난다.
  1. 사실 권력에 대한 관심은 없었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했다.
  2. 바이오하자드 제로에서 자기입으로 직접 언급했다.